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산문에 빠져 봐! - 관계를 묻다 나무클래식 10
설흔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어떤 모습으로든 관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요즘은 점점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속도가 빨라

서로 얼굴을 대면하면서 관계를 가지는 것을 불편해 하는경향이 있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 책은 관게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해주면서

고전에 담겨있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고전도 보고 그 속에서 관계에 대한 실마리와 지혜도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네요.

제1장 친구란 뭘까?

제2장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제3장 그래도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

제4장 가족이라는 것

제5장 나와 남을 이어 주는 관계의 법칙

제6장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맨뒷장에 출처가 나오는데 이 책에서 언급했던

고전들을 알 수 있답니다.

더 궁금하거나 깊이있게 읽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다른 고전을 다루는 책과는 다르게 시각적으로 주목이 잘 되는 특징이 있어요.

글씨체, 글씨색,중요부분 강조등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고전에서는 관계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풀어가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는 알 수 있는데 나 자신에 대한 돌아봄 또한 중요하네요.


옛 조상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동질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한창 친구관계를 중요시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도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인것 같아요.

친구는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다른 말이 필요없이

그 자체로 편하고 소중한것 같아요.

박제가 처럼요.

 


이덕무의 칭찬과 욕이란 짦은 글이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이덕무는 잘못을 지적할때 태도를 중요시 했는데

공명정대하게, 장점과 단점을 둘다 지적해야 한다고 하네요.

강정일당은 남편의 푸념에 일반적인 위로를 주고 끝내지 않고

남편에게 요령있게 지적을 하였네요.

분명한 기준과 잘못된 것을 지적해줄때 요령이 필요하네요.


조선시대 대표 문인들의 편지나 일기나

말들을 그저 읽는 것 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공감이 되면서 반성도 하게 되고 용기도 얻게 되는것 같아요.

고전 산문을 통해 여러 관계에서 삶의 태도와 방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지금도 빛이나는 고전 산문속에서 우리내 사는 관계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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