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1Q84 3 - 10月-12月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이 책이 나온지 8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발행당시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일으키며 불티나게 팔렸던 기억이 있다.


많이 팔린 책이니 사람들에게 많이 읽힌 책이긴 하나 굳이 3편까지 있어야 할 스토리는 아니었다.


2편으로만 끝이 났으면 좋았을텐데, 굳이 3편에 새로운 캐릭 하나를 더 붙여서 스토리를 길게 끌어야 했을까.


이 책을 읽고서 하루키의 이후 소설은 더 이상 읽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


이전의 대학 시절의 내가 상실의 시대를 여러번 읽었지만 지금은 읽고 싶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왜 상실의 시대의 스토리에 열광하면서 읽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텅빈 마음에 허영심만 가득하고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꿈만 가졌던 시절이라서 그랬던가. 


하루키의 소설은 이렇게, 허영만 가득한 스토리에다가 캐릭터들은 지멋에 살고 죽는 텅빈 강정 같다.


스토리를 끌고가는 힘과 편집, 묘사는 일품이었다...


하지만 난 소설을 읽으면서 감동을 느끼고 싶은거지, 소설을 감상하고 싶진 않다.


굿바이 무라카미 하루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