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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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면서 나와는 정서가 조금 맞지는 않는 이야기지만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는듯하다.

난 어린 연하를 사귀는 것은 반대하지는 않지만 결혼할 사람과 만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하의 남자와 동거를 하고 사랑을 나누 것에는 왠지 마음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요즈음 세대는 나의 세대와는 달라서 이럴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

첫사랑이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보내오고 그 남자의 결혼식날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해서 그 자리에서 만난 연하의 남자와 사랑을 나누고 동거를 하고 어느 순간  헤어짐으로서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맛선본 남자와의 혼담 결혼 날짜까지 받아 놓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가짜.. 은수의 사랑은 꼬여만 가고 친구 녀석의 프로포즈에서도 그를 남자로서 사랑 할수 없는 그녀 은수...

미혼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들의 심리와 결혼에 대한 여운을 남기는 듯하다.

친구의 결혼과 이혼, 또 다른 친구의 첫사랑과의 헤어짐과 만남 하지만 처해있는 현실, 그 남자의 아이 등 지금 우리 주변에서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이다.

결혼으로 인한 이야기가 여기에 펼쳐져있다.

결혼은 했지만 나 역시 결혼할때 많은 일들이 많은 생각들이 일어났다.

결혼은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는 않다.

결혼에 대한 진지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결혼이 오랫토록 유지될려면...

 

은수의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독백...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고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해주는 사람도 없고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하지만 서른 한살, 서른 두살의 은수에게는 사랑이 찾아올것인가?

사랑은 찾아 올것이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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