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고양이야? - 베틀리딩클럽 저학년 그림책 2002 베틀북 그림책 10
기타무라 사토시 지음, 조소정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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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누군가가 되어 보았으면 하고 생각 했을때가 있었던것 같아요.

어렸을때 말을 안들으면 울엄마의 레퍼토리는 너가 엄마가 되어봐 너처럼 말안듣는 딸이 있으면 너는 어떻게 하겠니?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때는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았나봐요 그런 상상은 안한것 같고 그냥 가령 선생님이나 유명인이나 정도 되어봤으면 한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니 그때 엄마와 저가 바뀌었으면 지금보다는 더 잘해드렸을거예요. 그때 말도 잘들었을 거고요.... 하지만 인간은 누군가를 동경하면서 살아가니까 이 책처럼 이런 일도 한번쯤은 상상하고 살아가는데도 참 유익하고 아이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줄것 같아요  

어느날 밤 웬 뽀족 모자를 쓴 할머니가 창문을 타고 찾아왔어요.(마녀위니처럼 마녀 할머니도 조금 덜렁거리고 재미있는 분 같아요)  고양이와 니콜라스가 바뀌어 버렸어요.. 하루동안의 고양이와 니콜라스가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었을 거예요. 무엇보다 엄마의 사랑을 보게 되어서 참 좋았어요. . 다음날 아침 학교에서의 선생님의 행동이 웃음을 주네요... 만화적인 면과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네요.

아이에게 너도 고양이와 바뀌면 어떻게 될까 했더니 고양이를 싫어하는 울아이 머리를 힘차게 흔들면서 안돼요..하는 것이다. 고양이처럼 행동하고 고양이처럼 눈을 무섭게 보고 있는 것이 싫다고 하네요.

이쁜 아이 자고 나면 고양이 안돼죠? 하고 심각하게 진지하게 물어보네요....^*^ 

여러분들도 창문 꼭 잘잠그시고 주무세요.. 혹시나 덜렁이 마녀 할머니가 오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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