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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평점 :
뇌건강 챙기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소개글을 보니까 저자가 몇 대째 한의학 가업을 잇고 있다고 하고, 한의학&의학박사라고 하여 책내용이 어떠한지 궁금했다.
책을 펼쳐보니까,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책 초반에는 [인간과 동물의 뇌 비교]그림이 나오는데 그런대로 볼만 했다. 그러면서 코끼리의 뇌가 인간의 뇌보다 무겁지만, 인간의 지능보다 높다고 할 수 없다는 문장에, “아! 그렇긴 그렇네.” 하면서 내 머리 속으로 끄덕이긴 했다. 머리가 크면 뇌도 커서 머리도 좀 돌아가겠다고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생각해보게 했다.
책에서는 파킨슨 병에 대해서 나와 있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질환을 발견한 의사인 파킨슨의 이름을 따서 파킨슨병이라고 한다. 파킨슨병에 대해 이 책 말고 예전에 다른 책에서도 살펴본 것이지만, 역시 쾌락을 느끼게 만드는 도파민 생성 부족이 파킨슨병을 불러일으킨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책은 올칼라판이 아니다. 파킨슨병인지 아닌지 비교하는 뇌 비교사진이 올라왔는데,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몰라볼 정도는 아니다. 이런 비교사진이 있는 것 자체가 뇌건강을 챙기는데 도움되기에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
책에서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한데, 괄호 안에 영어표기라든지, 쉬운 한글 표기라든지, 한자어가 병기되어 있어서 해당 용어가 무슨 말을 가리키는 건지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책에서는 암과 관련하여 구충제 복용과 관련된 내용, 인터넷 방송 등에 나온 사실 여부 등에 관한 내용에 나오는데, 이 의견은 저마다 분분할 수 있겠고, 나 같은 경우 저자의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도 100% 공감하지는 않았다. 나 같은 경우 전자현미경도 구입해서 뭔가 궁금하면 직접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고, 의사면허증도 있는 사람이 인터넷 방송에서 전달하는 내용도 나는 100% 신뢰하는 편이 아니기에, 어떤 내용이 정말 맞는 건지 아닌 건지 여기저기 알아봐서 선택하거나 판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간은 탐구심 기르고, 무언가를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꾸준히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해보이는 부분에 깔끔하게 밑줄 치고 보면 좋을 거 같다.
앞서 말했지만, 이해하기 쉽게 쓴 편이기에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의학정보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그렇게 써준 부분들이 나는 마음에 들었고 좋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