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고대 그리스의 난리법석 신들과 괴물 이야기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모 나랜스 Homo Narrans

: 이야기하는 인간


이야기하는 인간이라는 뜻하는

호모 나랜스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인간은 누구나 이야기 본능을

가진 존재이죠.


이야기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일까요~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간은 언어를 다 배우기도 전인

옹알이 단계부터 이야기를

지어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짓는 행위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어 신화의 형태로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죠.



법과 도덕이 없던 시대에

신화는 그 시대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기준이었고

과학이 없던 시대에

자연현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요?


오늘은

귀여운 그림체와

재치있는 대사로

고대 그리스 신화를

재미있게 그려낸

<만화로 보는

고대 그리스의 난리법석

신들과 괴물 이야기>

나누어 드릴게요~^^







이 책의 저자는

영국 웨일스 출신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임스 데이비스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답게

단순하지만 귀여운 그림체가

인상깊었는데

그리스 도자기 양식을

차용한 그림체라고 합니다.

복잡한 그리스 신화를

흥미롭고 중요한 이야기들만

선택하여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하게

만든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이 책은

그리스 신화가

무엇인지 부터 시작하여

카오스에서 이 세상이 창조되는

창세 신화,

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 12신,

판도라의 상자,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의 대결,

트로이 목마,

그리스의 신화 지도까지

15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 창세 신화를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

단순화하여 표현한 부분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그리스 창세신화를 간단히

나누어 드리면,

카오스로부터 시작한

세상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나무, 풀, 시냇물을 만들고

자신의 아들이자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와 사랑에 빠져

티탄, 키클롭스, 크로노스와 같은

특별한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막내 크로노스가 아버지 우라노스를

쫓아내고 자신이 왕의 자리를

차지한 후 아들 제우스와의

10년동안 전쟁 끝에

지하 세계에 갇히게 됩니다.

제우스는 전쟁을 끝내고

올림포스산으로

돌아와 세상이 번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때로는 인간들의 삶에

참견하기도 합니다.

​올림포스산에 있는 12명의

신이 있는 이유는 12달의 별자리로

신들을 정했다고 합니다.

12신의 구성은 시대마다

혹은 책마다 변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신들의 왕 제우스,

결혼과 출산의 여신 헤라,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

포도와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미와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

바다의 신 포세이돈,

불과 대장간의 신 헤파이토스,

곡물과 수확의 여신 데메테르,

전쟁의 신 아레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태양의 신 아폴론,

전령의 신 헤르메스까지

나와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신들이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올림포스산의

궁전에서 살면서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었기 때문에

멋진 신전도 짓고

돈과 꽃, 음식 등을

제물로 바쳤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건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은 전혀 신답지 않고

오히려 인간과 비슷하게

행동한다는 점이에요.

신들도 인간처럼

예쁘고 잘생긴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질투도 하고

결혼도 하고, 작은 일에

다툼을 벌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기에 지금까지

그리스 신화가

사랑받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리스 신화가 궁금하신 분~

그리스 신화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

그리스 도자기 양식을 차용한

캐릭터가 살아있는 교양만화로

그리스 신화를 접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

<만화로 보는 고대 그리스의

난리법석 신들과 괴물 이야기>

추천합니다.

#만화로보는고대그리스의난리법석신들과괴물이야기
#제임스데이비스
#책세상어린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아닌 여자들 - 역사에 늘 존재했던 자녀 없는 삶
페기 오도널 헤핑턴 지음, 이나경 옮김 / 북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들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런 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열 달동안 품고 있다

세상에 나온

작은 사람을 인간답게

성장시키는 막중한

임무 때문일까요~

어머니의 역할이

신에 비유할 정도로

커다랗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인지 여성은 본인

자신의 삶 자체보다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의미있는 삶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남성이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거나

역사적으로 업적을 남겼을 때

그 자체로 인정해주고 있지만

성공한 여성을 바라볼 때는

항상 "그래서 그녀의 자녀는?"

이라는 질문이 꼬리표처럼

따라오곤 합니다.



오늘은 역사에 늘 존재했던

자녀 없는 삶을

살아야만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

<엄마 아닌 여자들>

나누어 드릴게요.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가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를 규정한다"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자녀를 가진 여성을

어머니라고 부르는 반면에

자녀 없는 여성을 비하하지 않고

일컫는 말은 '자녀없는 여성'뿐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러고 보니

자녀가 있는 여성은 어머니라는

고귀한 언어로 표현되어있지만

자의든 타의든

자녀가 없는 여성을

지칭하는 제대로된 용어가

따로 없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저자의 말처럼

여성은 어머니와

어머니가 아닌 사람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책은 어머니가 아닌 사람에

촛점을 맞추어

왜 어머니가 되지 않기로

선택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기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닌 여자가 된 이유를

저자는 6장으로 나누어

6가지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장 우리는 언제나

선택해왔기 때문에>에서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시작으로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여성 작가들을 예로 들면서

19~20세기 초 영문학 고전의 저자를

열거하면 자녀없는 여성들의

인명록이 된다고 말합니다.

현대의 피임 기술이 등장하기 전부터

여성이 자녀를 가질 것인지

가지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해 왔던 것이지요.

​<2장 우리는

늘 혼자일 것이기에>

에서는 핵가족사회에서

여성의 출산과 양육이

여성의 책임을 강조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양육은 여성 개인이 책임이 아닌

공동체 돌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3장 우리는 모든 걸

가질 수 없기에>에서는

여성에게 사회적 성취와

훌륭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강요하는 사회와

그러지 못한 여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고 있으며

<4장 지구 때문에>에서는

자녀가 환경에 미칠 영향과

악화된 환경이 자녀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자녀를 갖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5장 우리는 할 수 없으므로>에서는

생물학적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기대가 여성에게 강요되어왔고

시험관 시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임으로 자녀를 가질 수 없는

혹은 비싼 생식 보조 기술을

쓸 수 없기에,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를

가지는 것이 불가능한 여성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6장 우리는 다른

삶을 원하기 때문에>에서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여

자녀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이들에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자녀, 가족에 대한

전통적, 사회적 기대와 다른 삶을

원하는 사람들의 선택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아이를 낳지 않았을까>라는

편협한 질문보다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라는

질문으로 생각의 크기를

넓혀가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딱 한 번뿐인

자신의 소중한 인생을

자유의지로 살아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니까요.







사회적 업무와 육아를

모두 하고 있는 여성들~

어떤 이유로든

엄마가 아닌 여성들~

이 땅의 모든 여성들께

이 책

<엄마 아닌 여자들>

추천합니다.

#엄마아닌여자들
#페기오도널헤핑턴
#북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 천경의 미셸 푸코 읽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지 혁명으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면

그 인지 혁명이

바로 철학의 씨앗이 아니었을까요~

별로 중요치 않았던 동물이었던

인류가 인지 혁명으로

생각하고 말하게 되면서

지구 생태계의 운명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인류는 수십만년동안

동물과 같이 생존하면서

생각의 힘을 알아냈기에

인류의 생각들이 모여

문명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학문의 출발이

철학에서 시작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철학을 영어로 philosophy라고 하는데

사랑하다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인 필레인과

지혜라는 뜻의 소피아가

합쳐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즉,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인데

이것을 일본의 학자가

'지혜로워지기를 바라는 학문'

이라는 뜻으로

희철학希哲學으로

번역하면서 사용하다

이제는 바랄 희希자가

떨어져 철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철학자들에게서

인생의 지혜를 얻고

나만의 인생의 기준을 만들기 위해

철학책을 읽는 게 아닐까요~

오늘은 20세기 서양 철학에서

빼놓은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인

미셸 푸코의 <주체 해석학>을

재해석한 천경 작가의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나누어 드릴게요.






이 책에 가장 끌렸던 이유가

바로 미셸 푸코인데요,

너무나도 유명한 철학자라고

알고는 있는데

이름 빼고는 아는 게 없어

이번 기회에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미셸 푸코에 대하여

간략하게 나누어드리면,

20세기 프랑스 철학자로,

문화와 사회가 무의식적으로

구조화 되어 있으므로

그 구조를 파악해서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려는

구조주의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푸코는 자신을 구조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구조주의를 비판했기 때문에

후에 포스트 구조주의자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저자가 제대로 꽂혀

글까지 쓰게된

미셸 푸코의 <주체 해석학>은

푸코가 콜레즈 드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강의한 강좌입니다.

여기에서 푸코는 헬레니즘 시대와

초기 로마의 황금 시기에

나타난 자신의 실천과 자기 배려

와 같은 개념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금 시대와는 반대로

그 시대는 자신을 아는 것보다도

자신을 배려하는 데 더 중시했다고

푸코는 말합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 1부는 푸코 철학의 <주체 윤리학>

대한 내용으로 통치성, 주체화,

권력-지식 등에 대하여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 2부에서는 <주체의 해석학>에

한정해서 일상에서 잘 사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고

제 3부에서는 자기 돌봄 실천의

방법들에 대하여 쓰여 있습니다.

저자는 푸코가 언급한

자기 배려를

감정, 인식, 진실,

관계, 성공, 돈에

대한 태도 바꾸기

즉, 자기와의 관계를

바꾸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주체의 해석학>을 통해

고대 그리스와

헬레니즘, 로마 철학자들의

자기배려 실천 기법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금언과 실천 테크닉들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세상을 바꾸려면

자기 수양이 필요한데

자기 수양은

혼자 산에 들어가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느 재독 철학자의 말처럼

가축으로 만족하는 삶을 거부하고

자기라는 기업의 경영인으로

성과를 강요하는

성과 사회의 품행에

저항하라고 말합니다.

​하루의 작은 시간만이라도

휴대폰에서 벗어나고,

자신만의 리추얼(의례)을 만들고,

자연의 거대한 순환과

결합하는 시간을 갖고,

직진의 달음질에서

궤도를 이탈하여 옆길로도 가보고,

마음 챙김의 명상하기 등등

무엇이든 고착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미셸 푸코가 궁금하신 분들~

내 삶을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께

이 책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추천합니다.

#미셸푸코의실존의미학내삶의예술가되기
#천경
#북코리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현대 문명의 본질과 허상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수바드라 다스 지음, 장한라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는 것이 힘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시간은 돈이다



살면서 한번 이상

들어본 격언으로

여러 책이나 글에서도 인용되면서

이제는 당연히 받아들이는 문구가

되어 버렸죠.









교육의 힘을 대변해주는

<아는 것이 힘이다> 부터

문자와 기록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펜은 칼보다 강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치를

창조해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시간은 돈이다> 까지~

믿어의심치 않는 좌우명으로

여겨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개념은

누구의 의지로 시작되었고

누가 이런 말들로 이익보고 있을까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과학사와 철학사를 전공하고

동 대학교 박물관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바드라 다스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인도인이지만

아부다비의 어느 영국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그 다음에는

미국식 학교로 진학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저자는 서양에서 성장했다는

기분을 느꼈다고 합니다.

​지금은 부끄럽게 생각되는 일이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서양학교에

다니는 남아시아계 아이의

모범적인 소수자

스테레오타입에 부합했고

이런 모습이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주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어도

이상한 불협화음을

느낄 때가 있었고

그 때 아버지는 학교에서 모든 걸

가르쳐주지 않고

골라서 알려줄 수 밖에 없다고

조언해주셨다고 합니다.

서양식 교육을 통해 배워가는

현대문명의 신념들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시작과 함께

모양을 갖추고 발전하면서

서양이 세계를 지배하는 과정의

결정적인 도구가 되어버렸습니다.

​문명화라는 명분으로

'제국'이라는 기치 아래

서양은 자기들의 우월성을

확립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마음에 드는 그 어떤 권력과

수단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문명과 미개를 기준은

권력 게임의 승자인

서양인이 만든 프레임에서

결정되어 버립니다.

서양의 계몽주의가 틀에

맞춰 구성한 시간이

우리에게 이제는 덫이 되었다고

저자의 말에서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년동안 시간의 목적은

부를 일구고 유지하는 것이었고

시간이 단순히 돈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제 시간은 덫이 되어

시간에 쫓기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시간은 아껴야 한다는 명제도

제국주의 시대에는 식민지에서

생산하는 원료를 효율적으로

수탈하기 위해서,

자본주의 시대에는

노동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측정하는 과학적 경영이라는

명목으로 시작되었다는

저자의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서양의 진보와 발전이라는

환상 너머를 보아야 하며,

세상을 사고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방식을 해야

눈을 떠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동시에

그저 자기 자신만 바라보면서,

세상의 프레임을 바탕으로 삼아

자기 자신에게 더 좁은 한계를

설정하기 보다

공동체와 주변 사람들이라는

맥락 속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최고가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저자의 말처럼,

문명과 같이 우리를

가르는 관념에서 벗어나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일에

초점을 맞춰 나갈 수 있겠죠.

현대 문명의 본질을

알고싶은 분들~

역사를 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신 분들~

서양 중심 근현대사의

허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은 분들께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추천합니다.

#세계를움직인열가지프레임

#수바드라다스

#북하우스

#프레임

#권력

#현대문명

#서양문명

#누구의말도그대로믿지말라

#펜은칼보다강하다

#아는것이힘이다

#시간은돈이다

#좌우명

#제국주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케터의 밑줄 - 나와 일 모두 함께 크는 사람의 성장법
김상민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 주는 유익함이 무엇인지

누군가 물어본다면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이유를 들 수 있겠지요.







책은 내가 전혀 만날 수 없는

사람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날 수 있고

새로운 분야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한 번 뿐이고 유한한 인생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알아가게 되는 기쁨이

책이 주는 또다른 유익함이겠죠~

오늘은 마케터라는 직업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책

< 마케터의 밑줄 >

소개해 드릴게요~^^






이 책의 저자는

전 배달의민족 브랜드 마케터였고

현재는 오롤리데이 CBO

(Chief Brand Officer)이면서

퇴근 후에 글을 쓰는

김상민 작가님 입니다.

저자는

배달의민족 마케터로 10년간

일하며 브랜드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면서 느낀 점과

인생의 기준점을

이 책에 담아냈는데

그 중 인상깊게 읽은

몇가지를 나누어드릴게요.

저자가 말하는 마케터는

설득하는 사람입니다.

설득에는 근거가 필요한데

마케터는 그 근거를

발굴하고 알리는 사람이고

좋은 마케터의 조건은

설득의 대상인 고객, 사용자, 타겟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했던

하이데거의 말처럼

사람과 대화하고 끝내 설득해야 할

마케터의 숙명을 생각하면,

좋은 마케터의 크나큰 조각 중

하나가 언어 구사력이고

좋은 언어는 타고난 재능보다

태도로 완성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부지런히 가늠하고

사려깊게 공감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브랜드만이

살아남는다는 저자의 말을 통해

저자가 바로

부지런하고 사려깊게

공감하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마케터들이 고충 중에 하나가

바로 예산인데

어떤 상황에서는 부족한 예산이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한된 예산으로 목표 고객에

더 뾰족히 닿는 컨셉으로 이어져

소박하고 신박한 경품을

내세운 것이

오히려 많은 이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게 만들었고

결국엔 배민다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저자가

마케터의 입장에서 본

빼어난 브랜드가 뭘까

궁금해지는데요,

바로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을 들고 있습니다.

먼저 성심당의 제품력에 대해서는

두 말할 필요가 없는데요~

1980년 출시 직후 40년동안 대표제품으로

자리잡은 튀김소보로를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판타롱부추빵에 이어

얼마 전 과소 광고 논란이 되었던

딸기 시루 2.3KG 케이크 까지

가성비 좋고 맛 좋은 빵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포장 빙수를 개발하고

생크림 케이크를 처음 도입해

대중화시킨 것도

바로 성심당입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창업주의 철학이

'당일 생산한 빵은

당일 소진하며

팔다남은 빵은 어려운 이웃에

나눈다'는 원칙은 1956년 개업 이래

7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87년 6월 항쟁 당시 시위대에게

빵을 나눠줬다는 이유로

옥고를 치를 뻔한 사건,

장사가 너무 잘 되서

나눌 빵이 부족해지자 기부용 빵을

더 만들었다는 감동 실화까지

더해져 성심당이라는

브랜드의 뿌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려면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고결함의 영역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걸 되새기게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체되지 않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습니다.

성심당만큼 맛있는 빵집,

성심당만큼 오래된 빵집은

있을 수 있어도

그 어떤 곳도

성심담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브랜드의 생존이

결국 대체 여부에

달려 있는 것처럼

온전한 나다운 걸음으로

대체할 수 없는 내가

되어 가는 것이

복잡한 이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우리의 길이 아닐까요~

​마케터라는 직업에

관심있는 분들~

자신이 맡은 일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들~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바로 이 책

<마케터의 밑줄>

추천합니다.

#마케터의밑줄
#김상민
#더퀘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