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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벽을 통과할 수 없는 이유 - 플로리안 아이그너의 양자물리학 이야기
플로리안 아이그너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양자역학은 정말 신기한 분야이다. 아직은 미지의 영역인 양자역학 분야가 더 발전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를 상상해 보는 것은 나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두에서 양자역학이 처음인 사람은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 양자역학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좀 더 자세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p8) 후자에 속하는 나에게는 이 책을 통해서 오래 전에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상기할 수 있었고, 또 양자 디코히어런스라는 새로운 개념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양자물리학 분야가 처음 발전하게 되었던 처음부터 이야기 하고 있다.
'빛이란 무엇인가' 라는 아주 단순하고 중요한 질문에서 시작했던 이중 슬릿 실험에서부터 보어의 원자 모형, 양자 도약, 슈레딩거의 고양이, 그리고 이러한 양자가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까지 .. 매우 성실하게 기술한 책이다. 어렵지 않게 써 내려간 내용이 풍부하기도 해서 나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26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다 읽고 이해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 책의 좋은 점은 초록색을 많이 활용해서 눈의 피로를 덜었다는 점이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나는 작은 주제, 중요한 본문의 내용을 초록색으로 디자인 한 점이 참 좋았다.
이 책은 과학의 대중화를 꿈꾸는 과학 유튜버 <안될과학>의 진행자 궤도님이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궤도님의 채널을 즐겨보는 독자로서, 좋아하는 유튜버가 추천하는 책이기도 한게 또 한번 반갑다.
양자역학에 대해 처음 알아가시는 분, 이미 알고 있지만 더 잘 알고 싶으신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