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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끝내는 공문서 작성법 - 실무에 바로 쓰는 공문서 작성의 모든 것
이무하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5년 9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에 공공기관에 취업하게 되어 앞으로 공문서를 쓸 일이 많아졌다.
주변에 물어물어 배워야 하는 상황인데, 마침 이 책이 거짓말처럼 이렇게 짜잔! 하고 등장해 주었다.
공문서를 쓸때는 마침표 하나까지 정확히 써야 한다는 걸 알기에 걱정스럽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크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마침표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니, 모르는 것은 이 책을 찾아볼 수 있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처음에 공문서의 정의부터 왜 공문서를 올바르게 작성해야 하는지, 쓰기 원칙과 적용하는 규칙의 규정의 우선순위등을 알려줌으로써 공문서 작성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해 준다.
띄어쓰기 하나하나 규칙이 있는 것이 숨막히고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없던 것도 아닌터였는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수긍할 수 있는 이유를 알게 되어 좋았다.
이 책은 공문서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 있다.
'기안문'의 의미부터 종류, 기본선과 한계선, 관련근거를 작성하고 문서등록번호를 작성하는 법 등, 정말 꼼꼼하게 모든 것을 알려 준다.
정보도 많고 재미도 없는 문서작성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솔직히 지루하다. 그나마 모든 경우에 대해 번호를 매겨 하나 하나 알려주는데, 그 내용이 반페이지에서 한장 정도이고, 글자사이 간격도 큼직큼직해서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점이 마음에 든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사례를 충분히 보여준다.
어떤 부분이 어떤 이유로 알맞지 않은지, 그리고 어떻게 바꾸면 좋은지 잘 정리된 오답노트를 볼 수 있다.
부록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문서 대표 서식'이 있어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보면서 공문서 쓰기는 띄어쓰기, 맞춤법을 비롯해 읽는 사람이 받아들일 감정까지 고려해서 작성하는 정말 세심한 작업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행정안전부의 '행정업무운영 편람'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정확한 의사소통과 품격, 그리고 기관의 권위와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위하여, 앞으로 이 책을 보며 공문서 쓰는 방법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공공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