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랜드
천선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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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랜드 #천서란 #한겨레출판 #도서제공#하니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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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서 보았습니다. 몇 안 되는 바키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숲속의 인간들을요. 그 모습은 무기를 가진 인간들이 동물을 학살하고, 숲의 나무를 밀었던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바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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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한없는 다정함과 친절함은 가라앉은 슬픔 위에 떠 있는 돛배와 같아서 그 안에 타 있는 이가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침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를 주려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묵직한 슬픔은 파도를 만듵지 못하는 잔잔하고 깊은 저수지 같았다.(우주를 날아가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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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살아가자는 말을 너무 길게 한 것 같다." (작가의 말)

쓸쓸하지만 모두 살려는 방향을 향해 있다. 힘빠지는 소설은 아니다.
특히 <우주를 날아가는 새>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sf소설과 스님? 생소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세상이 망해도 별로 많은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지구를 떠나 다시 인간 세상이 만들어진다면 또 다른 지구 느낌으로 인간들은 살지 않을까 하고 상상하게 되었다.또 다른 세상을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서 사람들이 sf소설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
디스토피아 소설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책으로 묘한 매력을 느꼈다.

인간을 늑대의 장점을 가지게 진화시켜 크람푸스에 대적하게 되는 인간세상을 묘사한 <흰 밤과 푸른 달>은 짧은 영화를 본 듯 싶었다.

다 읽고 표지를 가만히 보니 진짜 찰떡이다!!

#하니포터서평단 #소설추천 #독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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