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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고래 요나 - 제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김명주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10월
평점 :
공감하고 싶다면
문학작품을 읽으라고 하죠~
근데 사실 전 비문학소녀(?)예요.
비문학을 주로 읽고
문학과 별로 안 친해서
오히려 소설 읽을 때
책읽는 속도가 느려져요~^^:
문학성이 높은 소설을 읽으면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도 소설에 잘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네요.
그래서 이번에 소설 읽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바로 이책이요~
<검푸른 고래 요나>입니다.

제 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문학적인 요소가 갖추어진 작품일 거라 믿고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혼불 문학상이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혹시 <혼불>이라는 소설을 아시나요?
최명희라는 분이 쓰신 소설인데
저도 읽어보진 못했네요.
최명희 작가님은 국어 선생님으로
재직하시다가 <혼불>이라는 소설로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장편소설 공모에
선정되어 문단의 주목을 받으신 분이세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41세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어요.
최명희 작가님의 대하소설 <혼불>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리고자
전주 MBC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문학상이
바로 <혼불문학상>입니다.
작년에 제 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플라멩코 추는 남자>를 서평한 기억이 나네요~^^
오늘의 책인 <검푸른 고래 요나>로
돌아와서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폭력적인데다 외도를 하는 아빠와
가정 폭력의 피해자인 엄마,
그리고 동생 혜미가 급작스런 죽음으로
가슴 아픈 가정사를 갖고 있는 주인공 주미는
동생 혜미의 꿈이었던 아이돌이 되기 위해
케이팝 루키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탑에 오르고 아이돌 그룹의 센터가 됩니다.
하지만 사고로 장애를 얻은 후에
학교로 돌아오지만 외톨이 생활을 하다가
최요나라는 친구를 만나 음악으로 가까워지다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합니다.
사실 요나는 고래인간입니다.
주기적으로 고래로 변신하여
넓은 바다를 헤엄치고 돌아옵니다.
요나의 비밀을 알게된 주미는
요나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국가 기밀 요원들에게 납치되어
요나를 유인하려는 인질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둘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소설을 끝을 맺고 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소설이라기보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나중에 영상화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요~
현실을 반영한 내용들도 곳곳에 등장하고
사할린 동포들의 역사적인 삶도
뒷부분에 등장해서 인상깊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입니다.
주말에 넓은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와 함께
판타지 소설에 빠져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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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출판사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