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는 '일찍이'로 바꿔 써야 합니다.
'일찍이'는 기준 시점보다 빠르게, 예전에 또는 전에 한번이란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전에는 '일찌기'로 쓰이다가 1988년 현재의 맞춤법으로 바뀌면서 '일찍이'가 되었습니다. '일찍이' 말고 '그런 데다가 더'란 뜻을 가진 '더욱이'도 전에는 '더우기'가 맞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더욱이'가 맞습니다. 보기를 들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일찍이'는
ㄱ.먹쇠란 놈이 아침 일찍이 최 진사댁 문을 두드렸다가 볼기만 맞았다.
ㄴ.그해는 일찍이 없던 '격동의 해'였다.
ㄷ.일찍이 해외 주요 시장에 거점을 마련한 휴맥스의 전략이 주효했다.
다음으로 '더욱이'는
ㄱ.지금 같은 구조로는 국민연금제도를 지탱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노령화가 빨라지고 있어 빨리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ㄴ.경제 안정을 위해선 국제유가 변동에 덜 민감한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더욱이 환경문제가 전 세계 통상 이슈로 번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