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이후 오른 팔을 못 쓰게 된 주인공은 회사도 못 다니게 되고 용하다는 병원들을 찾아 다니게 된다. 그러다 싱잉봉 치유 모임을 알게 되고 거기서 한 대학의 치료 사례 정보를 듣게 되지만 그곳은 알래스카에 있는 한인 한의원이다. 주인공에게 알래스카는 구원이 될 수 있을지 막 자신이 잊고자 했던 과거의 아픔을 마주하는데 가제본이 끝나서 무척 아쉬웠다. 주말 드라마 엔딩 못지않는 끊음... 책을 안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처음 전개는 황당하게 진행된다 싶었는데, 알래스카에 도착하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해 진다. 출간 전 영화 판권부터 계약이 완료 되었다고 해서 찾아보니 <여고괴담3 >등 각본을 쓰시던 분의 첫 소설이었네!!영화도 소설의 뒷 부분에 대해서도 기대가 커졌다. 주인공이 해결에만 매달려 있을 때 원인을 찾아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게 알래스카라는 공간처럼 느껴져서 사는 곳과의 거리가 그만큼은 떨어져야 보이는 것도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래스카는 아무나 부르지 않아, 여기는 부름을 받은 사람들만 오는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