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를 판독해 모든 일이 다 잘되었다면 이루어졌을 ‘가능한 신분’을 알려준다는 기계, 디엔에이믹스DNAMIX가 식료품점에 등장한다. 디어필드 사람들이 직면한 질문은 어떤 것이었을까? 복잡해 보이던 고등학생들의 문제, 화목하던 부부의 문제, 신부의 이야기가 얽혀있어서 매우 긴 호흡의 소설이지만 술술 잘 읽힌다.운 좋게 얻은 큰 선물은 무엇일지 사실 생각하지 못했던 결말이긴 했다.'디엔에이믹스'라니 기계 이름이 우스꽝스럽고 그 결과지에 반응하는 동네 사람들도 엉뚱해 보이는데 그들을 움직이게 한 건 희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도 어떤 희망이 남아있을지?그런 희망찬 쪽지를 내 DNA에서 찾아낸다면나도 우주인이 되겠다고, 수영선수가 되겠다고 노력할지 또 모르겠다.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