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혼술같은 거다' 라는 비유를 한 책인 줄 오해했다.찐 혼술에 관한 책이다. 꼭 해보라고 노하우까지 싹 정리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꼭 해봐야 한다고 인생이 달라진다고 혼술 세계로 전도를 열심히 한다.나는 술을 못 마시기 때문에 아니 마셔본 적이 별로 없어서 혼술=혼밥 혹은 혼커(커피)로 바꿔 생각하며 읽었다. 사실 혼밥도 잘 못하기 때문에 혼자 밥 먹어야 할 일이 생기면 김밥을 사서 차에서 먹는 정도.진짜 재밌게 읽었지만 그렇다고 '아 이젠 혼밥도 혼커도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란 기분이 들진 않았다. 우선 술집과 카페나 음식점의 분위기는 너무 다르고 바 테이블에 앉았다해서 옆 사람에게 말 걸었다간 우리나라에서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딱 좋다. 그래도 이어폰 꼽고 스마트폰만 보고 있지는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그녀가 말하는 혼술 라이프는 사실 혼자 라이프를 잘 살아내기 위한 비법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혼자서도 잘 살면 누군가와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건강함이 생기는 것 같다. 꼭 술이 아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