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자리 #고민실 #한겨레출판#도서제공.📖20대라도 정리해고될 수 있다....익숙했던 '생'의 자리를 박탈당하자 무엇이든 되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밀려왔다..📖벌써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만 자꾸 들었다. 아직과 벌써 사이에는 넓은 해협이 있었다. 안개가 자욱한 바다에서 홀로 헤매는 기분이 들 때면 어찌할 바를 몰랐다..📖때로 감각이 사고를 앞지른다.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새겨진 기억의 의미를 나중에 찾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영에 어떤 숫자를 더하면 영은 사라지고 그 숫자만 남습니다. 영에 어떤 숫자를 곱하면 그 숫자를 영으로 바꿉니다.아무리 많이 늘어놓아도 영은 영 외에 될 수 없습니다.다른 숫자에 기댈 때 영은 우주의 단위가 될 수 있습니다.(작가의 말중에서).*생의 자리를 박탈당한 사람의 무기력과 계속 되어야만 하는 생계에서 오는 중압감.이름도 나오지 않는 주인공은 자기의 이야기를 남이야기 하는 듯 이어나간다. 약국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이 흥미롭기도 하고,왜 도대체 유령이라고 하는건지 궁금해서 끝까지 속도감있게 읽었다.자기의 삶이 불안하고 불투명하다 생각되는 사람들이라면 또 살면서 한번은 그 자리에 서게 된다. 그래서 어쩜 이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였다.#독서 #책 #하니포터 #하니포터3기_영의자리#책추천 #독서일기 #책기록 #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