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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 천경의 미셸 푸코 읽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24년 6월
평점 :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지 혁명으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면
그 인지 혁명이
바로 철학의 씨앗이 아니었을까요~
별로 중요치 않았던 동물이었던
인류가 인지 혁명으로
생각하고 말하게 되면서
지구 생태계의 운명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인류는 수십만년동안
동물과 같이 생존하면서
생각의 힘을 알아냈기에
인류의 생각들이 모여
문명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학문의 출발이
철학에서 시작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철학을 영어로 philosophy라고 하는데
사랑하다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인 필레인과
지혜라는 뜻의 소피아가
합쳐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즉,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인데
이것을 일본의 학자가
'지혜로워지기를 바라는 학문'
이라는 뜻으로
희철학希哲學으로
번역하면서 사용하다
이제는 바랄 희希자가
떨어져 철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철학자들에게서
인생의 지혜를 얻고
나만의 인생의 기준을 만들기 위해
철학책을 읽는 게 아닐까요~
오늘은 20세기 서양 철학에서
빼놓은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인
미셸 푸코의 <주체 해석학>을
재해석한 천경 작가의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나누어 드릴게요.

이 책에 가장 끌렸던 이유가
바로 미셸 푸코인데요,
너무나도 유명한 철학자라고
알고는 있는데
이름 빼고는 아는 게 없어
이번 기회에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미셸 푸코에 대하여
간략하게 나누어드리면,
20세기 프랑스 철학자로,
문화와 사회가 무의식적으로
구조화 되어 있으므로
그 구조를 파악해서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려는
구조주의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푸코는 자신을 구조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구조주의를 비판했기 때문에
후에 포스트 구조주의자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저자가 제대로 꽂혀
글까지 쓰게된
미셸 푸코의 <주체 해석학>은
푸코가 콜레즈 드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강의한 강좌입니다.
여기에서 푸코는 헬레니즘 시대와
초기 로마의 황금 시기에
나타난 자신의 실천과 자기 배려
와 같은 개념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금 시대와는 반대로
그 시대는 자신을 아는 것보다도
자신을 배려하는 데 더 중시했다고
푸코는 말합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 1부는 푸코 철학의 <주체 윤리학>
대한 내용으로 통치성, 주체화,
권력-지식 등에 대하여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 2부에서는 <주체의 해석학>에
한정해서 일상에서 잘 사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고
제 3부에서는 자기 돌봄 실천의
방법들에 대하여 쓰여 있습니다.
저자는 푸코가 언급한
자기 배려를
감정, 인식, 진실,
관계, 성공, 돈에
대한 태도 바꾸기
즉, 자기와의 관계를
바꾸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주체의 해석학>을 통해
고대 그리스와
헬레니즘, 로마 철학자들의
자기배려 실천 기법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금언과 실천 테크닉들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세상을 바꾸려면
자기 수양이 필요한데
자기 수양은
혼자 산에 들어가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느 재독 철학자의 말처럼
가축으로 만족하는 삶을 거부하고
자기라는 기업의 경영인으로
성과를 강요하는
성과 사회의 품행에
저항하라고 말합니다.
하루의 작은 시간만이라도
휴대폰에서 벗어나고,
자신만의 리추얼(의례)을 만들고,
자연의 거대한 순환과
결합하는 시간을 갖고,
직진의 달음질에서
궤도를 이탈하여 옆길로도 가보고,
마음 챙김의 명상하기 등등
무엇이든 고착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미셸 푸코가 궁금하신 분들~
내 삶을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께
이 책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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