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과 물감 상자 미래그림책 48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글.그림, 김상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비가 오는 날 오후 친구들과 밖에서 놀 수 없게 된 줄리žx은 너무너무 심심해서 선물받은 물감상자를 꺼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요. 어느 먼 나라의 동화속에 나올 것 같은 멋진 마을을 그렷어요. 다음날 하늘이 맑게 개었어요. 줄리엣은 비가 내리던 어제 오후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었어요. 줄리엣의 도화지위에 조금씩 조금씩 먹구름이 생겨났어요. 빗방울도 후두둑후두둑 떨어지고 폭풍우가 휘몰아쳤어요.

줄리엣은 물감상자를 가지고 노는 것이 점점 좋아졌어요. 물감상자만 있으면 도화지 위에서 무엇이든 볼수있다고 믿었어요 눈으로 볼수 없는 것까지도요.

줄리엣은 엄청 크고 무척 달콤하고 장미꽃처럼 빨간 딸기를 그렸고, 풀빛 당나귀를 그렸고, 새들의 노랫소리를 상상해 보고 그렸어요. 그날밤 줄리엣은 아주 신기한 꿈을 꾸었어요.

줄리엣은 바다속을 날아다니고 있엇어요. 그곳에서는 새들이 물고기와 꽃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어요. 아름다운 꿈이였어요. 줄리엣은 어젯밤에 꾼 꿈을 떠올리며, 멋진그림을 그렷어요. 물감상자가 바로 마술상자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마술사들이 모자속에서 토끼를 마타나게 하고 텅빈 하늘에서 카드를 만들어 내듯이, 줄리엣은 물감상자로 도화지위에 마을을 만들고, 비를 내리게 하고, 풀빛 당나귀와 새들의 노랫소리와 아름다운 꿈까지 만들어내니까요.

그림이 아이들과 우리들에게 주는 온갖 상상의 세계와 무한한 아름다움을 표현할수 있고 , 그림은 세상과 나누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만들어낸 아름다운 동화책이다.

아이들에게 그림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힘과 세상을 알려 줄수 있는 책으로 우리 아이들처럼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면 좋을 한권의 멋진 동화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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