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왜 옷을 입지 않아요?
론 바레트 그림, 주디 바레트 글,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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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책을 접하게 된것은 영문판부터였다.

아이가 좋아해서 한글로 된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동물은 왜 옷을 입지않을까? 그런데 요즈음은 동물이 가끔씩은 옷을 입는 풍경들을 보게된다.

동물원엘 가면 원숭이에게 옷을 입혀놓았다.

사람처럼 행동하고 동물중에 좀은 똑똑한 원숭이지만 왠지 나의 눈에는 원숭이가 불편해 보인다.

사람들은 강아지들에게 옷을 입히고 신발을 신기고 때로는 품에 안고 다닌다.

그런데 내 눈에 비치는 강아지는 왠지 불편해보인다.

(오른쪽이와 동네한바퀴 )란 책을 보면 똘이의 뭐든지 차보았다고 뽐내는 오른쪽 운동화를 구해준것은 동네한바퀴라는 강아지인데 동네한바퀴란 이름은 동네를 한바퀴돈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이다.

난 강아지를 좋아한다. 하지만 나의 정서에는 동네 한바퀴처럼 뒤어다니며 나의 어린 시절에 같이 놀던 똘이라는 강아지처럼 옷을 입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 다니는 것이 좋아보인다.

책이야기를 하다가 살짝 다른 곳으로....

고슴도치는 옷이 찢어져서 못입고 낙타는 튀어나온 등때문에 모자를 쓰기가 곤란하고 뱀은 날씬해서 옷이 맞질않고 생쥐는 너무 작아서 모자에 속으로 쏙...양은 털이 있어서 너무 덥고 돼지는 지저분해서...암닭은 바지를 입어면 알낳기가 곤란하고 캥거루는 주머니 달린 옷을 입어면 아기캥거루가 엄마 주머니를 못찾고.....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옷을 못입는다고 한다.

아이들 눈에는 정말로 아름다운 정답으로 보인다.

깔깔깔 정말 재미있어한다.

오늘도 읽어달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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