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언어나이는몇살입니까 #이미숙 #남해의봄날 #도서제공.📖그나마 다행인 점은 소리 내서 읽기,즉 음독 능력은 대체로 보존된다는 사실입니다.이는 노화와 신경학적 질환에 비교적 덜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실제로 알츠하이머형 치매 후기까지도 음독 능력이 유지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지요..📖읽기란 궁극적으로 이러한 '진짜 언어'를 포착하는 과정인지 모릅니다.늙은 뇌의 경험과 지혜로 '진짜 언어'를 탐구하는 즐거움! 어쩌면 생각지 못한 노년의 행복이 아닐는지요..📖손상된 뇌 기능을 보완하고 새로운 신경 네트워크를 만들도록 자극하려면 신체 운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신체운동은 뇌가 기능을 회복하고 가소성을 발휘하도록 돕기 때문이지요.이러한 뇌의 '복구'활동이 활발해져야 언어를 회복하는 데도 탄력이 붙습니다..💡나이가 들수록 언어생활은 점점 더 슬기로워질까? 노화는 언어생활을 사사건건 방해한다고 한다. 얼마 전 시부모님이 고객센터에 전화 내용을 녹음하셨다고 들려주셨다. 전화를 끊고나서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도움을 청하셨는데 시부모님은 교사이셨고 지금도 복지관에서 봉사로 수업을 하실만큼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시는 분이셔서 이런 부탁 자체가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다. 노화라는 것이 어째서 우리의 언어생활을 어렵게 하는지 1장에서 뇌와 여러 가설을 통해 알려준다. 그리고 어떤 검사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나는 아직 이 책의 글자가 매우 크게 보이고(다른 도서보다 폰트가 큼) 경도인지장애 같은 증상도 없지만 읽으면서 부모님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다행이 나는 리액션 부자 의사소통 파트너가 되어 드리고 있었다. 또한 노후에 어떤 활동과 공동체가 필요한지 나의 성향(혼자있기 좋아하는)에 어떤 대안이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다른 언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영어 때문에 다른 언어를 배우는 걸 포기하지 말아야겠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