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OSH!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9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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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화 작가로 유명한 샘 어셔의 작품이라기에 신청해서 읽어보았다.

샘 어셔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삽화도 직접 그려 넣는 작가로 유명한데,

이 책에서도 샘 어셔만의 개성있는 화풍을 즐길 수 있다.

삽화를 보며 책을 읽는 것은 어린이 동화책의 큰 매력이다.

이 동화는 아이스크림에 관한 한 아이의 꿈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 아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단단히 준비를 하고 아이스크림 가게로 간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다 팔리고 말았다.

하지만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는 아이다운 상상력으로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다.

( 더 많은 이야기는 스포라서 생략하겠다.)

책장을 덮으면서 나는 너무나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의 마무리에 '응? 이건 뭐지? 작가가 뭘 말하려는거지? '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읽어보려고 첫장으로 돌아왔을 때 처음과 마무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문득 깨달았다. 그리고 이야기가 현실과 동떨어져도 괜찮은 이유, 아이스크림을 찾아 우주 바깥으로 여행을 떠났대도 이야기가 여전히 현실적일 수 있는 그 연결고리에 놀랐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작가의 글솜씨가 놀랍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독후 활동으로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착해 아이스크림이 없단 것을 알았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는 상상 놀이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스크림이 없다고 바로 실망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동원해 방법을 찾아내려고 애써보는 활동은 아이들이 실망스러운 일을 겪었을 때 상상으로라도 스스로를 격려하는 생각의 힘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샘 어셔의 밝고 환한 일러스트레이트와 함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찾아 나서는 이 이야기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모두들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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