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알책13호] <놀이와 예술...> / 휴머니스트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3월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7가지 상상력 혁명

미학자 진중권이 상상력 혁명이라는 코드로 미학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상상력이 미학의 영역임을 선언하고, ‘놀이’라는 코드로 새로운 미학의 세계를 파고 들어간다. 저자는 상상력 혁명으로 도래한 사유의 특징을 비선형성·순환성·파편성·중의성·동감각·상형문자·단자론이라는 일곱 개의 키워드로 흥미진진하게 풀어가고 있다. 이 7가지 사유의 특성들을 형식과 내용 속에 감추어놓았다. 왜 이런 형식과 내용을 택했을까? “사람들의 관심이 하나의 진리라는 관념을 벗어나 ‘재미’ ‘놀이’로 바뀌고 있는 문화적 상황을 반영한 한 것입니다.”

책 읽기가 곧 놀이가 되는 환상적인 책
이 책은 놀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환상적인 책이다. 책 읽기가 바로 놀이가 된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그 해답은 이 책에 담겨 있는 300여 컷의 그림과 곳곳에 감추어져 있는 크로스워드 텍스트에 있다.

이 책에는 20가지의 놀이가 등장한다. 가로로 읽어도 뜻이 통하고, 세로로 읽어도 뜻이 통하는 아크로스티콘 놀이, 알파벳 철자의 순서를 바꿔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애너그램 놀이, 왜곡의 진리를 선물하는 아나몰포시스 놀이, 주사위, 체스, 카드 등의 게임과 물구나무, 인형놀이, 불꽃놀이 등등. 여기 등장하는 20가지의 놀이가 어떻게 상상력으로 뻗어갈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과거 같으면 철없는 어린 아이들의 놀이를, 고상함을 대표하는 예술과 같이 놓고 설명할 수 있게 된 것! 이게 정말 큰 변화지요. 아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힘이 되기에 부족하죠. 우리 앞에 펼쳐진 21세기는 상상하는 것이 힘이 될 겁니다.”

알책 13호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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