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태양의 달이다
    밝고 뜨겁고 건강한 계절,
    크레파스를 이겨 붙인 것 같다
    태양은 절망을 모른다
    일렁이는 바다 위에서
    혹은 그렇게 푸르디 푸른 수해위에서
    혹은 가난한 사람이나 외로운 사람이나
    모든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 도시 위에서
    칠월의 태양은 아름답기만 하다

    - 이어령의 <차 한 잔의 사색>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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