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버리기 - 초등교사의 정체성 수업 일지
송주현 지음 / 다다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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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건 끝까지 잘 듣는 거야"
이 한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에게 필요한 말이라서...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중요한 순간에 적절히 개입하고 유머러스하고 능청스럽지만 단호한 기준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철학을 가진 선생님의 수업일지.

31년째 한 직업을 가진다는 게 어떤 느낌일지...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나라면 아이들이 너무 싫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선생님은 절대 아이들을 모르는 척 하지 않는다.
착하게만 크지 말라고 말해주는 선생님.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세계가 있고 서로를 키우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도 인생을 성실히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선생님이 좀 모른척 하면 서로 알려주고 같이 찾아보고 형아들 누나들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고 귀여웠다.

잘못했을 땐 야단도 맞아야겠지만 시민으로서 교양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해주는 어른들이 조금만 더 많아지길. 제대로 양육하고 교육하는 아량이 넓은 어른이 되고 싶어진 책이다.
에피소드가 다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푹 빠져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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