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닌 여자들 - 역사에 늘 존재했던 자녀 없는 삶
페기 오도널 헤핑턴 지음, 이나경 옮김 / 북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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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들었다.​

​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런 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열 달동안 품고 있다

세상에 나온

작은 사람을 인간답게

성장시키는 막중한

임무 때문일까요~

어머니의 역할이

신에 비유할 정도로

커다랗게 다가옵니다.

​
그래서 인지 여성은 본인

자신의 삶 자체보다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의미있는 삶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
남성이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거나

역사적으로 업적을 남겼을 때

그 자체로 인정해주고 있지만

성공한 여성을 바라볼 때는

항상 "그래서 그녀의 자녀는?"

이라는 질문이 꼬리표처럼

따라오곤 합니다.

​

​오늘은 역사에 늘 존재했던

자녀 없는 삶을

살아야만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

<엄마 아닌 여자들>

나누어 드릴게요.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가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를 규정한다"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자녀를 가진 여성을

어머니라고 부르는 반면에

자녀 없는 여성을 비하하지 않고

일컫는 말은 '자녀없는 여성'뿐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러고 보니

자녀가 있는 여성은 어머니라는

고귀한 언어로 표현되어있지만

자의든 타의든

자녀가 없는 여성을

지칭하는 제대로된 용어가

따로 없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저자의 말처럼

여성은 어머니와

어머니가 아닌 사람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책은 어머니가 아닌 사람에

촛점을 맞추어

왜 어머니가 되지 않기로

선택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기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닌 여자가 된 이유를

저자는 6장으로 나누어

6가지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장 우리는 언제나

선택해왔기 때문에>에서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시작으로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여성 작가들을 예로 들면서

19~20세기 초 영문학 고전의 저자를

열거하면 자녀없는 여성들의

인명록이 된다고 말합니다.

현대의 피임 기술이 등장하기 전부터

여성이 자녀를 가질 것인지

가지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해 왔던 것이지요.

​<2장 우리는

늘 혼자일 것이기에>

에서는 핵가족사회에서

여성의 출산과 양육이

여성의 책임을 강조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양육은 여성 개인이 책임이 아닌

공동체 돌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3장 우리는 모든 걸

가질 수 없기에>에서는

여성에게 사회적 성취와

훌륭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강요하는 사회와

그러지 못한 여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고 있으며

<4장 지구 때문에>에서는

자녀가 환경에 미칠 영향과

악화된 환경이 자녀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자녀를 갖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5장 우리는 할 수 없으므로>에서는

생물학적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기대가 여성에게 강요되어왔고

시험관 시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임으로 자녀를 가질 수 없는

혹은 비싼 생식 보조 기술을

쓸 수 없기에,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를

가지는 것이 불가능한 여성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6장 우리는 다른

삶을 원하기 때문에>에서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여

자녀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이들에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자녀, 가족에 대한

전통적, 사회적 기대와 다른 삶을

원하는 사람들의 선택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아이를 낳지 않았을까>라는

편협한 질문보다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라는

질문으로 생각의 크기를

넓혀가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

​

​

딱 한 번뿐인

자신의 소중한 인생을

자유의지로 살아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니까요.

​

​

​

사회적 업무와 육아를

모두 하고 있는 여성들~

어떤 이유로든

엄마가 아닌 여성들~

이 땅의 모든 여성들께

이 책

<엄마 아닌 여자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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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오도널헤핑턴
#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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