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고 싶어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3
야나 프라이 지음, 장혜경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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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청소년 문학 03

예뻐지고 싶어


 


여자라면 누구나 다 예뻐지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사춘기시절에는

외모에 관심이 많이 생기기때문에 민간한 문제가 되기도 하는것 같다.

소녀들뿐 아니라 남자아이들도 이제는 자신의 개성에 맞게 옷을 입는다든지

헤어스타일도 부모의 기준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하려고 한다.

외모지상주의를 싫어하고 그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사회에서 여전히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름다움에 대한 올바른 기준이 없는 한 성형같은 것을 통해서라도

예뻐지고 외모 경쟁력을 가지려고 할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청소년문학 3번째로 나온 '예뻐지고 싶어'는

현실적인 문제와 더불어 내면의 문제들까지고 생각해보고

아름다움의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되는것 같다.

 주인공 헬레나는 가족모두가 이쁜데 자신만이 못생겼다고 생각하여

늘 외모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의기소침하고 기죽어 있다.

친구들의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말이다.

헬레나는 엄마와 언니들과 달리 아빠를 닮은 들창코와 엉덩이 턱이 최대의 고민으로

성형수술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외모때문에 남자친구도 없는 모태솔로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이상하다는 말을 들었을때

누구나 좌절하고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것이다. 헬레나처럼.

그래서 예뻐지기만 한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거라고 믿게된것.

어느날 헬레나에게는 행방불명되었던 할머니의 임종소식을 듣게된다.

헬레나와 같은 외모의 할머니를 헬레나의 마음을 읽어준다.

" 어렸을 때는 나도 힘들었어. 내 코와 좋은 친구가 되기까지 제법 긴 시간이 걸렸으니까."

그리고 할머니는 돌아가시면서 헬레나에게 유산을 남긴다.

갑자기 생겨난 많은 돈들...

헬레나는 그토록 원했던 성형수술을 하러 갔을까요?


할머니를 만나고 여러 친구들을 통해 점점 헬레나는 변해가기 시작한다.

헬레나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생기게 되고.


작가는 십대 사춘기 아이들이 외모에 지나치게 집중하여

낙심하고 세상에 대한 원망이 가득한것이 안타까웠을것이다.

그래서 헬레나를 통해 보이는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그 사람만의 매력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일깨워주려고 했던건 아닐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과 매력들이 많이 있음을 인식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다른사람의 좋은점들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거든."

이라고 말했던 어린왕자의 말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의 풀꽃처럼


일상적인 소재이지만 가볍지 않고 아름다움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

 세상에 하나박에 없는 특별하고 멋진 존재임을 꼭 기억하자!

이땅에 청소년들 각자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꽃이다!

꽃은 꽃 그 자체로 아름다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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