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는 날 구름동동 그림책 4
그레이스 린 지음, 유혜자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저자가 골수암에 걸린 남편을 간호하면서 지은 그림책. 병상에 누워 있어야만 했던 남편이 눈오는 날에도 밖에 나갈 수 없는 것을 모티브로, 꼬마 생쥐 로버트가 겪는 첫눈 오는 날의 모험을 그렸다.

책이 출판되고 난 이듬해 남편의 암은 재발했지만 이들 부부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투병 중 희망이 되어준 <첫눈 오는 날>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유명 그림책 수상 작가들이 함께한 눈송이 그림 모빌을 탄생시켰다. 이는 경매에 부쳐졌고, 수익금을 암 연구 센터에 기증하는 미담이 탄생한 것.

함게 온 책  <사랑의 눈꽃송이>는 에릭 칼, 이언 포크너 등 유명작가들이 그린 '눈' 그림을 모은 책입니다.

이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아이들에게 읽어 줄만한 책을 둘러보던중에 이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골수암을 앓고 있는 남편을 간병하면서 지은 아름다운 이야기책과 유명작가들의 눈 그림 모음책이랑 함께 준다는 내용과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에게 쓰여진다는 것이였어요

아름다운 책을 받던 날 함께 온 책(사랑의 눈꽃송이>에서 떼낸 눈송이 모빌두장을 하나씩 나눠 가지고 행운이 온다고 적혀 있는 글귀에 두 아이가 물어왔어요

"엄마 행운이 뭐야? 어떻게 오는 거야 .... "

"응, 그건 행복이 온다는 말이야"이렇게 말은 했어도, 아이가 묻는 구체적인 행운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주지 못했어요

우리들은 행운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어떤 행운을 바라며 사는 걸까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로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이 있으리라....

책속으로 여행을 떠나봐야죠...

책표지를 보면 눈모양(*)을 그린 은박 눈송이에 연 하늘색이랄까? 그런 바탕에 중앙 네모속에 생쥐한마리가 보입니다.

표정이 참 행복해 보여요

로버트네 가족은 가죽 장화로 만든 집에 살고 있는데 집이 낡아서 이사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겨울 채비로 바빠서 새집을 찾아다닐 시간이 없었어요.눈이오기전 이리저리 손만 봤어요.

눈이 내렸어요.. "눈을 맞으면 어떤 기분일까 나는 눈이 좋아 밖에 나가서 눈을 맞아보고 싶어 "

세찬 바람이 불어와 창문을 열어젖혔어요. 로버트는 머리를 밖으로 내밀었어요.. 조금씩 조금씩 내밀다가  창밖으로 떨어졌어요. 차가운 눈의 감촉이 느껴졌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아니 그런데 집이 보이지 않았어요.

주위가 온통 눈이고 차가운 바람뿐이었어요...그런데 저만치 몸집이 크고 빨간색 털 처음 보는 동물(산타할아버지)이 보였어요.숨었는데 꼬리는 미처 감추지  못했어요.. 집으로 데려다 주었어요. "집에 데려다 주어서 고맙습니다."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눈이 다녹고 새싹이 고개를 내밀때 집수리를 할려고 밖에 나간 할아버지께서 새장화를 보았어요.

"누가 이걸 여기에 벗어 놓았지?' 할머니의 말에 다들 고개를 갸웃 하지만 로버트는 새집이 누구의 선물인지 알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첫눈 오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본 로버트를 보며 우리 아이들이 처음 눈오는 것을 볼때 신기해 하고 좋아하고 만져보고 먹어보는 모습이 생각나게 하네요

여러분도 첫눈오는 날을 기억하세요?

좋은 일이 있고 행운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신 그레이스 린의 남편께서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래어봅니다.

행운이 찾아올거라는 희망을 가지세요

아름다운 책 한권을 보며 마음이 따듯해짐을 느낍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늘 행복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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