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인문학 -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이재은 지음 / 꿈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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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형 인재를 위한 이 정도는 알아야하는 최소한의 과학에 이어

이과형 인재를 위한 이 정도는 알아야하는 최소한의 인문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첫째는 과학을 좋아하여 과학 위주의 책을 읽기를 좋아하고 둘째는 과학을 싫어하여

인문사회쪽의 책을 본다. 전혀 성향이 다른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래서 이번책은 첫째를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최소한의 과학이나 인문학이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것은 위험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양쪽을 두루 갖춘 융합적 인재가 되는것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인성을 겸비한 이과형 인재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학과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윤리의식이 결여되어 있는

과학기술은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과 과학도에게 요구하는 인정은 사람과 사람, 공동체와 공동체의 관계적 인성이다.

이는 연대, 참여, 협력, 정의감, 의사소통, 보편적 인류애 등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그저 편리성과 사익추구의 과학으로 변질되지 안기 위해서

생각하는 과학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제 1부 생갈:  생각하는 힘이 곧 인성이다

제 2부 의사소통: 질병은 이해의 부족에서 생긴다.

제 3부 보편적 인류애:  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이 필요하다

제4부: 사람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할 때 행복하다

제5부 리더십: 좋은 리더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쁜 리더는 문제를 만든다.


많은 인문적인 내용이 있겠지만 인간으로써 최소한 이런 부분은 알아야겠다라는

부분을 잘 나타낸것같다.

 

 


 

질문을 던져줌으로써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자한다.

화두가 예리하다.

아이들을 보면 점점 더 생각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향이 보인다.

싫다기 보다 귀찮다고 하는것이 맞을지 모르겠다.

생각이 없음으로 일어났던 비극인 유태인의 학살을 자인한

칼 아돌프 아이히만을 보면서 생각하지 않은 것의 무서움을 보았다.

생각을 지켜나가는것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닌

성찰하고 고찰하고 반문해가면서 생각을 해야하고 그것이 옳은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한다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다 읽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 인문학이

어렵지만은 않은것 같다. 삽화나 사진도 실려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책에는 주제와 관련된 인물과 저서가 많이 등장한다.

기회가 된다면 책에서 소개하고 예시로 제시했던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

읽어보기에도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어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타인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부분이 필요하고 중요하게 다가온다.

대추 한알이라는 시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시의 내용처럼 대추 한알이 완성되기 까지 혼자서는 절대로 열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이 이과형 인를 위한 만큼 과학과 연결하여 인문학을 설명하고 있다.

과학의 순수성을 가지고 출발했으나 여기저기 순수성과 거리가 먼 과학기술도 볼 수 있다.

과학기술은 계속적인 도전이 있을것이고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것이기에

과학자들이 타자에 대한 이해와 생각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의 지향점이 '인간'에게 있음을 알고 인간을 도구화 할 위험성이 있기에

인간을 타자화하면 안되겠다.

타자화라는 말에는 우열 관계가 포함되어 있고 나의 우월성을 드려내려한다.

나보다 못한 누군가를 계속 만들려고 하는것이다.

정말 주의하고 보편적 인류애를 갖도록 노력해야할것이다.


더불어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고 좋은 리더가로 성장해나가야한다.

리더상들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인데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리더의 조건도 잘 나와있는데 시의적절한 선택, 정면 응시, 수평적 의사소통, 섬김, 측은지심,

교감 그리고 감응을 들고있다.

저자는 리더십의 핵심은 문제 해결 능력에 있다고한다.

문제의 정확한 진단이 병행될때 올바른 해결도 가능하다.

과학이 인간의 삶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만큼

나쁜권력에 넘어가지 않고 선한과학으로 인간에게 더욱 집중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과학자들이나 이과성향의 사람들도 인문학을 읽고 사고의 폭을 넓히고

계속적인 질문을 던지고 고민해야 할것이다.


인성에 대한 정확한 답대신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게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에서 부터 인성의 출발이자 완성이라고 보았기때문이다.

이공계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역량을 키워주고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인문교양서인만큼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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