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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
김다솔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직장생활 하면서 돌아이에 대처하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장기간 특정인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결국 내가 미칠 지경에 이르렀으니, 해법이 필요했다. 이 책을 보고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써먹으려고 했다면 좋았겠지만, 돌아이를 대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하이에나 기질이 있는 생명체한테는 역시 매너보다 주먹을 내세우는 게 나을 때가 많다는 것이었다. 먼저 뜬금없이 G랄하며 갑질하길래, 하도 열받아서 부피 좀 큰 자재 집어던지면서 왜 그딴 식으로 대하는건지 따박따박 따져들어서 건드리면 한 성깔한다는 걸 보여주니까, 그제야 “잘못 건드리면 얻어터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 건지 꼬랑지를 내리면서 그 뒤부터 예의를 지키더라. 그런 꼴을 보니까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지난 수년간 참아왔던 일들을 생각하면.....
왜 사람들이 마동석 아재가 나온 영화에서 마동석 배우의 주먹질에 사람들이 환호하는지 그건 부당함을 겪는 사람들이 품은 대리만족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이 도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겪은 경우는 하이에나 기질이 있는 인간일 때 그러한 것이고, 어느 정도 매너 있어 보이는 사람이라면, 배우려는 의지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한테 한다면 이 책의 내용이 적절하게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책 이름만 보았을 때는 흔한 부류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책 겉표지를 보면 그림이 나오는데, 뭔가 재미있게 설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봤는데, 내 개인적으로 기대를 크게 안 갖고 그러한 건지 몰라도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실제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나와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공감도 능력이다]라는 책이 있기도 한데, 그런 책이름처럼 공감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공감을 잘 할 줄 안다는 게 아니라, 공감이라는 건 사람들과 어느 정도 비대면이 아닌 대면하면서 대화를 나눠보고 상대방 표정이나 이런 것들도 보아야지, 상대방 입장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해지곤 한다. 비대면이나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까, 대화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고 본다.
책이름이 직장인을 다루었지만, 요즘 프로 보면 부부나 가족 간 대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나오곤 한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보고 부부나 가족간에 잘 써먹으려고 노력한다면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어느 정도 도움되리라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