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랑 구라랑 구루리구라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예상렬 옮김 / 한림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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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구라의 또 다른 이야기 책이 나왔다.

봄날 아침, 들쥐 구리와 구라는 창문을 열고 햇살이 방으로 가득 들어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들떠고 좋아서 들판으로 가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당근,피망,삶은 게란,치즈,양파,시금치,양배추,감자,구리구라 샐러드와 땅콩 버터, 마멀레이드,민들레,클로버, 파슬리와 셀러리를 빵에 끼워 넣은 구리 구라 샌드위치를 만들어 바구니에 듬뿍 담고,
파란 모자 빨간 모자 구리와 구라 둥근해님 산들바람 다가온다네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들판으로 갔습니다.

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였습니다. 갑자기 누군가가 구리와 구라의 모자를 잡아당겼습니다. 새일까? 바람일까? 누구일까?하고 구리와 구라가 올려다 보니 나무 위에 모자 두개를 머리에 얹은 토끼가 앉아서 파란 모자 빨간 모자 구루리구라 하면서 팔짱을 끼고 시치미를 떼고 있었습니다.

어머나, 팔이 길기도 하지. "저런 바람인줄 알았네""저런, 새인줄 알았네"구리와 구라가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떴습니다.토끼는 싱긋 웃고는 깡충깡충 나무타기 누워서 떡먹기 긴팔토끼 구루리구라하고 말하자마자 모자를 휙 던졌습니다.파란모자는 구리의 머리위에, 빨간 모자는 빙그르르 돌아서 구라의 머리 위에 얹혔습니다.

토끼 구루리구라는 나뭇가지에 거구로 매달린채 민들레 잎사귀를 뜯어서 냠냠 먹기 시작했어요. 구리와 구라는 구루리구라와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나눠 먹었어요. 구루리구라와 높은 나뭇가지위에도 올라가 보고,  구름을 배로 만들어서 타고 토끼네 집으로 갔어요. 구루리구라가 체조를 하니까 긴팔이 원래대로 되돌아오게 되었어요.

토끼 엄마가 구리랑 구라와 구루리구라에게 간식을 먹고 털실로 줄넘기 세개를 만들어주었어요.구루리구라의 엄마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봄바람 산들바람 구리와 구라 뛰고 싶어 날고 싶어 춤추고 싶어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줄넘기로 언덕을 내려오고 들판을 지나서 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구리와 구라의 시리즈 책은 많은데 그중 구리와 구라의 빵만들기를 제일 좋아한다.

신간인 이 책도 구리와 구라의 빵만들기 보다는 재미를 더 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그래도 나름대로 팔이 긴 토끼 구루리구라가 나오고 팔이 길어졌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다.

그리고 친구와 아침을 나누어 먹고 간식도 나누어 먹고, 줄넘기를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함을 배우게 되는 부분은 좋았다.

 역시나 요리를 잘하는 구리와 구라는 맛있는 아침도 잘만들어 먹는다. 맛있게 먹는 그림은 역시나 구리와 구라의 이쁜 앙증 맞은 모습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리와 구라, 친구 구루리구라와 함께 하는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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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8 18: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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