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그 영화를 다시 볼 수밖에 없다
주성철 지음 / 씨네21북스 / 2022년 7월

#그영화의뒷모습이좋다 #주성철 #씨네21북스
#하니포터_그영화의뒷모습이좋다 #도서제공
.
🎬<기생충>은 계급구조 등 한국적 현실에 대한 치밀한 천착이라는 그의 영화적 특징이 더욱 강화된 작품이며, 결국 타 문화권 관객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보편성을 획득했다.
...영화적으로도 아름답게 분배된 효율성을 지녔고, 더불어 진짜 '영화'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담겨 있는 작품이었다.
.
🎬 이 책을 읽는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영화가 좋아지는 기적과도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진 않는다. 다만 차근차근 읽어나가면서 '이렇게 보니 영화가 더 재미있네'라는 식으로, 영화를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된다면 기쁠 것이다, 라고 쓰고 보니 그게 더 어려운 경지가 아닌가 싶어 말해놓고도 식은땀이 난다.
.
*영화와의 스킨십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에 비해 방대한 양이다. '아는 영화, 모르는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고 읽기엔 제대로 영화 평론집이다.

감독관, 배우관, 장르관, 단편관 으로 묶여있고 단편은 박찬욱과 봉준호 감독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감독과 배우의 비중이 높지만 장르관에 프랑스 영화와 흑인 인권영화, 홍콩영화가 눈에 띈다.

나는 아주 어릴적 홍콩영화의 전성시대를 맛보았고 청소년기에는 헐리우드와 판타지(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그리고 청년기에 한국 영화 전성기와 마블영화들, 지금 장년기에는 ott 홍수시대를 누리고 있으니 어찌보면 영화쪽으론 축복받은 세대일지도 모른다.
대학생때 통신사 할인을 중복해서 가족 것 까지 받아 조조영화를 보면 천원에도 영화를 봤었다하면 너무 라떼는이 될까?
그런 추억 소환까지 하며 읽었더니 시간이 꽤 걸렸다.

우리는 그런 영화 홍수 시대에 살았던 세대고
그리고 이 책을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세대가 아닌가 싶다.

책을 다 읽고 20년도 넘은 영화 티켓을 꺼내 보았다.

#독서#하니포터 #책리뷰
#서평 #독서일기 #책기록 #영화평론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