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정호승의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에
실린 詩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전문)에서★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데 하물며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상처 투성이인 채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러나 상처 많은 꽃잎이 더 향기로운 것처럼
상처 많은 영혼이 더 깊고 그윽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어린이 예찬]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
본 것, 느낀 것을 그대로 노래하는 시인이다.

고운 마음을 가지고 어여뿐 눈을 가지고
아름답게 보고 느낀 그것이 아름다운 말로

굴러 나올 때, 나오는 모두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



-방정환의 수필《어린이 찬미》중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추억이요 반성의 거울입니다.
희망의 싹이요 미래의 가능성입니다.

기쁨의 꽃이요 마음의 울타리입니다.
웃음의 제조기요 생명의 힘입니다.

모두가 사랑이요 모두가 친구입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통하면 세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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