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엄마의 별난 지구 여행 - 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너와 나의 지구과학 불량엄마의 과학수다 2
송경화 지음, 홍영진 그림 / 궁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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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 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트 제작지원사업'선정작으로

엄마와 딸의 지구과학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엄마가 딸에게 이야기해주는 형식이기때문에 지구과학에 대한

어려운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들어가는글에 보이는 모습이 우리집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핸드폰과 컴퓨터 웹서핑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것같이죠.


엄마는 아이가 읽고있던 어린왕자에 나오는 핵심주제어로

컴퓨터 암호를 바꿔놓기도 하지요.

어느 가정처럼 일상적인 모습에 공감이 팍 가더라고요.


이처럼 저자는 아이에게 지구와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며 함께 살아가는 지구에 대한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갑니다.

대화체 구어체 형식으로 편안하게 읽히네요.


엄마의 글에 딸의 그림이 덧입힌 모습에서 엄마와 딸의 케미가 좋은것같아요.


총 5장으로 되어있네요.

제1장 이상한 질병, 진리가 되다 - 대륙이동설과 판구조론

제2장 위험하고 풍요로운 - 조산활동과 자원

제3장 탈출! 그 불가능한 발상 - 유체지구의 변화

제4장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날씨와 기후

제5장 저 별로 돌아가리라 - 태양계와 우주


조암광물과 화학식을 보고 딸은 " 엄마는 저렇게 화학식을 써놓고 나보고 다 외우라는 거야?"

하며 따져물어요.  그럴때 대응하는 엄마의 모습이 부럽기도해요.

표에있는 화학식을 다 규소에 맞춰 세로로 줄 맞추어 규소에 결합된 원소와 지각을

구성하는 8대 원소와 비교해보면 모든 조암광물에 산소, 규소가 포합되어 있고,

여기에 어떤 원소가 결합했느냐에 따라 조암광물의 이름이 달라지는것을

알수있네요.  울릉도 코끼리 바위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보통 여행을 가면 코끼리 바위처럼 주상절리를 가끔 보기도 하는데 굉장히 멋지더라고요.

여기에 숨어있는 과학이야기를 알게되니 다음엔 제가 아이들에게

멋지게 설명해 줄 수 있겠어요.

 


지동설과 천동설에 의한 금성의 위치변화를 보니 확연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엄마와 딸은 어린왕자에서 서로 길들여진것처럼

알콩달콩 수다속에 저까지 점점 더 빠져드네요.

맥락이 있고 자연스럽고도 쉽게 풀어가니까 방대한 지구과학이야기가

술술 머릿속에 들어오는듯해요.

물론 정확한 수치나 용어적으로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흐름은 알 수있어요.

편안하게 읽어보자 하면서 읽는다면 생각했던것보다

재미있게 읽혀짐을 알 수 있을거예요. 재미있게 읽다보면

분명 학교공부시간에 나오는 부분까지 이해가 잘 될것 같네요.

엄마와 딸의 다음수다도 계속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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