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왕이 온다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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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에 호러 영역도 포함이 되어 있는지 몰랐다.


반전, 추리,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력 등의 장르소설의 재미를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예기치 못한 공포를 느끼면서 읽게 되어 신선한 경험을 하였다.


호러는 영상의 전유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유는 시각과 청각의 영향이 가장 크고 확실하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호러를 느낄 수 없다고 생각 한 나는 우물안 개구리였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공포를 느끼고 현실 같이 다가오는건, 무엇때문인지 궁금하다. 


처음엔 흡입력이 대단해서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다시 읽기가 무섭다.



기억을 더듬어서 이소설이 공포를 어떻게 독자들에게 안겨주었냐면


오컬트에 대해 진부한 시선을 일부 버렸고, 


이전부터 내려오던 민간의 역사와 사람의 믿음과 좁은 시야, 경험에서 귀결되는 공포를 정의했기에 납득할만 했다.


그리고 소설의 구성을 세 가지 시선으로 나눈건 공포에 대해 더 객관성을 가지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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