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 가끔씩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50가지 인생 수업
레지나 브렛 지음, 박현영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한 줄 평 : 인기 칼럼리스트가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들, 삶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자신을 안아주자.


저자 소개

레지나 브렛

저자 : 레지나 브렛

Regina Brett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 오하이오의 대표 신문사인 〈플레인 딜러The Plain Dealer〉의 인기 칼럼리스트이다. 2003년에 ‘오하이오 최고의 칼럼니스트’로 선정되었으며, 1999년과 2009년 두 번에 걸쳐 미국 프레스 클럽이 주관하는 내셔널 헤드라이너상National Headliner Award을 수상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연속으로 퓰리처상 결선 진출자로 선정되었으며, 칼럼니스트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클리블랜드 저널리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칼럼니스트 협회장을 역임했다.

역자 : 박현영

국내 제1세대 스타 영어강사로 MBC FM 〈Let's go English〉, SBS FM 〈박현영의 뮤직 핫라인〉 등 라디오 DJ로 인기를 얻었으며, 외국어 전문 MC, DJ, VJ, 동시통역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9년 스토리온 리얼리티 프로그램 〈수퍼맘〉을 통해 워킹맘으로 똑 부러진 자녀교육법을 선보여 엄마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딸 현진이가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 《박현영의 키즈 싱글리쉬》, 《박현영의 슈퍼맘 잉글리시》, 《2011년 New 박현영의 키즈 싱글리쉬 패키지 24종 세트》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이 있다. 현재 다개국어 교육에 관한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이버 카페 ‘수퍼맘스토리(http://cafe.naver.com/supermomstory)’를 운영하며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책 소개

아마존 평균 평점 96점!

전 세계 24개국 번역 출간!

퓰리처상 2회 연속 노미네이트!

저자는 11명의 형재 중 6째로 5명의 오빠와 5명의 자매가 있다. 형제들 가운데 가장 작고 볼품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21살에 미호모가 됐고, 대학을 서른 살이 되어서야 겨우 졸업했다. 18년 동안 싱글맘으로 살았으며 마흔이 되어서야 결혼을 했다. 결혼한 지 1년 후 암이 찾아왔고 회복을 위해 긴 시간을 보냈다.

마흔다섯이 되어서야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암에 걸림으로써 내 인생의 가치와 늘 내 곁에 있었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면, 더 예쁜 여자나 더 멋진 남자와 결혼하면, 더 좋은 직장을 얻으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고 미래의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현재의 소중함을 놓친다면 그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며, 그들의 성공이 계획의 성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실천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은 비록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이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하는 것이다. 불행과 행복은 상황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태도가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저널리스트로서 24년 동안 쓴 글 가운데 가장 사랑받은 글 50개를 모아 놓은 것이다. 저자는 이 글이 삶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며, 이 글을 독자들에게 보내며, 행복은 자신은 바로 이곳에 있고, 삶은 아름다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목차

제1장 내가 뱉은 말이 내 삶이 된다

01 가장 쉬운 일에서 변화는 시작된다

02 삶이라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법

03 걱정할 시간에 해결책을 고민하라

04 내가 뱉은 말이 내 삶이 된다

05 눈물은 가장 고귀한 사랑의 언어다

06 용서는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07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08 풍요는 소유가 아니라 필요에서 온다

09 인간관계는 동점일 때가 가장 행복하다

10 마음의 근육을 길러주는 것은 슬픔이다

11 가끔은 신에게 화를 내도 괜찮다

12 사랑이란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제2장 낭비되는 시간은 없다

13 좋은 해결책은 언제나 단순하다

14 신은 이겨낼 만큼의 시련만 준다

15 낭비되는 시간은 없다

16 사랑은 잃어도 자신은 잃지 마라

17 내가 찾던 것들은 늘 내 곁에 있었다

18 판에 박힌 생활에 갇히지 마라

19 가장 위대한 나는 바로 지금의 나다

20 하지 못할 이유보다 할 수 있는 이유를 찾자

21 어제의 기분으로 오늘을 살지 마라

22 거절을 거절할 줄 아는 지혜

23 지금을 즐기지 않는 자, 유죄

24 다른 누구보다 자신을 믿어라

25 인간이란 우주가 뱉어놓은 감탄 부호다

제3장 남의 목소리로 내 삶을 노래하지 마라

26 십중팔구,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27 살아가는 일만큼 경건한 일은 없다

28 현재를 잡으려면 과거를 놓아야 한다

29 내가 인생을 안아줄 때 인생도 나를 안아준다

30 수입의 10퍼센트는 나를 위해 투자하자

31 남의 목소리로 내 삶을 노래하지 마라

32 시간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

33 흔들려도 좋으니 꺾이지만 마라

34 사랑은 지나가도 우정은 남는다

35 기적은 믿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36 남녀 관계란 건축물을 짓는 것이다

37 별은 가장 어두울 때 가장 빛난다

38 나이 오십이 되면 해야 할 오십 가지

39 한꺼번에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40 영혼을 돌보는 자는 결코 절망하지 않는다

제4장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한다

41 기적은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다

42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43 사람을 키우는 것의 8할은 믿음이다

44 여백을 만들어야 삶이 더 충만해진다

45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

46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한다

47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48 인생의 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

49 친절은 모든 삶을 명품으로 만든다

50 그래도 계속 가라


책 속에서

나는 대학을 마치고 싶었다. 참고 견디면서 억지로 살기 위해 일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경력을 얻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떤 것을 전공해야 할까? 학비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어떤 직업을 가져야 내가 원하는 인생설계를 그릴 수 있을까? 그런 질문들 중에는 답변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어느 날 우리 엄마가 옳은 방향을 알려주었다.

"그냥 수강 안내서부터 보렴" 17p

의심스러울 때는 그냥 옳아 보이는 것부터 하면 된다. 그런 것들은 항상 작은 것들이다. 18p

》 저자는 청소년기에 알코올을 남용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망쳤고 집과 가까운 켄트 대학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전공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을 때 엄마가 얘기한 "그냥 수강 안내서부터 보렴" 그 말로 저자는 저널리즘으로 학위를 받고 10년 후엔 존캐롤대학에서 종교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우리가 선택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것들에 있어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결정하기 힘들 때가 많다. 나의 선택이 나의 앞으로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의 선택을 하면서 알 수 없는 미래까지 함께 결정하려고 하니 선택은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는 결정 장애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정확히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그 선택으로 인해 다가올 미래가 걱정이 되고 한다.

이럴 땐 저자의 엄마의 이야기처럼 그냥 다가서 보자. 선택으로써가 아닌 편한 마음으로 한 발짝 다가서서 들여다보자. 그리고 나를 믿어주자. 어차피 선택은 단 한 가지를 고르는 것이다. 옳다고 생각되는 것, 재미있어 보이는 것, 아니면 그냥 찍어서라도 선택을 하면 된다.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없고 인생이란 어차피 내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도 않는다.

선택을 하고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다. 선택의 기로에 있어 무엇을 선택해야 한다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괜찮아 보이는 것 하나를 그냥 고르자. 마치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고만하는 것처럼 그 선택은 지나고 나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선택 후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지이다.

우리가 사달라는 것을 쳐다보시고는 단지 이렇게 말씀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건 너희들에게 필요한 게 아냐." 그 말이 옳기는 했다.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갖고 싶었던 것이었다. 아버지는 갖고 싶은 것과 필요한 것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가르친 셈이다. 54p

》 나는 아직도 내가 필요로 하는 것과 갖고 싶은 것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나뿐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보통 내가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나를 설득한다. 꼭 사야하는 이유가 있고 그것이 있어야만 하는 것처럼 사야되는 이유를 만든다. 그래서 결재를 하고 물건이 도착할 때까지는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사용해보면 알게된다. '꼭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그냥 갖고 싶었던 것이었구나.'

내가 나를 속이며 많은 것을 사게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침에도 생각나게 하고 점심에도 생각나게 하고 저녁에도 생각나게 하면 나는 어느새 그 물건을 주문한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택배아저씨의 기쁜 문자가 날라온다. '소중한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소중한 상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도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한다.

책에 나온 것처럼 풍요란 현명한 소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갖고 싶은 것일지라도 필요와 욕구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갖고 싶은 것만을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가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만족에 이르게 한다. 풍요는 그런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재능과 역할을 부러워하지 말라. 세상은 우리가 또 한 명의 테레사 수녀, 간디, 마틴 루터 킹, 마이클 조던 혹은 빌 게이츠처럼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 세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 된 우리를 원한다. 98p

》 나깨순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알게 된 것은 나를 찾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알지 못한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게 많았었는데 언젠가부터 하고 싶은 것도 없어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살아가게 된다.

며칠 전 아이에게 요즘은 어떤 걸 하고 싶은가 물어봤다. 워낙 하고 싶은 게 많고 되고 싶은 게 많은 아이라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때 아이의 대답 중 하나는 노래 만들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나는 아이에게 작곡가가 되어도 된다고 얘기해 줬다. 다른 것도 하면서 작곡가도 같이 하면 된다고 했다. 한참을 이야기하며 아이의 생각은 조금씩 변했다. 이전에도 친구와 하나의 노래를 만들었었는데 그 노래서 너무 엉망이라 앞하고 뒤가 연결이 잘 안된다고 했다. 처음에는 원래 그런 것이라고 여러 곡 만들면 점점 좋아진다고 얘기해 주었다. 줄넘기를 배울 때도 태권도를 배웠을 때도 그림을 배웠을 때도 처음에는 잘 못했지만 계속 열심히 하니 잘한 거 아니냐고 얘기하며 작곡도 작사도 계속하면 더 잘할 것이라고 얘기해 주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면서 잘하고 못하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하면서는 해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면 조금씩 나아지고 조금씩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의 문제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일단 시작하면 된다. 우리가 위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그냥 내가 원하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내가 되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우리가 가진 소명이다.


책을 읽고

》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 미국 사회에 딱 알맞은 정말 미국식의 감성과 공감을 가진 글이다. 근데 요즘 우리나라의 책들 중 이런 책들이 꽤 많이 보이고 대부분이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우리나라 베스트셀러에 올라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50개의 칼럼을 보며 정말 맘에 드는 칼럼이 많았다. 각 꼭지의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턱 막히기도 했고, 용기가 나기도 했고 슬프기도 했다. 삶 속에서 겪은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들은 마치 커피숍에서 마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닮아 있었다. 저자의 글 하나에 같이 웃게 되고 같이 슬퍼하게 된다. 이미 다 읽었지만 언제든 꺼내서 마음에 드는 꼭지제목의 페이지를 펴서 읽어도 언제나 좋을 그런 글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던지는 메시지가 정말 좋았다. 너무 강하지도 않으면서 힘이 되는 그런 마무리의 문장들이 정말 좋았다.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의 삶과 교차가 되고 했다. 나의 삶의 어떤 부분은 저자의 이야기와 많이 닮아 있었다. 어쩌면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거기서 거기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큰 차이도 없으면서 아등바등 살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본다. 어쩌면 저자의 말처럼 가장 위대한 나는 바로 지금의 나일 수도 있다.

이 책 참 좋다. 글을 풀어내는 방식도 좋고 소재도 참 소소하니 좋고 맑은 느낌이 드는 글들이 좋다. 그리고 그 안에서 주는 감동과 공감도 너무 좋았다. 책 참 맑고 예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동의 미래 - 전환의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다
유경준 외 지음 / 현암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줄 평 : 그 어느 책보다 깊이 있고 체계적이며 명석하다. 다소 어렵기는 하지만 지금 사회를 이해하는 눈을 키울 수 있다.



책 소개

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외 학교와 연구소, 기업, 입법 과정 등 여러 분야에서 수십 년을 일한 법학과 경영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약 1년 반 동안 국내외에서 매달 모여 토론하고 논의한 결과가 이 책 〈노동의 미래〉에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우선 저자들의 이력만 봐도 엄청나다. 그들이 말하는 노동과 미래는 너무나 명확하다. 정확히 요점을 꼬집고 있으며 충분한 이론적 근거와 주관적이지 않은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 어느 책보다 깊이 있고 체계적이며 명석하다. 단지 이론적인 논의들이 많다 보니 일반인이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선을 넘어가서 책에 있는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분명 지금 사회를 이해하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은 노동에 미래라고 되어있지만 단순노동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많은 문제들을 명석하게 바라보고 있어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 책임에 틀림없다.

저자 소개

이철수

저자 : 이철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김영삼 정부 이후 노동법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최고의 노동법 권위자로 꼽힌다. 현재는 경제사회발전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이론과 현실을 접목하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 : 유경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를 거쳐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수석 이코노미스트,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15대 통계청 청장과 31대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원장을 거쳐, 현재 21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국내 최고의 경제와 통계 전문가로 손꼽힌다

저자 : 이상협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와이 동서센터 선임연구위원과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노동경제학 및 특히 인구 관련 전문가로 현재 하와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국민이전계정 국제학회 회장을 지내고 있다.

저자 : 이종훈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중앙노동위원회 및 최저임금위원회의 공익위원을 역임하였고,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노사관계, 노동시장 전문가로 1995년부터 현재까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다.

목차

1장 시작하기에 앞서 : 전환 시대의 노동

2장 인구 고령화와 한국의 노동시장

3장 한국의 소득불평등

4장 노동소득분배율과 소득주도성장

5장 한국의 노사 문제와 새로운 시스템

6장 비정규직,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7장 저출산 고령 사회, 한국의 사회안전망

책 속에서

1장 시작하기에 앞서 : 전환 시대의 노동

노동의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은 기술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의 문제이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활용되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자 칼 프레이와 마틴 오스본의 2013년 연구에서는 미국의 일자리 중 약 47%가 컴퓨터로 대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19p

》 4차 산업에 시작되는 시점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이런 이야기였었다. 이제 사람들이 하는 거의 모든 일이 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이고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고 하며 사람들을 두려움 속으로 밀어 넣었다. 문제는 이런 가십성 기사가 이에 관해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었다. 수십 년 후에 발생지도 모르는 일마저도 마치 내일 발생할 것처럼 얘기하고 또 그에 맞춰 당장 잠 못 자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니 역시나 사람들은 그랬던 자신의 모습은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제 사람들은 로봇이 대체되는 사회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못 자고 하지 않는다. 좀 이상하지 않는가? 몇 년 전에는 사실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었다. 당시는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걱정해야 하는 시점은 지금이다. 그리고 또 몇 년이 흐르면 더욱더 걱정을 해야 한다. 그런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그 사건의 예상 시점과 상관없이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걱정을 하지 않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미 한 번 걱정을 했기에 다시 걱정하는 것은 같은 범죄를 재처벌하지 않듯 생각도 다시 걱정을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걱정해야 하는 시점은 당장 눈앞에 다가왔을 때이다. 그래서 사건이 예상된 첫 시점에는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 시점이 가까워오면 점점 걱정을 해야 하고 해결책을 검토해야 하는데 결코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렇게 그 시점을 맞이한다. 이런 일들은 미래 사건뿐만이 아니고 부동산, 주식 등 사회 전반의 현상에 걸쳐서도 동일하게 일어난다. 이런 군중심리는 상당히 일반화된 것이고 많은 분야에서 동일한 패턴으로 나타난다.

노동 4.0

『노동 4.0 녹서』에서의 시대 구분을 참고해보면,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새로운 생산방식이 도입되고 인류가 처음으로 산업사회를 맞이한 18세기 후반을 노동 1.0으로 본다. 이후 본경적인 대량생산이 시작되고, 노동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최초로 사회보험을 도입하고 복지국가의 맹아가 탄생한 19세기 후반부터는 노동 2.0에 해당한다. 세계대전을 거치며 사회적 시장경제가 자리를 잡고, 근로자의 권리가 보장되어 오늘날의 표준고용관계가 확립된 1970년대 이후를 노동 3.0으로 보며, 기술 혁신으로 인해 생산방식에 다시금 전환기가 도래하고 디지털화 및 상호연결성·유연성이 증대하여 노동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게 된 현 시점 및 미래의 노동을 4.0으로 명명하고 있다. 23p

》 책에서는 한국형 노동의 시기는 다르게 정의하고 있다.

한국형 노동 1.0(해방 이후 ~ 1987)

한국형 노동 2.0(1987 ~ 1997)

한국형 노동 3.0(1997 ~ 현재)

라고 말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전후하여, 많은 연구들은 노동의 미래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들로 앞서 소개한 노동의 디지털 전환, 노동의 의미 변화뿐만 아니라 고용형태의 변화, 인구학적 변화, 기후변화, 지구적 공급 사슬의 확대 등을 언급하고 있다. 32p

》 책에선 2장부터 이런 새로운 도전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2장 인구 고령화와 한국의 노동시장

한국은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18년 만인 2018년 고령사회로 들어섰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39p

생산 가능인구의 감소라는 인구학적 변화로 인하여 노동력 부족, 생산성 감소, 세수 감소는 물론 노인에 대한 의료 및 복지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40p

》 이런 노령화의 주된 원인은 저출산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관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한다.

결혼관의 변화

2018년 20~44세의 미혼남여 결혼관 조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국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결혼을 하는 편이 좋거나 반드시 해야 한다'가 50%인 반면, 여성의 경우 이 비율은 30%도 채 되지 않아 결혼에 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비율은 2015년의 같은 조사에 비해 남녀 모두 각각 10%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이를 통해 앞으로도 혼인율이 늘어나지 않을 것을 알 수 있다. 45p

경제적 생애주기economic lifecycle

고령화의 근본적 문제는 경제적 생애주기에서 생산보다 소비를 많이 하는, 즉 부양을 받는 연령층이 늘어나는 것에 있다는 엘리베이터 스피치가 가능해진다. 49p

》 결혼은 하지 않으려 하고 결혼을 한다고 해도 아이는 낳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경제적 생애주기는 점점 더 큰 사회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노령화 사회, 생산의 부족뿐만이 아니라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회의 모든 기반 시설은 현재의 인구 수에 대비해서 만들어져있고 사람이 사라지는 미래사회에서는 그 기반 시설의 상당 부분이 필요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경재를 떠받칠 수 있는 인구 증대 방안을 만들지 않는다면 인구로 인한 경제 문제의 시작은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닐 것이다.

프랑스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는 혼외, 동거, 독신 부모 등에 대해 훨씬 더 융통성 있고 개방적인 규범이 정착했다. 이는 수치로도 나타나는데 프랑스는 출산의 거의 절반이 결혼이 아닌 형태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국민소득 대비 복지비나 일가족 양립에 지원하는 비용이 프랑스나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높은 것은 사실이다. 69p

4장 노동소득분배율과 소득주도성장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의 시행을 위해 가장 먼저 한 것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다. 집권 후 2017년에 16.4%, 2018년에 10.3%를 인상하고, 주휴수당의 지급과 최저임금의 산업범위를 확대하였으니 가히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자 비정규직 제로와 함께 정책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146p

》 아직까지도 최저임금의 인상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혹자는 최저임금의 상승은 소상공인을 죽이는 정책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많은 소상공인이 최저임금으로 이전에 비해 장사를 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책에서도 고용 감소와 영업 부진에 따른 근로소득과 영업소득의 감소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고 많은 일을 했다고 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한 것이라 생각된다.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노동소득분배율과 소득불평등의 관련 문제는 생산접근법이 아닌 소득접근법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득불평등의 증가를 쉽게 생각하여 노동소득분배율이 적어지고, 적어진 노동소득분배 중에서도 저소득가구에 가는 노동소득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식의 논리 전개는 근거가 미약한 흑백논리일 수도 있다. 155p

종합하면 노동소득분배율은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와 고정자본소모(감가상각)같은 개별 요소를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추이와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노동소득분배율의 추이와 수준을 다루고, 관련한 해석을 하는 경우에는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노동소득분배율은 소득불평등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나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정적인 해석은 금물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160p

5장 한국의 노사 문제와 새로운 시스템

현재 사업장 차원에서 종업원의 집단적 목소리를 반영하는 기제로는 노동조합, 노사협의회, 근로기준법(이하 근기법)상의 근로자대표가 있다. 164p

노사협의회의 논의 내용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난다. 근참법상 '의결'사항을 실제 의결하고 있는 곳은 24.4%에 그치고, 의결사항을 보고 혹은 협의로 처리하거나 아예 다루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노사협의회가 실질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이유로 노사 양쪽이 무관심해서가 50%, 운영기법 부족이 20.8%, 화성화 의지 부족이 10.4% 순으로 나타났다. 166p

》 회사에 다닌 사람이라면 이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노사협의회가 실제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는 얼마 안 된다.

노동조합의 기능에 대한 여러 문제점

첫째, 노동조합 조직률이 11.8%(2018년)에 그쳐 모든 근로자들의 이해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는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등 소위 비정규직 종업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근로조건 결정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규범력의 측면에서 근로조건 결정에 대한 단체협약의 역할이 약화되고 있다. 169p

》 노동조합이 유일한 대안인가?에 대해서 4층구조론 등 선진국인 독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국제노동기구들의 사례들을 들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책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상당수의 연구자들이 상시적인 대표시스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눈에 띄는 공통점은 노사동수로 구성되는 협의체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 역시 예전에는 협의체 모델을 주장했으나 지금은 입장을 바꾸어 종업원들만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204p

》 나도 이에 동의하는 바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독립성인데 노사동수로 운영시는 이 독립성을 보장받는다는 것이 거의 힘들다. 사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임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물론 대기업을 제외하면 말이다.

6장 비정규직,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번 장에서는 비정규직 문제의 본질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217p

비정규직의 수, 보다 정확하게는 전체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1995년이다. 218p

1995년의 변화는 기업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기업들이 소위 '신인사관리'를 도입한 시점이 바로 1995년 즈음이다. 219p

한마디로 신인사관리는 기업들이 '고임금 경제에 대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아무리 양보해서 표현하더라도 고인금경제와 무관하지 않다. 1986~1988년간의 3저호황과 1987년~1989년 3년간의 급격한 인금인상으로 산업평균 임금이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219p

》 왜 이 시기에 임금이 2배 이상 높아질 수밖에 없었는지는 따져 볼 만한 문제이다.

비정규직 제로 선언

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하여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였다. 대통령의 발언을 정책적으로 해석해보면, 첫째, 전반적인 사유제한 규제 도입은 법을 개정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공공부분에서라도 먼저 사유제한의 원직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둘째, 기간제뿐만 아니라 간접고용의 비정규직도(예를 들어 용역)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243p

7장 저출산 고령 사회, 한국의 사회안전망

정년이 연장되거나, 노후 보장체계를 잘 준비하거나 아님 공공부조정책 등으로 생계에 필요한 소득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과제이다. 물론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서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면 가장 좋겠지만, 한국의 고령화, 저성장, 노동시장 경직성 등을 고려하면, 미래의 노동환경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301p


책을 읽고서

좀 딱딱하다. 그래서 명확하다. 거시경제학을 읽는 느낌이다. 이런 책들을 많이 접하지 않다보니 읽기가 다소 불편함감은 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은 내 능력의 부족을 나타내는 것이지 책의 질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주요 이슈들을 정말 명확히 꼬집어주고 있다. 그 본질에서 연유로부터 시작해서 해법까지 보여주고 있어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들여다 보는 동시에 어떤 시선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에 관해서도 아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문제가 워낙 어려운 문제이기에 해결책이 완전하지 않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그 한계성도 명확히 명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은 누구라도 쉽게 제시할 수 없는 그런 문제들이다. 오히려 자신이 명확한 해결책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그 말이 오히려 의심이 갈 그런 문제들이다.이렇게 아는 것과 명확하지 않는 것을 다시 명확히 구분해주는 설명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정말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명확히 얘기해 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에 정말 고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라면 정조처럼 - 정조대왕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
김준혁 지음 / 더봄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줄 평 :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조선 최고의 왕 정조, 그의 삶은 영화와 같았고, 그가 남긴 만들고 남긴 것은 1천 년이 지나도 살아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렇게 멋진 이런 왕이 있었다.



위대한 임금 정조

이 책을 읽으며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든다. 정말 난 사람이다. 24년간의 재위 기간 동안 정조는 정말 많은 일들을 했다.

정조는 기본 통치이념을 4가지로 잡았는데 그것이 민산(民産)’, ‘인재(人才)’, ‘융정(戎政)’, ‘재용(財用)' 이다. 이 기본 통치 이념을 바탕으로 정조가 만들어 간 것은 수없이 많다. 그 바탕에는 정조의 명석함이 있었고, 그 명석함은 어릴적부터 계속된 정조만의 독서법으로부터 나왔다. 책은 두 번 읽고 많이 읽기보다는 깊이 읽어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다.

이 책은 정조의 업적을 49가지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이는 신궁이라고 불리는 정조가 활을 쏘면 49발을 모두 맞추고 한 발은 허공으로 날려 보낸 것을 기본으로 해서 49가지의 정조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책을 읽어 보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정말 많은 업적을 이루어냈다. 정조의 정책에는 항상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수원의 화성을 축조하면서 털모자와 솜옷을 하사한 일은 역대 왕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일화를 통해서도 정조의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백성에 대한 사람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

토지개혁에서 규장각 설치, 혁신도시의 건설, 신분을 따지지 않는 인재 등용, 민주주의 도입, 무술 정리, 삭목정책, 법전의 편찬, 거중기 개발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정치를 떠나 정조는 한 여자를 평생 사랑하고 잊지 못하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무를 겸비하고 신궁이라 불릴 정도로 활을 잘 쏘기도 했지만 위트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정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진정한 리더였다. 정조의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의 리더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저자 소개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이자, 정조(正祖)와 화성(華城) 전문가이다. 수원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역사교사였던 아버지의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함께 등교하면서 하루에 한 꼭지씩 역사 이야기를 들은 것이 가슴에 남아 역사를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1986년에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에 입학하였다. 중앙대 대학원에 진학한 후 당시로는 드물게 ‘정조’를 전공하여 ‘조선 정조대 장용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에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수원시가 본격적인 화성 복원 사업을 추진할 때 수원시 학예연구사로 임용되어 화성의 복원과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였고, 이후 화성박물관 건립을 주도하여 학예팀장을 지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국제기념물협회 위원과 민예총 문학위원회 위원이자 역사에세이스트로, 신문과 방송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화성, 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더봄), 『정조가 만든 조선의 최강 군대?장용영』(더봄), 『역사는 미래다』(더봄), 『정조,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웅진싱크하우스),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여유당출판사), 『정조는 왜 화성을 쌓았을까?』(자음과 모음),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전투』(한신대학교 출판부), 『알기 쉬운 화성 이야기』(수원화성박물관)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지도자의 자격』(꿈결), 『행복한 인문학』(이매진), 『다산 조선의 새길을 열다』(실학박물관), 『동서양 역사 속의 공공건설과 국가경영』(학고방) 외 다수가 있다.

목차

1장 | 공부하는 군주

01 엄청난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다 15

02 끊임없이 공부하여 군사君師의 지위를 얻다 22

03 무예 수련으로 신체를 단련하다 28

04 검소함을 실천하다 35

2장 | 시대의 변화를 읽다

05 국가 개혁의 이념을 명확히 밝히다 45

06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탕평의 시대를 열다 52

07 <자휼전칙> 제정으로 사회복지를 강화하다 58

08 금난전권을 혁파하여 경제를 개혁하다 63

09 공公과 사私를 철저히 구분하다 71

10 민주주의 제도의 기반을 마련하다 78

11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식목정책을 추진하다 82

12 백성을 위해 새로운 법전을 만들다 89

3장 | 인재등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13 신분을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다 97

14 정치적 조율을 위한 핵심 인물을 발탁하다 104

15 개혁을 책임질 핵심인재를 중용하다 111

16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를 양성하다 118

17 규장각 건립과 초계문신 임명으로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다 124

18 시골 유생의 의견도 깊이 새겨듣다 131

19 지역차별을 철폐하여 인재를 키우다 137

4장 | 강건한 군주

20 끊임없이 함양하고 성찰하여 분노를 통제하다 147

21 친인척을 멀리하고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다 153

22 9가지 좌우명으로 자신의 뜻을 명확히 밝히다 160

23 호방함과 유머를 보여주다 164

24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다 171

25 개혁저항세력을 과감히 척결하다 177

26 군사훈련을 진두지휘하다 182

27 국왕의 행차를 백성과 함께하다 190

28 천재지변에 적극 대응하다 198

29 강고한 기득권 세력에 강력하게 맞서다 203

5장 |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다

30 참된 효를 실천하다 213

31 자신을 따른 이들을 끝까지 보호하다 222

32 사랑하는 여인에게 최선을 다하다 230

33 측근의 실수를 단호하게 처리하다 237

34 역대 국왕의 계승자로서 위상을 만들다 245

35 진정한 소통을 위해 비밀편지를 주고받다 252

6장 | 포용의 정치를 추구하다

36 창덕궁 내원에서 군신동행을 열다 263

37 혁신도시 건설로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하다 270

38 북벌론을 통해 자주의식을 고양시키다 275

39 백성들을 존중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다 282

40 공자를 내세워 학문의 정통성을 드러내다 290

41 전문 기술자들을 존중하다 296

42 중요한 일이 있으면 반 잔 술도 입에 대지 않다 300

7장 | 조선의 진경문화시대를 열다

43 활자 주조 활성화로 문예를 부흥시키다 309

44 창조적 사고를 지니고 첨단 기계를 사용하다 316

45 조선의 음악으로 혜경궁의 잔치를 열다 322

46 훈민정음을 활성화하다 329

47 무예를 발전시켜 국방력을 강화하다 334

48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다 341

49 진경문화로 새로운 문화시대를 열다 350

책 속에서

프롤로그

정조는 비극적인 개인의 삶을 뛰어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훌륭한 군주로서의 삶을 살았다. 6p

이 책에서는 정조의 리더십 코드인 '5049'의 의미를 담아 그의 생애와 국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49가지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정조의 리더십은 비단 봉건왕조 시대에 통용됐던 군주로서의 리더십이 아니라 21세기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정조만큼 역사에서 자주 거론되는 임금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의 인생이 파란만장했고, 그가 쌓아올린 업적이 많았으며, 인생에 많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보다 엄격하고 강인했던 할아버지와 반대로 연약했던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보면서 정조는 어린 나이에 마음은 이미 성장했었을 것이리라. 정조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1장 | 공부하는 군주

정조는 천성적으로 책을 통해 지식 얻기를 좋아한 것도 있지만 스스로 노력도 엄청나게 했다. 정조는 어린 시절부터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15p

정조의 독서법

정조는 어린 시절부터 반드시 책을 두 번씩 보았다.

정조는 일단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 번 익히고, 두 번째로 다시 정독을 해서 그 책이 갖고 있는 내용을 깊이 파악하는 방법을 취했다. 이는 혜경궁인 어머니로부터 배운 독서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조는 글을 읽을 때 미리 계획을 세워두고 읽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정을 보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읽고자 했던 글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일득록》에 "나는 하루에 어떤 글을 몇 번 읽고, 어떤 글을 몇 줄 읽는다고 반드시 과정을 정해 놓고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만둔 적이 없다. 이는 문자 공부에 유익할 뿐 아니라 마음을 잡는 공부도 된다. 17p

정조는 독서를 함에 있어 글 뜻을 깊이 음미하려면 참을성 있게 독서를 해야 하는데 이를 잘 기억하려면 반드시 기록해 놓아야 한다고 했다. 자신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대목에 감동받았는지, 혹은 깊이 생각할 내용이 무엇인지 기록을 했다. 그 기록들의 상당수가 그의 문집인 《홍재전서》에 수록되어 있다.

》 지금의 서평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감동받은 부분, 깊이 생각할 내용은 모든 독서의 기본이다.

정조는 독서에 있어서는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밀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을 보려고 힘쓸 것이 아니라 평상적인 것을 보아야 한다고 했다. 19p

정조는 책을 읽을 때는 먼저 대요를 파악하라고 했다. 대요를 파악하면 만 가지 현상이 하나의 이치로 꿰어져서 반만 노력하고도 효과를 배로 거둘 수 있지만, 대요를 파악하지 못하면 모든 사물이 서로 연관되지 않아서 종신토록 힘써 외우고 읽어도 이루는 바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 정조는 소독, 기록, 재독, 대요를 중요시했다. 여기서 몇 가지 알아야 하는 점은 소독이 우리가 생각하는 소독은 아니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그 책에 쓰인 글자의 의미, 역사적 사실, 저자의 통찰, 시대적 사건, 인물 간의 관계 등 모든 분야를 통틀어 배우는 배경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책을 좋아한다고 했던 정조의 독서는 깊이 있는 독서였다. 하나를 배우면 그 주변의 열 가지를 함께 배우는 폭넓은 독서였으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알고 사색을 하는 깊은 독서였다.

정조의 무예

정조는 보통의 무예인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무예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30p

몽둥이인 곤이나 작은 부채 등도 과녁으로 사용하여 모두 명중시켰다는 것이다. 가히 신궁의 경지이다. 32p

정조의 검소함

정조가 내보낸 궁녀가 무려 300여 명이었으니, 이는 와실 궁녀의 절반 가까이 해당되는 인원이었다. 36p

하루 두 끼, 그리고 한 끼 당 반찬을 다섯 가지만 먹겠다고 선언했다. (중략) 국왕으로 있는 24년간 변함없이 지켜졌다. 37p

옷이 해지거나 버선에 구멍이 나면 이를 버리지 않고 꿰매어 입었다. 38p

2장 | 시대의 변화를 읽다

정조는 이를 위하여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4대 과제를 제시했다. 민산(民産)’, ‘인재(人才)’, ‘융정(戎政)’, ‘재용(財用)용 네 가지 개혁이다. 47p

3장 | 인재등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정조는 인재 육성이 조선의 개혁에 가장 소중한 것이라 생각했고, 이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그것이 바로 규장각이었다.

규장각이란 역대 국왕의 어필과 초상화 등을 보관하는 동시에 왕실 소유의 다양한 서적들을 소장하기 위한 도서관도 겸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는 겉모습에서만 드러난 형태이고 실제 규장각 설치의 본래 목적은 바로 정조의 개혁정치의 이데올로기를 만들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유학 및 실학의 발전을 연구하는 곳이었다. 125p

4장 | 강건한 군주

정조는 11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죽는 것을 보았다. 그 한이 가슴 깊숙이 배어 있기 때문에 그는 평생을 고생했다. 147p

정조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에 집중했다. 바로 함양 공부다.

정조는 함양공부만이 아니라 사신의 삶고 ㅏ자세를 성찰하는 훈련도 했다. 148p

정조는 어쩌다가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반드시 화를 가라앉히고 사리를 살필 방도를 생각하여 하룻밤을 지낸 뒤에야 비로소 일을 처리했다. 149p

정조는 일에 대한 시작을 하면 반드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 심지어 글씨를 쓰거나 오락하는 것까지도 시작만 있고 끝마무리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 군주가 이렇게 해야만 신하들이 따라 하기 때문이다. 151p

리더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사업을 하는 이들 중에서 친인척을 멀리하는 것이다. 153p

정조의 9가지 좌우명

입지 / 이치 / 거경 / 하늘을 본받는 것 / 간언을 받아들이는 것 / 학교 / 인재를 기용하는 것 / 백성을 사랑하는 것 / 검소를 숭상하는 것

능행차

재위 기간 24년 동안 도성을 벗어나 경기도에 흩어져 있던 왕릉을 방문한 횟수는 총 66회이다.

5장 |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다

정조가 계승하고 했던 4인

요임금, 세종, 효종, 영조

정조는 요임금을 따라서 자신의 임지만 만든 것이 아니라 도시 건설까지 이어졌다. 그 도시가 바로 수원 화성이다.

정조는 화봉삼축의 고사를 따서 모든 백성들이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혁신도시이자 자신의 친위도시를 만들기로 했고, 그 이름을 화성이라고 한 것이다. 247p

6장 | 포용의 정치를 추구하다

화성 혁신도시

정조의 화성 건설은 요즘의 개념으로 치자면 철저한 혁신도시 건설이다. 화성 신도시라는 대도시를 만들어 백성들이 자유롭게 상업행위를 할 수 있는 혁신적 실험을 하고, 토지 없는 백성들을 위해서 대규모 국영농장인 둔전을 만들어 안정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업 기반을 조성하여 경제를 발전시키고자 한 것이다. 270p

과거 200여 년 전으로 돌아가면 겨울은 고통의 계절이었다. 솜옷을 입고 따스하게 살아가게 된 것은 채 몇 십 년이 되지 않았다. 고려 말에 문익점에 의해 목화가 보급되었지만 실제로는 귀족들의 전유물이었지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솜옷은 백성들의 의복이 아니었다. 그러니 겨울에 야외에서 일을 하면서 얼마나 추웠겠는가! 297p

정조는 겨울을 이기면서 축성을 진행할 수 있는 특별한 조처를 내려주었다. 그것이 바로 기술자와 일꾼들에게 털모자를 선물하는 것이었다.

조선시대에는 한겨울에 정3품 당상관 이상만이 귀마개를 할 수 있었다. 298p

털모자만이 아니라 기술자와 막일꾼들에게 솜옷도 하사해 주었다. 298p

화성을 축성하는 모든 인부들에게 정당한 급료도 지급했다. 이로 인해 10년 걸릴 성곽 공사를 3년도 채 되지 않아 완성하게 되었다. 286p

정조의 술

중요한 일이 있어 절대로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할 상황이면 주변 유혹을 극ㄱ복하고 술을 마시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고, 중요한 일이 마무리되어 기쁜 자리를 축하해야 할 일이 있을 때 함께 즐거워하며 기쁘게 마시되, 난잡하게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03p

공자의 술

논어 향당편에서는 "주량이 무량이되 난잡하지 않았다." 302p

공자는 주역을 완성하면서 64괘 중 마지막 괘인 '화수미제' 마지막을 음주문화와 관련해서 정리했다.

"술을 마시는 데 믿음을 두면 허물이 없거니와, 그 머리를 적시면 믿음을 두는 데 바름을 잃으리라!" 302p

7장 | 조선의 진경문화시대를 열다

거중기로 인하여 화성 축성하는데 무려 4만 냥이라는 거금이 절약되었다. 화성 축성의 전체 비용이 87만 냥이었다. 당시 일반 백성들이 가장 많이 살았던 5칸짜리 초가집의 비용이 보통 25냥 정도 했으니 4만 냥이라는 금액은 정말 엄청난 것이었다.

이러한 시간과 비용 절감뿐만이 아니라 거중기로 인하여 축성 공사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단 한 명도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321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플러스 - 1% 부의 시크릿을 더하는 17가지 법칙
조성희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소개

자신이 바라는 풍요로운 삶을 생생하게 현실로 인식했고 단기간 내에 원하는 삶의 궤도에 안착하면서 이 모든 변화는 보이지 않는 잠재의식의 힘, 즉 ‘마인드파워’로 인한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이후 저자는 미국으로 건너가 성공철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나폴레온 힐의 계승자이자 《시크릿》의 주인공인 밥 프록터에게 1억 원에 가까운 수업료를 내며 직접 ‘마인드 컨설팅’을 전수받았고, 이후 10년 넘게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마인드 교육에 힘써왔다. 책은 미국 정통 성공철학에서 다루는 이론을 토대로 부와 행복을 거머쥐는 17가지 법칙을 전한다. 세상의 96%의 부를 차지하고 있는 1%의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법칙을 지금까지 저자가 만나온 수많은 사람의 인생 역전 사례, 절망적인 상황에서 반전을 이뤄낸 저자의 체험담과 함께 쉽게 풀어낸 이 책은 부의 길은 바로 우리 앞에 열려 있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 소개

조성희

조성희 마인드스쿨 대표이다. 국내에서 유명한 마인드 파워 전문가다. 조성희 대표는 마인드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자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시크릿』의 주인공인 밥 프록터의 한국 유일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미국에서 직접 트레이닝을 받고 돌아왔으며 브라이언 트레이시 인터내셔널 국제교수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연수 한 번 없이 마인드 파워로 영어를 완전히 먹어버린 국내파로 해외에서 영어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마인드 파워 프로그램뿐 아니라 마파영(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을 개발했고 특허까지 냈다. 특히 마파영을 통해 영어를 포기했던 사람들이 영어 실력뿐 아니라 마인드까지 바뀌며 해외로 진출하는 수많은 사례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녀는 ‘마인드 파워’를 공부하며 자신의 인생을 180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마인드 파워를 공부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마인드 파워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사명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마인드 파워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중국을 넘어 최근에는 유럽에서 1,50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파워 세미나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삶을 힘겨워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마인드 교육을 통해 인생 반전을 실현해내는 등 마인드 파워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녀는 유튜브 채널 ‘조성희 마인드 파워’에서 변화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클래스 101’의 ‘마인드 파워 온라인’ 강의를 오픈했다. 오픈하자마자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저서로는 『어둠의 딸, 태양 앞에 서다』,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마인드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 『어메이징 땡큐다이어리』가 있다.

[예스24 제공]

》 오늘 조성희 작가의 책을 읽으려고 하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던 한 블로그에서 조성희 작가의 youtube 채널을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조성희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책을 읽으려는 그날 우연히 youtube를 보게 되다니 정말 신기하다. 이게 인연? 기회? 그런 걸까?

이 책이 유튜브의 그 사람의 그 책인지도 모르고 있다 '저자소개'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진짜 신기하다.

https://youtu.be/NTErJwHt5eI

》 이 동영상은 조성희 작가의 다른 책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를 기초로 해서 만든 100일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이 책도 구매할까 생각 중이다.

며칠 전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을 읽었는데 나는 이 책이 그 책보다 이해가 쉬웠고 기억에도 잘 남았다. 상당히 정리가 잘 되었고 공감이 된다. 현대판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라고 말하고 싶다.


목차

제1막 부자가 되지 못하는 진짜 이유

1 사실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2 지금 가난한 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3 가난은 죄다!

4 부는 축복이다!

5 한강이 마르더라도 당신의 돈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제2막 보이지 않는 힘

1 인과의 법칙

2 당신이 가난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3 심플하지만 강력한 마인드의 비밀

4 진동의 법칙과 끌어당김의 법칙

5 기적을 이루는 마음의 상태

6 당신의 부에 축복을 보냅니다

7 당신은 충만하게 행복할 권리가 있다

제3막 행복한 부자로 가는 심플하지만 확실한 17 법칙

Law 1 원하는 돈의 액수를 명확하게 정한다

Law 2 눈앞에 있는 현실처럼 생생하게 상상하라

Law 3 감사할수록 감사한 일이 더 많아진다

Law 4 나에게 힘을 주는 어메이징 선언문을 만들자

Law 5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드는 기적의 ‘1,000번 ㅅㅂㄹㄱ’

Law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시작하라

Law 7 매일 조금씩 찍은 점이 결국 걸작이 된다

Law 8 돈이 편해질수록 더 많은 돈을 끌어당긴다

Law 9 돈은 부르면 온다

Law 10 ‘얻는 것’에서 ‘주는 것’으로 전환하라

Law 11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

Law 12 No! 가난한 정보를 거부하라!

Law 13 저축하는 습관이 곧 자제력이다

Law 14 열심히 한 당신, 최고를 즐겨라

Law 15 마스터마인드 그룹의 파워-함께 더 멀리

Law 16 행복한 부자들은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Law 17 보상에 상관없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라

피날레

[예스24 제공]

책 속에서

제1막 부자가 되지 못하는 진짜 이유

먹고 마시고 즐기고 싶을 때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기 위해

부자가 되고자 해야 한다.

주변에 아름다운 것들을 두고,

멀리 떨어진 곳에 가보고,

마음을 살찌우고,

지성을 계발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친절을 베풀며,

세상이 진실에 눈뜨는 데 한몫하기 위해

부자가 되고자 해야 한다. 51p

-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 (1910)

나는 부자로 태어났다.

한강에 물이 말라도 나에겐 돈이 마르지 않을 것이다.

제2막 보이지 않는 힘

이 세상 단 1%의 사람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돈의 약 96%를 벌고 있다는 통계 결과였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99%가 세상에 있는 단 4%의 돈을 나눠 먹고산다는 말이 아닌가? 63p

이 세상에 단 1%의 사람들만이 생각을 한다.

3%의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96%의 사람들은 생각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한다.

대다수의 사람이 과거의 상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지금까지의 경험대로 극히 제한된 틀 속에서 사는 대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문화적·사회적 패러다임에 자신을 끼워 맞추며 남들처럼 살아가며 생각하는데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 65p

'신념'이란 무엇일까? 믿음을 넘어선 확신, 이미 마음속에서부터 아는 상태가 바로 신념이다. 잠재의식은 신념에 반응하기 때문에 신념의 마음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이를 제대로 이해했고, 그것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91p

신념에 이르는 세 단계

1. 기대로 단계

2. 믿음의 단계

3. 신념의 상태

거짓이든 진실이든, 거듭 되풀이해서 반복적으로 생각하면 결국엔 그 사람의 신념이 되는 것이다. 92p

제3막 행복한 부자로 가는 심플하지만 확실한 17 법칙

Law 1 원하는 돈의 액수를 명확하게 정한다

목표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 114p

Law 2 눈앞에 있는 현실처럼 생생하게 상상하라

당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잡지나 온라인에서 찾아 오려서 나만의 비전 보드를 만들어보아도 좋다. 125p

Law 3 감사할수록 감사한 일이 더 많아진다

하루에 감사한 것 세 가지씩을 노트에 쓴 것이다. 132p

Law 4 나에게 힘을 주는 어메이징 선언문을 만들자

내가 하는 말부터 점검해보아야 한다. 매일매일 어떤 말을 하는지가 쌓여서 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140p

나는 무엇을 하든 잘한다.

나는 언제나 활기차다.

나는 언제나 자신감이 넘쳐 있다.

나는 점점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나는 언제나 쉽게 목표를 달성한다.

나는 항상 나가는 돈보다 들어오는 돈이 더 많다.

나는 돈을 끌어당기는 자석이다.

나는 행복한 부자다. 145p

Law 5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드는 기적의 ‘1,000번 ㅅㅂㄹㄱ’

이해와 적용만이 행복한 부자로 가는 핵심이다. 이해하고 적용한다면 어떤 목표든 반드시 이룰 수 있다. 148p

Law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시작하라

일단 계획을 세우면 그들은 바로 시작한다. 완전하게는 아닐지라도 그들은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 필요한 수정을 하고 계속해서 행동한다. 164P

Law 7 매일 조금씩 찍은 점이 결국 걸작이 된다

그들은 단지 남들보다 매일 3~4% 정도의 실적을 더 올릴 뿐이었다. 그러나 매년 그들이 벌어들이는 액수를 종합하면 상상을 초월한 금액이 된다. 172P

승자와 패자의 다른 점이 매우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매일의 작은 차이에서 온다는 뜻이다. 173p

그 꾸준하고 예회 없는 반복을 통해 그냥 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177p

Law 8 돈이 편해질수록 더 많은 돈을 끌어당긴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라. 184p

Law 9 돈은 부르면 온다

Law 10 ‘얻는 것’에서 ‘주는 것’으로 전환하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주어야 하고 주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보상이 있다는 사실, 이것이 바로 부를 이루는 기본 원리다. 200p

Law 11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면 낡은 것을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 208p

당신이 원하는 것으로 인생을 채워야 한다.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 새로운 것들을 위해 낡은 것들을 반드시 비워야 한다. 211p

'용서(forgive)'라는 말은 '포기(give up)'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의 부를 가로막는 부정적인 감정을 붙들지 않고 놔주는 것, 즉 포기하는 것이 용서다. 217p

Law 12 No! 가난한 정보를 거부하라!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내가 부자가 될 때까지는 당분간 가난한 정보는 의식에도 넣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224p

Law 13 저축하는 습관이 곧 자제력이다

성공한 5%가 저축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던 반면 95%의 실패자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228p

Law 14 열심히 한 당신, 최고를 즐겨라

열심히 일한 나에게 칭찬 선물을 해주며 나 자신을 최고로 대해주는 것이다. 240p

Law 15 마스터마인드 그룹의 파워-함께 더 멀리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인생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얼마나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나의 생각이 바뀌게 되다. 252p

Law 16 행복한 부자들은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내가 만난 진정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끊임없이 배우고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했다. 256p

기꺼이 마음을 열고 이것을 배우고 적용하느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하다. 258p

이 일을 시작하고 처음 5년간은 정말 죽을 맛이었다.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깨트리려고 하는 것처럼 아등바등했으나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260p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려면, 내가 먼저 그 무엇인가가 되어야 한다." 괴테 261p

자기 훈련은 곧 지속적으로 배우고 공부하는 것이다. 263p

Law 17 보상에 상관없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라

나폴레온 힐이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연구하며 발견한 것 중 하나도 그들은 보수보다 더 많은 일을 더 잘 해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269p


》 이 책 좋다. 가끔 우연히 이런 책들을 만난다. 성공하는 방법에 관한 책들을 꽤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이 가장 맘에 든다. 물론 다른 책들도 정말 대단한 책이지만 이 책이 실천서로는 나와 가장 잘 맞는 책이다. 각 꼭지가 끝날 때 들어 있는 질문지도 맘에 들고 실천할 수 있을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이 책에 나온 질문들과 할 일을 그대로 실행해 보려고 한다. 확실한 건 분명 변할 것이라는 점이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믿음이 온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실천하면 분명 변할 것이다. 그렇 수밖에 없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말 맘에 든다.

책뿐만이 아니라 유튜브 내용도 정주행 하려고 한다. 책도 감사하고 유튜브도 감사하다. 부자 됩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로 살게 하는 치유 글쓰기의 힘
김인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줄 평: 힘든 날에는 펜과 종이를 가지고 카페로 가서 글을 써보자. 그렇게 글로 나를 위로해주자.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저자 소개

김인숙

저자 : 김인숙

저자 : 김인숙

어린 시절부터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기까지 제주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살았다. 지금은 제주도라고 하면 누구나 가고 싶고, 살고 싶은 곳이지만 어린 시절 내가 살던 제주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생활습관과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많이 달랐다.

밤늦은 시간까지 불을 켜놓고 책을 본다고 많이 혼나기도 하고 소극적인 성격인탓에 자신감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나를 사랑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무시하거나 경험을 해 보기도 전부터 포기하는 말과 행동을 하며 나를 무시했다.

늘 상처의 원인을 주변에서 찾았지만 결국 상처의 문제는 내 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나를 사랑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아주 작은 행동 하나로 서서히 변하게 되었고, 그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면 내가 걸어온 길 또한 그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위로가 책상 앞으로 나를 불렀다.

- 페이스북 (김인숙)

- 인스타그램 (geuljoha1980)

목차

1장 나는 상처를 치유하기로 했다

2장 문제에 매달릴수록 상처는 더 깊어진다

3장 종이 위의 기적, 글쓰기의 힘

4장 치유 글쓰기의 10가지 기술

5장 치유 글쓰기로 당신의 인생을 재디자인하라

책 속에서

'조금 덜 잘하고, 조금 덜 애쓰고, 조금 덜 좋은 사람이면 지금의 고민과 문제들이 조금은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짐을 다 짊어지고 가려는 순간부터 문제는 마치 복리 이자처럼 무섭게 자란다는 것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지 모르겠다. 60p

》 이상하게 문제를 풀려고 하면 더 꼬일 때가 있다. 나는 나름대로 잘 하려고 했지만 그 잘하려고 했던 행동들 때문에 더 일이 커지고 엉켜서 도저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사건은 마치 복리 이자처럼 무섭게 자라곤 한다. 몇 번 그런 사건들을 겪으며 마음이 상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가끔은 좀 놓아버리기로 했다. 어떻게 되던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사건의 사이즈는 줄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내 걱정의 크기만큼 그 사건은 커진다는 것이었다. 마치 사건이 내 걱정을 먹고 자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생각을 끊고 걱정을 끊자 그 사건은 더 이상의 생명력을 잃어버렸다. 때론 이렇게 그냥 놓아두는 것도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느 순간 뒤돌아 보면 그 사건은 다시 작은 아이처럼 변해있을 수도 있다. 너무 잘하려고도, 어무 애쓰지도 말자. 그냥 시간을 주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베르나르는 글을 쓰기 위해 오전 시간에 일정 시간을 정해 놓고 오직 글만을 쓰며 글쓰기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늘 명상을 하면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상상 속으로 자신을 초대한다고 했다. 그분의 사상이 놀라웠다. 많은 작가들의 말도 들어 보고 책도 읽어 보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분은 처음이었다.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였다. 역시 명성만큼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 집사부일체에 베르나르가 나왔다고? 이건 봐야겠다. 나도 제일 좋아하는 소설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다. 그의 상상력은 항상 놀랍고 찬란하다.

베르나르는 오전 일정 시간에 오직 글만을 쓴다고 한다. 나도 지금 그러고 있다. 책을 쓸 때는 다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 이미 그것으로 꽉차서 더 이상 아무것도 들어올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1시간에도 글을 쓰고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다.글을 하나 쓰기 위해서 몇 시간이고 사색에 빠져야 그나마 글 하나를 쓸 수 있다. 글이라는 것이 아직 나에게는 어렵다. 다른 것을 하면서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는 오직 글에만 집중한다.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같이 하고 그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면 하나라도 잘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게 하나라도 제대로 해보자. 그렇게 하나라도 잘하자.


》 우리는 이상하리만치 힘든 기억을 하나씩 끌어안고 살아간다. 멀리서 보기에는 참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도, 항상 유쾌해보이는 사람들도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보면 하나씩 힘든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

다른 사람은 잘 사는 것 같은데 나 혼자만 이 힘든 세상에서 튕겨나와 있을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괜찮아 보이는 사람들도 다들 괜찮지 않다. 그냥 살아갈 뿐이다. 자신만의 무게를 짊어지고 그냥 살아갈 뿐이다.

이 책을 보며 더욱 그렇게 느낀다. 저자에게는 글쓰기가 그 무게에 대한 이겨낼 수 있는 힘이었다.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다. 너무 힘들다고 주저 앉지 말자. 그냥 살아가자.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다시 웃게 될 날도 오고, 다시 행복한 날도 찾아온다. 혹은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그렇게 믿고 살아가자. 그 말고 또 뭘 하겠는가?

그냥 한 번 살아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