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매화
미치오 슈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연작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캐릭터만 연결되어 있고 사건에는 많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 소설이다.


이전의 술래의 발소리를 읽었을때, 나름 신선하고 기발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냈다면


광매화는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읽는 즐거움을 준다.


반전을 기대하면서 읽기는 했지만 그런 부분은 별로 없고, 그 때문에 실망을 하기도 하지만


장르소설이 아닌 다른 장르로의 작가의 시도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굳이 미치오 슈스케가 이러한 시도를 왜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가 쓴 달과 게를 읽었을 때 장르의 구분을 작가가 나눌 필요가 있겠는가 싶었다. 


스토리 텔링에 집중하는 작가. 그게 장르소설이든, 순문학이라고 불리는 구분이든, 읽는 독자가 즐겁게 하면 작가의 의무는 다한게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