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의미있는 것이다.

행선지가 있으며, 가치가 있다.

단 하나의 괴로움도 헛되지 않으며,

한 방울의 눈물, 한 방울의 피도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고바야시 츠카사, <한 번뿐인 내 인생 이렇게 살고 싶다> 中

 

 

 

 

 

실패는 두가지 방식으로 찾아온다.

1. 아무런 생각없이 하는 자에게.

2. 또 생각을 하긴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에게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그저 하고 대충 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게 하다 혹 운이 좋아 작은 성취를 이룬다 해도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노력이 따르지 않은 한때의 행운은

복권 당첨처럼 오히려 그의 인생을 망치기도 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다.

남이 미치지 못할 경지에 도달하려면 미치지 않고는 안 된다.

미쳐야 미친다.

미치려면(及) 미쳐라(狂)

지켜보는 이에게 광기로 비칠 만큼 정신의 뼈대를 하얗게 세우고,

미친 듯이 몰두하지 않고는

결코 남들보다 우뚝한 보람을 나타낼 수가 없다.


조선 지식인의 내면 읽기 "미쳐야 미친다" 중..

 

 

 

 



꽃도 잃고 열매도 다빼앗긴 나무를 보고

사람들은 실패하였다고 말하지 않는다.

지금이 다만 겨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나무들이 결국은 다시 숲을 이루고

산맥을 만들것임을 알게된다.


도종환.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나도 옳고 너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이다

내 맘에 들지는 않지만

너의 생각도 나름의 뿌리와 색깔을 가졌다

각기 다르다는 것을 부정하며 살았다,

우리는 하나만을 고집했으며 일등만 사는 줄 알았다

편을 가르고 따로따로 살아 왔잖은가

기러기 떼가 먼길을 갈 때에

제 각각 순번을 내어 끼룩끼룩 어기여차

앞에서 안내하는 선두에게 울음짓, 날개짓을 보내며 간단다

우리는 한 시대를 날아가는 기러기떼

혼자서는 못 가는 것, 다 같이 가는 세상

세상은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며 가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짓이어야 한다

세상을 처음 배우는 아기에게

도리도리 대신에 끄덕끄덕을 가르치자

잼잼 대신에 짝짝궁을 가르치자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너도 옳고 나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이다.


다만 다를 뿐이다 / 강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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