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바로 쓰는 도해 만들기 - 회의·PT·수업에서 모두 통하는 그림 자료 전략
가토 다쿠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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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PPT로 발표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는데,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받아보니 내가 기대한 바의 책은 아니었다. 나는 발표 자료를 만들 때 도해를 삽입하는 기술, 즉 PPT같은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이론적인 책이었다.

먼저 이 책은 내가 만든 자료를 '자가점검'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PPT에 도형을 넣는데데 뭐 이런 것까지 해?' 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저자가 도해에 정말 진심이라는 것을 첫장부터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막상 내가 자가점검의 모든 사항에 다 해당되는 결과지를 받고는... 나도 마음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보면 '도'와 '도해'가 다른 개념이다. 목차를 보면 이 개념을 알기 위해서 제1장(p28-80)을 할애한다. 제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좋은 도해를 만드는 방법을 하나하나 배워 나간다. 좋은 도해란 무엇이고, 알아보기 쉬운 도해를 만들기 위해 유념해야 할 점, 도해작성의 순서와 기준, 그리고 9개의 프레임 워크 등 유익한 내용이 많고 풍부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론서이지만 도해를 알려주는 책답게 깔끔하고 세련된 도해를 풍부히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 제시된 다양한 도해만을 보는 것만도 많은 배움이 되었다. 물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 동안은 자료를 만듦과 수정을 병행하며 더 나은 디자인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발표자료를 만들어 왔지만,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도해를 만드는데 적용하는 원리와 방법을 접하니 머리속에서 디자인을 구성하는데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쓰는 도해는 그래프나 도형등의 단순한 형태 뿐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트리구조나 레이터 차트 등의 다양한 도해를 접할 수 있던 것도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이론서라서 실제로 다양한 도해를 만들어보는 실습할 수 있는 안내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점이었다. 그래도 앞으로 발표자료를 준비하는데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책을 출판하시고 소개 해주신 관련자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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