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티미 4 -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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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4-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스테판 파스티스 지음/지혜연 옮김/ 시공주니어

미국 어린이 독자 투표 우승작



명탐정 티미를 보고 우리 아이와 배꼽 잡고 웃으며 읽은 책이예요.

티미의 팬이 되었답니다.

어찌 보면 유치할 수도 있고 말이 안될 수도 있지만

아이만의 순수함과 기발함이 유쾌하고 거침없는 재미를 안겨주네요.

 


우리 둘째가 낭독하면서 읽어주었는데

프롤로그부터 웃음이 나더라고요.

프롤로그에는 티미가 탐정인줄 알았는데 경찰에 잡힌 모습이 나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름도 재미있고 풀어가는 스토리 자체가 시트콤을 보는것 같아요.


투디라는 아이는 예니세프라는 자선단체를 만들어요.

예니세프는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는 불쌍한 아이를 위한 모임인데

예르기 프림킨에게 책을 사줄 돈을 모으기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여

돈을 모으는데 모인돈은 어이없게도 0달러 12센트!

기부금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도둑맞은 기부금을 찾기위해 명탐정 티미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티미의 엉뚱함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재치에 반하기도 하면서 함께 추척해나갑니다.


북극곰 몽땅이와 함께 몽땅실패 주식회사를 운영했지만

티미혼자 일하게 되고 기부금의 범인을 잡기위한

의뢰로 시카고를 종횡무진하면서 사건을 해결하고자

힘쓰는 모습은 명탐정 다운 면모를 보여주네요.


책의 마지막 부분의 기부금의 범인에 대해 나오는데..

범인이라고 하기에도 뭐하네요.

알면 재미없으니 책을 통해 그 진실을 알면 좋을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 몰리를 위해 끔찍하게 싫어하는 춤을 추는데

탐정은 거칠지만 예의 바른 신사로 바로  티미를 말하고 있네요.

앞으로도 티미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엉뚱,기발,영리한 티미와 함께 가족과 친구의 의미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유쾌함속에 빠져보는건 어떨까요?

계속해서 사건을 파헤치는 명탐정 티미의 열정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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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 도전과 응전, 새 길을 열다, 선사 시대에서 고려까지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김정남 지음 / 노느매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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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의 정석을 담은 현직교사의

생생한 한국사 가이드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도전과 응전, 새 길을 열다

'선사 시대'에서 '고려'까지

김정남지음/ 노느매기


우리아이들은 유독 한국사에 약간면모를 보입니다.

암기해야할것이 너무 많아서 너무 힘들다고 말하곤하죠.

그러면서도 한국사에 대한 흥미는 계속 보이고 있어요.

시험볼때만 죽어라 외우고 시험보고나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는 한국사가 아닌

재미있어서서 계속 한국사를 읽고 보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암기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36시간의 한국사 여행은 1 ,2,3권으로

1권은 선사시대에서 고려까지

2권은 조선의 내용을

3권은 개항 이후부터 현대까지 시간순으로 담고있답니다.

1권은 12주제로 12시간동안 선사시대에서 고려까지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네요.


교과서에 나왔던 내용들인것은 아는데

이렇게 재미가 있는지 학교다닐때는 잘 몰랐던것같아요.

이 책의 특이점은 역사적 용어에 대한 한자풀이가 있다는거예요.

그래서 읽으면서 좀 더 편하게 이해할 수 있었네요.


구석기 시대에는 일본까지 걸어서 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도 외교가 전쟁터처럼 치열하지만 삼국시대에도 마찬가지였네요.

고구려, 백제, 신라모두 중앙 집권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각 나라의 상황과 모습들이 삼국지,삼국유사,삼국사기등

역사서를 통해 보게되니 새롭더라고요.

특정가문이 왕권을 독점하게 되고 왕권과 정복 전쟁의 관계와

왕권의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 율령을 제정하고 통치체제를 확립한것등

쏙쏙 들어오고 이해되니 재미가 있더라고요.

교과서에 있는 내용이 풀어서 해석이 되니까 쉽고 이해도 더 잘되네요.

이렇게 교과서밖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요점만 있을때보다 훨씬 기억에도 잘 남네요.

유물,사적등 사진과 자료도 많이 나와있답니다.

경주여행에서 첨성대를 보았는데 책에 자세하게 나와있어

다시한번 그때를 상기하며 읽었답니다.

첨성대는 하늘의 별을 보는 시설로 동양에서 가장오래된 천문대지요.

첨성대를 왜 천문대라고 이야기하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그러나 단순히 지금의 천문대의 의미가 아닌 그때에는

점성술(천체 현상을 관찰하여 인간의 운명이나 장래를 점치는 방법)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또한 정치와도  매우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대요.

따라서 첨성대는 별을 관측하면서 제사 의식도 거행한 장소로,

고대의 전형적인 천문대의 의미를 알 수 있었어요.

고려시대도 흥미로웠는데 그 시대에는 여성이 비교적 자유로웠던 것같아요.

이혼도 재혼도 자유로웠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여자에 대한 출가외인이란 표현이 없었대요.

이 표현은 조선시대 후기에 생겼다고 하네요.

재산상속또한 고려에는 딸이든 아들이든 첫째든 막내든

균등상속이 이루어졌고 차별이 없었다고 하니 고려는 편견이 없는 시대였음을 알 수 있었어요.

이런 좋은 풍습이 왜 없어지고 약화되었는지 아쉬운 부분이네요.

실타래가 풀리듯 문맥 속에서 개념을 이해하게 되니

역사가 예전처럼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고 재미까지 있네요.

2권 3권도 궁금하고 얼른 읽고싶습니다.

한국사는 우리나라 역사로 꼭 알아야하는 것 같아요.

이책으로 한국사 더 이상 힘들게 외우지 말고 문맥에 따라 개념을 먼저 이해하면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도 더이상 어려울것 같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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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구경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18
안선모 지음, 강경수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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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18

싸움 구경

안선모 글/ 강경수 그림/ 청어람주니어



싸움이란 상대방을 말이나 힘으로 이기려고 다투는 것을 말한대요.

서로가 배려하고 양보가 없는이상 싸움은 계속적으로 일어나게 될거예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막 싸우다가고 금방 풀어지고 화해하곤 하는것같아요.

겉표지만 보아도 중간에 있는 아이들이 진땀을 빼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어른들의 표정은 사납기 이를때 없고요.

도대체 어떤 상황일까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시우가 낯선 동네로 이사오고 유민이를 알게면서

금새 친해지고 친구가 된답니다.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둘도없는 친구사이가 되지요.

그런데 주위반응은 좀 다르네요.

장난을 좋아하는 유민이가 시우를 괴롭히는것으로 보는거지요.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지만 유민이는 개의치 않아요.

그러던 중 사고가 나게 되는데 그 사건의 책임을 유민이에게 넘기게 되는데요.

학교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내용인듯해요.

싸운것도 아니고 서로 장난하다가 다쳤지만 예전처럼 서로 싸우면서

크는거다가 아닌 조그만 상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것 같아요.

두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일을 풀어가야 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다친 시우를 보게 된 엄마는 유민이 엄마에게 전화해서 사과를 강요하고.

서로의 감정이 상하게 말펀치를 퍽퍽 날리는 모습 정말 안타까웠어요.

이런 모습을 통해 저 또한 학부모로써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섣부른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요.

친구들끼리는 아무문제도 아니었는데 엄마들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이것을 본 아이들은 마음이 어땠을까요?

엄마들의 싸움에 시무룩해진 시우를 향해 유민이는 캐스터 놀이를 하자고 제안해요.

그러면서 결론 싸움은 무조건 빨리 끝내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어른들에게도 화해를 시키려합니다.

시우와 유민이가 참으로 기특하네요.

앞으로 더욱 시우와 유민이의 우정은 변함이 없을것같고 단짝으로 지낼것 같아요.


" 맞아,맞아. 싸움은 무조건 빨리 끝내는 게 좋아."

우리는 싸우면 금방 화해하는데, 어른들은 왜 빨리 화해하지 못하는 걸까?

시우는 그게 참 궁금해집니다. (본문중)


시우와 유민이를 보면서 나도 그런 엄마가 아닌지 반성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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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바위 하늘파란상상 9
우지현 글.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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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파란상상 9

울보 바위

우지현 글.그림 / 청어람주니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울보바위네요.

색채감도 선명하고 캐릭터도 매우 이쁜 책인듯해요.



코끼리 섬에 떨어진 울보바위!

바위가 울면 눈물이 돌멩이라 코끼리들이 여기저기 맞기도 하고

코리기섬에 돌멩이가 마구 떨어지네요.

보통 울때는 서러울때나 감격했을때 슬플때 등등 여러가지가 있을거예요.

울보바위는 왜 우는걸까요?

울음을 멈출 수는 있는걸까요?

 


어디서 온지 모르지만 울보바위가 계속울자 할아버지 코끼리가 겁을 주고 혼내는데

무서움에 더 크게 울어버려요. 그래서 작전을 바꿔 책을 읽어주며 달래주려했는데

그만 잔소리가 늘어나요. 울보바위는 또 듣기 싫다며 앙~

이번엔 과자와 차를 가지고 울보바위를 달라러 엄마가 올라가는데

엄마가 보고싶다며 앙~

힘센 아빠코끼리라면 울보바위를 달랠 수 있을까요?

다양한 방법으로 울보바위의 울음을 멈추고 싶지만 쉽지가 않네요.


마지막으로 꼬마코끼리가 해저문 밤에 울보바위를 보러갑니다.

"친구야, 놀자!"

그랬군요. 울보바위는 외로웠던거예요.

이제야 친구가 생겼네요~


점점 개인적인 사회속에서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려는 노력이

희미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현대인들은 더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게 되는것 같고요.

울보바위도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말을 들어주고 같이 놀아줄 친구가 있다면 더이상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을텐데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방식의 표현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필요한것을 채워주는것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것 같아요.

어른 코끼리들은 울보바위가 왜 우는지에 대한 관심보다

울보바위를 그치게 하는것이 목적이었지만 꼬마 코끼리는

울보바위의 있는 그대로를 보고 다가갔기 때문에 울보바위도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될 수 있었던것은 아닐까요?

이 동화를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내 모습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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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에 나무 심기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엘리자베스 오 둘렘바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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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 청소년 17

달 표면에 나무 심기

엘리자베스 오 둘렘바 글 / 천미나 옮김

책과 콩나무


 

 

요즘들어 자연에 대한 위대함과 감사함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더욱 느낄 수 있었답니다.

시대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환경은 점점 안좋아지는것 같아요.

뉴스를 보다보면 지진,화산폭발,황사,미세먼지등등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해결할 수 없는것 같아요.


잭이 살고 있는 코퍼타운도 풀 한포기가 자라지 않는 삭막한 마을이었어요.

광산이 있는 마을로 광산이 폭파하면서 많은 사람들도 죽고

사람들의 건강도 매우 안좋고요.

원래 나무가 없는마을이 아니었는데 구리 채굴을 하면서

나무를 베어버렸고 공장에서 나오는 나쁜 연기로

산성비가 내리고 식물들은 점점 죽게되고 풀한포기도 없는

마을로 변해버린거지요.

달 표면과도 같은 마을에 잭은 숲을 만들고 싶어해요.

그것이 희망이고 끝까지 그 꿈을 포기하지 않지요.

고향을 달에 표현하여 척박함을 잘 표현한것 같아요.

광산이 문을 닫거나 사람들을 헤고하면서 환경뿐만아니라

사람들의 마음도 황량하고 슬퍼져서

진짜 희망이 없는 마을로 점점 변해버리는것 같지만

잭은 고향을 떠나지 낳고 많은 노력을 해나간답니다.

광산을 떠나 다른일을 찾았지만 닭도 키우고 나무도 심으면서

고향을 끝까지 지켜가며 자연과 공존을 선택하죠.

그 모습과 열정에서 제 마음도 뜨끈해지더라고요.

포기하지 않는한 희망은 있는것 같습니다.

척박했던 코퍼타운 마을이 이들의 노력으로

어떻게 변했을까요?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닸다는

진전있는 결말은 있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코퍼 유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나온답니다. 허구인줄만 알았는데 미국 역사 속에서

실제했던 시간과 장소를 바탕으로 쓰여진거였더라고요.

발전도 좋지만  자연과 함께 공존하면서 사는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지 않나싶네요.

잭과 사람들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이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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