편의점 30년째 -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 중
니시나 요시노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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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결제가 보급되어 노인이든 애들이든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사게 되고, 공공 요금과 관공서에서 발행하는 대형 폐기물 처리권 같은 것도 현금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 편의점 계산대는 완전히 무인화될 것이다. 이 말인즉슨 인건비가 엄청나게 오른 세상의 저편에는 인건비가 아예 필요없는 시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어쩌면 편의점 업계의 목적지는 점주도 필요 없어진 시대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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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동의 진술은 편의점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말리기 위해 기획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다양하고, 생각지 못하고, 힘겨운 사건의 연속이다. 소 제목부터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영업 중'이라니.

24시간 365일이 강제라는 것을 나는 처음 알았다. 이렇게 편의점이 많은데 그렇게까지 운영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잠시 동네 편의점에는 연휴든 주말이든 명절이든 언제든지 무조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이미 하고 산지 오래였잖아! 그런거 보면 우리나라도 비슷한 여건인 것 같다.

환갑 생일도 편의점 판매시간을 넘긴 도시락으로 밥을 먹어야했다니 너무하다 싶었다. 그래도 이런 분들 덕분에 아무생각 없이 언제든 편의점에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편의점에 갈 때마다 인사에 대한 대답도 계산 후 감사하다는 말도 더 크게 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노동을 엿볼 수 있다는 건 세상에 대한 감사를 더 크게 늘려나가는 일 같다. 각자의 자리에서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아는 것이 인류애에 큰 도움이 된다. 내 자리에서 작은 친절이라도 열심히 실천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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