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힐링
용싸부 지음 / 좋은땅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평일은 타인을 위해

쓰는 시간이 많았다면

주말은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아요.

제가 주말을 기다리는 이유도

그렇거 든요~

평일에 부족했던 수면을

주말에 충전하고

평일에 아이들을 돌보는 데

사용했던 에너지를

저 자신에게 좀 더 사용할 수 있어서

주말이 좋아요.

그게 바로 힐링이겠죠~^^

오늘은 주말과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을 소개해 드리려구요~

바로 이 책

< 하루 힐링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용싸부님으로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세요.

그래서 인지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여러가지

채널을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계시네요.

저자는 요가를 하면서

마음 공부를 한 적이 있는 데

그 때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 놓았다고해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다 모아보니 300페이지 정도가

되어 그 내용을 책으로 만드셨구요.

저자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되고

목차 부터 보면서 그날의 기분에

맞춰 찾아 읽어도 되고

한 목차의 내용 전부를 읽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책이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꼭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을

갖지 말라고 하는 부분에서

맘이 편안해 지더라구요.

이 책은 92개의 짧은 글을

크게 9개로 묶어 놓았어요.

그래서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큰 단락 9개를 중심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었던 글들을

나누어 드릴게요.


<쓸모없는 걸 해도 괜찮아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가끔 이렇게 현타가 올 때 있잖아요~

뭔가 당장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아서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죄책감까지 들 때도 있어요.

불필요하면 어때요?

실용적이지 못하면 어때요?

효율이 떨어져도 괜찮습니다.

하루 힐링 p.21

쓸모없는 걸 해도

재밌거나 즐겁고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하다면

그걸로 된 거죠~

집중까지 하면서 했다면

금상첨화겠죠.

오늘은 주중에 하지 못했던

쓸모없는 일 한 번 해봐야겠어요~^^


<나에게 요구할 자유가 있다면

상대방에게는 거절한 자유가 있어요>

제가 사회생활에서 좀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거절이에요.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으면

맘에 내키지 않는데도

NO~라고 말하지 못하고

Yes 라고 말하고

끌려가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남에게

부탁도 잘 못하는 성격에

혼자서 끙끙 거렸던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저자도 그러셨대요.

친한 사이라면 서로에게

거절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셋팅 되어 있었던 거죠.

그로 인해서 상처도 많이 받으셨는데

자신의 자유만큼 타인의 자유도

소중하다는 걸 안 후로는 거절에서 오는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해요.

거절을 당해도 별 의미를

두지 않게 되었구요.

사랑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나를 좋아해야 할

의무는 없는 거죠.

저자는 그것을 깨닫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라 장사를 했다

표현을 합니다.

연인과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관계에서도

각자의 자유 의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첫번째 이겠죠.

상대방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 때는 쿨하게

그래~인정~그건 너의 선택이었어~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떤가요~^^


<일단 저질러 보세요

뭐라도 될 거예요>

지구는 행동의 별이래요~

이 지구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하니까요.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생각만으로 끝날 때도 있죠.

이런 저런 걱정만 하다가

두려움이 앞서 그냥 흐지부지 생각이 흘러가는

경우도 많고요~

저도 완벽하지 않은 모습은

보여주기 싫다는 핑계로

움직이지 않았던 적이 있어요.

과정 속의 즐거움 보다

번듯한 결과나 남들의 이목을 더 중요시

했던 거죠.

그런데 블로그를 하면서 깨달았어요.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인터넷이라는 넓은 세상에

나를 표현하는 일이

서툴기만 하고 이런 제 모습이

부끄럽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꾸준히 하다보니

정말 좋은 이웃님들도 많이 만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도 찾을 수

있었어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제가 사진을 찍거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던 일이거든요.

혹시 지금 뭔가를 시도하려고

고민 중이라면 고민 보다 Go~

해보세요.

저처럼 자신이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도

있잖아요.

아~ 실패해도 괜찮아요.

그 과정 속에서

뭐라도 깨닫게 되겠죠~


오늘은

쓸데없이 채널을 이러저리 돌리며

TV 보기도 하고

뭔가를 같이 하고 싶은 가족에게

거절당해도 쿨하게 인정하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뭔가를 저질러 보는 건 어떠세요~

내 맘대로 힐링 할 수 있는

주말이니까요~^^


*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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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공식 - ‘혼공’ 마스터 하은이의 3배속 공부법
최하은 지음 / 클랩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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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간도 빠르죠~

이제 수능이 일주일도 채 안 남았어요~

올 해 수능 보는 수험생 분들

마지막까지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

특히 코로나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시험 당일은 수험생 분들의 펜이 가는 손길마다

정답이 되어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 듣게 되길 바랍니다. ㅎㅎ

그럼 합격에도 공식이 있을까요?

중고등학교 6년 과정을

1년 10개월로 압축한

3배속 공부법으로

당당히 만 16세의 나이로

연세대에 합격한 하은이

말하는 <합격공식> 나누어 드릴게요~^^

참고로 하은이의 어머니가

<불량육아>로 유명하신 김선미 작가님입니다.


하은이는 중 1 때 자퇴를 하고

홈스쿨링을 시작하면서 1년에 500권의 독서와

해외 봉사 등을 통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갑니다.

중2 나이에는 중졸 검정고시, 고졸 검정고시,

그리고 수능까지 1년 안에

다 끝내버리기로 결심을 합니다.

중졸 검정고시는 6과목 전과목 만점으로

합격하고 고졸 검정고시는 단 한 문제만 틀려

평균 99점이라는 점수로 합격하고

만 15세의 나이로 수능에 도전하여

건국대에 합격하지만

아쉬움이 남아 1년 더 공부해서 만16세 나이에

연세대를 당시 최연소 나이로 합격합니다.


학원도 다니지 않고 인강을 보며

오롯이 혼자 힘으로 이뤄낸 것이기에

더 대단해 보입니다.

하은이는 혼공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간 관리와 멘탈관리,

그리고 데이터를 축적해가면서

혼공의 마스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합격에는 일종의 법칙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공부의 동기가 분명해야 하고,

시간을 들이되 효율이 높은 곳에 투자해야 하며,

잡념을 빼고 실수를 줄여가고

큰 목표와 함께

작은 계획을 세워 매일의 성공 경험

쌓아 나가라고 말합니다.


동기는 더하고(+), 잡념은 빼고(-),

시간은 곱하고(×), 계획은 나누자(÷)

합격공식 p.30


그러면 하은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이유는 무얼까요?

첫번째로 공부는 세상에 나를 입증할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자신을 판단할 때 공부했던

경험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매우 유리할 수 있고 그 경험은

이후의 긴 인생에 있어 큰 버팀목이

되는 것이겠지요.

두번째 이유는 공부는 배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부를 통해서 얻은 지식과 지혜는

사람마다 다르게 남겠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한 사람은

언제, 어떻게든 그 보상을

반드시 받게 된다는 말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번째 공부의 이유는 자신만의

아우라를 갖기 위해서입니다.

하은이가 존경하는 작가이자 교육자인

사이토 다카시의 말을 인용합니다.

평생 공부를 하다 보면, 오랜 시간 공부가

내 안에 쌓여서 누군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지식 세계,

나만의 아우라가 생긴다.

- 사이토 다카시

합격공식 p.98


하은이의 시간 관리 비법은

<공부 : 휴식 : 수면>의

이 세가지 시간 비율에 있습니다.

하은이는 두번째 수능 준비를 하며

<16 : 2 : 6>의 삶을 살아갑니다.

16시간 공부하고 2시간 휴식하고

6시간 자는 루틴을 정하고

공부에 몰입합니다.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인강을 들을 때는 속청하는 방식을

택하여 2배속으로 강의를 듣고

삼색 볼펜을 이용한 손필기로

과목마다 정리해나갑니다.


또, 성적 관리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멘탈 관리라고 말합니다.

수험 기간동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타인과의 비교라고 말하며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비난한 것으로 내리는 결론을

나는 무엇을 개선해야 할까?

라는 질문으로 바꿔주었다고 합니다.

흔들릴 때마다 용기가 되었던

엄마의 공부명언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작 부리지 말고 할 일 해!"

"성장하고 있다면 어딘가 불편한 게

당연한거야."

합격공식 p.239, p. 241


마지막으로 하은이의 합격 공식을

다시 정리해 볼게요.

<합격 공식1>

동기 + 실행 = 합격

동기를 불씨 삼아 행동하기 시작한다.

합격공식 p.111

<합격공식2>

시간 × 복습 = 합격

복습에 시간을 투자하면,

성적은 배로 오른다.

합격공식 p.195

<합격공식3>

실력 - 실수 = 합격

실력은 단단하게 쌓고,

실수와 오류는 최소화한다.

합격공식 p.254

<합격공식4>

목표 ÷ 계획 = 합격

목표는 작은 계획으로 나눠,

매일 작은 성공을 이룬다.

합격공식 p.313

다 읽고 나니 어떠신가요?

수능 뿐만 아니라 여러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

자극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학교 나이의 소녀가 의지를 갖고

이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낸 것이

대견하기도 하고 자극이 되기도 했어요.

꼭 공부가 아니라도 좋아요.

이런 의지로 무언가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못 할 게 없을 것만 같네요.

나이가 많다고 다 인생의 스승이 아니죠.

어린 나이지만 당차게 살아가는

하은이에게 인생의 공식을 배웠습니다.

아울러 하은이의 멋진 아우라가

세상에 밝게 비추길 바래봅니다.


* 다산북스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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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말하기 기술 - 부자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말을 잘하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러워요~

저는 솔직히

말하는 것 보다

글로 쓰는 게 편하거든요.

특히 다툼이 있을 때는

머리가 하얘져서

더더욱 아무말도 못할 경우가 많아요.

남편과 일년에 한 두번 다툼이 있을 때도

편지로 저의 감정이나 느낌을 써서

전달해서 푸는 경우가 많네요.

사회 생활에서도 그렇죠.

말을 잘 하는 분들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많은 듯 해요.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을 설정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저에게 필요했는데

그런 책을 만났어요~^^

바로 이 책,

장지웅님의

<돈 되는 말하기 기술>입니다.


저자는 부자의 기준을 물질적 충족보다

영향력이라고 말합니다.

영향력이 없을 때는 있을 때보다

수만 배의 노력을 해야 하는 반면에

풍족함을 기반으로 영향력이

생기면 좀 더 쉽고 편하게

원하는 것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나이, 학력, 빈부격차와 상관없이

인간은 공통의 관심사와 무리를

압도하는 명제만 있으면

통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고

그런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자는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33가지

머니 코드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데

그 중 가장 공감되는 세 가지 중심으로

말씀드릴게요.

먼저 매장에 찾아온 고객를 예로 들면서

고객이 다양한 모델을 보여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고객이 가장 원하는 기능을 가진

한가지 제품만 보여주라고 합니다.

고객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면

고객이 생각할 여지를 주는 행위이며

이것은 고객을 내쫓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결국, 선택의 다양성을 늘려주는 것은

고객에 대한 배려가 아니고

고객의 목적에 맞는 지름길로

안내하는 게 만족도를 높이는 길입니다.

사업이 어느 정도 정점에 이르면,

오히려 더 어렵고 힘든 상대를 만날 일이

많아지고, 무리한 요구를 받을 때도 있는데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요구를 적절하게 수용하는 게 관건이겠죠.

이럴 때 저자는 거절의 말보다

상대의 요구에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고 합니다.

자신의 솔루션을 받아들였을 때

상대의 긍정적인 미래와 위치 변화 등을

성의 있게 펼쳐 보인 후에

비용을 정확하게 제시합니다.

이 때 비용은 시장가에 개혁적인

자신의 노하우를 제시할 수 있는

가치를 더한 높은 금액을 책정해서 말하면

자신이 제시한 청사진만 받고

그 이상의 비용은 감당할 수 없다는

명분이 생겨 종결될 수도 있고

상대방이 높은 비용까지 감수한다고 하면

제대로 팀을 꾸려 다음 미팅을 제안한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의 요구를

거절해야 할 때는

높은 비용을 책정하고 명분을 선물하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를 설득하고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말끔함'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그럼 말끔함이란 무엇일까요?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을 미리

준비하는 자세, 성실함이 묻어나는 몸가짐,

상대를 배려하는 정중한 태도.

이런 준비된 자세에서

비롯된 진정성이 내용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겠죠.

어딜가도 언변으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안 먹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문제는 언변에 있는 것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몇 시에 일어나서

어떤 일과를 보냈는지,

오늘 신고 나간 구두는 말끔했는지 등

두루 살펴봐야 합니다.

다시 말끔함을 겸비하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돈은 많은 데

매력이 없는 사람이 있죠.

정돈된 언어, 준비된 자세를

겸비한 말끔함을 갖추지 않은 부자는

졸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름 내린 결론입니다.

공부하는 자세로 다양한 방면의 책을 읽고

내면을 채워가고

말주변이 없어도 당당하게 표현한다면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부자의기준

#영향력

#부와운

#33가지_머니코드

#거절하는방법

#말끔함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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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고래 요나 - 제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김명주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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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고 싶다면

문학작품을 읽으라고 하죠~

근데 사실 전 비문학소녀(?)예요.

비문학을 주로 읽고

문학과 별로 안 친해서

오히려 소설 읽을 때

책읽는 속도가 느려져요~^^:

문학성이 높은 소설을 읽으면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도 소설에 잘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네요.

그래서 이번에 소설 읽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바로 이책이요~

<검푸른 고래 요나>입니다.



제 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문학적인 요소가 갖추어진 작품일 거라 믿고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혼불 문학상이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혹시 <혼불>이라는 소설을 아시나요?

최명희라는 분이 쓰신 소설인데

저도 읽어보진 못했네요.

최명희 작가님은 국어 선생님으로

재직하시다가 <혼불>이라는 소설로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장편소설 공모에

선정되어 문단의 주목을 받으신 분이세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41세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어요.


최명희 작가님의 대하소설 <혼불>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리고자

전주 MBC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문학상이

바로 <혼불문학상>입니다.

작년에 제 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플라멩코 추는 남자>를 서평한 기억이 나네요~^^


오늘의 책인 <검푸른 고래 요나>로

돌아와서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폭력적인데다 외도를 하는 아빠와

가정 폭력의 피해자인 엄마,

그리고 동생 혜미가 급작스런 죽음으로

가슴 아픈 가정사를 갖고 있는 주인공 주미는

동생 혜미의 꿈이었던 아이돌이 되기 위해

케이팝 루키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탑에 오르고 아이돌 그룹의 센터가 됩니다.

하지만 사고로 장애를 얻은 후에

학교로 돌아오지만 외톨이 생활을 하다가

최요나라는 친구를 만나 음악으로 가까워지다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합니다.


사실 요나는 고래인간입니다.

주기적으로 고래로 변신하여

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돌아옵니다.

요나의 비밀을 알게된 주미는

요나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국가 기밀 요원들에게 납치되어

요나를 유인하려는 인질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둘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소설을 끝을 맺고 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소설이라기보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나중에 영상화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요~

현실을 반영한 내용들도 곳곳에 등장하고

사할린 동포들의 역사적인 삶도

뒷부분에 등장해서 인상깊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입니다.

주말에 넓은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와 함께

판타지 소설에 빠져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검푸른고래요나

#김명주

#판타지소설

#혼불문학상

#제12회혼불문학상수상작

#공감하고_싶다면_문학작품을_읽어라

#최명희

* 다산출판사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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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 낭만과 상실, 관계의 본질을 향한 신경과학자의 여정
스테파니 카치오포 지음, 김희정 외 옮김 / 생각의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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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 in love ♥

낭만적인 사랑에

빠진 경험 갖고 계시죠~^^

그런데 사랑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걸까요?

심장? 아니면 뇌?

사랑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런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과학적으로 사랑을 분석한

아주 흥미로운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뇌신경학자인

스테파니 카치오프가 쓴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보다

몸집도 더 크고 힘도 더 세고

시력도 더 좋고 심지어 더 큰 뇌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신경구조가 달랐는데

네안데르탈인은 시력과 운동 기능에

더 많은 공간이 할애되어 있었습니다.

즉, 네안데르탈인은 짐승같은 무적 용사였던

반면에 호모사피엔스는 사회적인 전사였던 거죠.

호모사피엔스는 남을 속이거나

다른 사람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반대되는 입장 사이에서

선택을 할 수 있었고

실수를 통해 빠르게 배워나갔습니다.

이런 점들로 호모 사피엔스는 물리적 힘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죠.

그 결과, 호모 사피엔스가

유일하게 남은 인류종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인간을 만든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었고

이 모든 것은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랑은 진화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상대에게

끌리는 요인 중 하나가

우리 자신의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의 사진을 이성의 얼굴에

합성해서 보여주니

자신과 가장 비슷한 사람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냄새 역시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여기서는 반대로

자신과 다른 냄새를 풍기는

사람에게 끌리게 됩니다.

자신과 완전히 다른 면역체계를

가진 상대의 냄새를

선호하고 이는 질병과 싸우는

더 다양한 방법을 물려받아 후손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택입니다.


첫눈에 반한 적 있으신가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육체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사람의 사진을 보았을 때,

본능적으로 그 사람의 몸으로

시선이 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대상에게는 몸이 아닌 얼굴에 시선이

머물렀고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수록

시선은 눈에 집중되었다고 해요.

누군가의 얼굴에 시선이 쏠린다는 사실은

그 사람이 특별한 상대라는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저자인 스테파니 카치오포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러니 하게

사랑을 연구하는 저자는

사랑을 찾지 못하고

사랑을 오로지 과학의 눈으로만

관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자가 서른일곱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인생의 큰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과학에 헌신하고 싶었기 때문에

사랑이 없는 삶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믿음이 존을 만나자마자 무너지고 맙니다.

자신에게도 사랑할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사랑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죠.

재밌는 점은 저자는 사랑을 연구하는

사랑박사라면,

같은 뇌신경과학자인 존은

외로움을 연구하는 외로움 박사였어요.

사랑박사와 외로움 박사는

23살이라는 나이차이와

장거리 연애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합니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 지 4년 후에

존은 침샘암 4기 진단을 받게 됩니다.

존은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마치고

잠시나마 회복 되기도 했지만

결국 결혼 생활 7년째인

어느날 입에서 피를 토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겨우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감정적 뇌와 인간의 심리에 관해

갖고 있던 저자의 모든 지식은 존의 죽음 앞에

아무런 쓸모가 없어졌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는 떨어질 수 없는 바닥까지

떨어진 자신을 보며

자신 안에 있는 과학자가

옛 친구에게 조난 신호를 보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평온함을

유지하는 법을 알고 있는

대인배같은 친구에게

자신을 상황을 말하고

코치를 부탁합니다.

1년동안 매일 9km를 달리며

매일 먹어야 할 음식과

읽어야 할 책까지

완수해 가며 몸과 마음을

극복해 나갑니다.

사랑은 우리가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개념이라는 점이다.

사랑이라는 현상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힘을

가진 것으로 바라보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p.279

사랑은 가장 강력한 사회 활동이자

뇌의 잠재적 인지 능력을 완성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해로운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이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심지어 파트너와 접촉하거나

같은 방에 있기만 해도 실제로

고통을 덜 느낀다고 합니다.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끝이나더라도

우리가 사랑을 찾고

사랑을 해야 하는 이유이겠죠.

#신경과학자의_사랑이야기

#낭만적사랑

#사랑과진화

#생각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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