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와 함께하는] 우리 새의 봄,여름,가을,겨울

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와 함께하는
김성호 지음 / 지성사 / 2017년 3월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님과 함께 새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특별히 새에 관심이 많은것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다큐멘터리나 집앞에서 이름모를 새들이

재잘재잘 거리면 재미있게 보곤 했지요.

김성호 교수님의 글과 사진을 통해 다양한 새들을 만나보니 새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답니다.

사계절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커다란 카테로를 보니 글과 사진을 찍기위해 오랜 기다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얼어붙은 땅을 뚫고 새싹이 나오고 잎눈과 꽃눈이 터지는 봄,

스스로 푸르름이 깊어지는 여름, 단풍 빛깔 고운 가을, 흰 눈 펑펑 내리는 겨울,

그 계절의 변화를 따라 우리나라 곳곳을 더듬고 다니며 만난 새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새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봄에는 동고비라는 새를 시작으로 귀여운 다람쥐의 모습도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땅속 굴에서 딱따구리 둥지로 새끼를 물어 옮기는 어미 다람쥐래요.

김성호 교수님의 새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글 속에 뭍어나고 있습니다.

예술과도 같은 사진은 사진만으로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고요. 

지금이 4월인데요. 여름 철새에 대한 내용도 나옵니다.

검은지빠귀,되지빠귀,흰배지빠귀등 봄에 와서 가을철에 우리나라를 떠난답니다.

새들의 새끼 사랑도 대단한것 같아요. 끊임없이 적들의 공격으로 부터 보호하고

먹이를 날라다주는 등  새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볼 수 있었어요.

새들의 집짓기도 아주 흥미롭게 보았네요.

위의 새는 호반새로 흙벽이나 나무에 짓기도 한대요.

계속 돌진하며 부리로 찍어서 조금씩 파내면서 공간을 만들어가는거지요.

흙벽이나 나무에 지을 수 없는 경우에는 딱따구리의 둥지를 빼앗기도 한다는군요.

새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용맹스러워보이기도 하면서 멋있어보이기도 해요.

새들은 저마다의 삶으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었네요.

우리나라에 다양한 새들이 있다는것도 알게되어 기쁘고요.

 우리나라에 사계절이 있어 계절마다 다른 새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텃새와 철새,나그네새와 함께 동물들도 볼 수 있었어요.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한 새들도 많이 있는데 멸종이 안되도록

자연을 더 보호하고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김성호 교수님의 오랜기다림으로 완성된 이 책은 새에 대한 관찰과 더불어

자연의 경의로움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인생과도 빗대어 보면서

나의 삶도 돌아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또한 교수님의 순수한 열정과 자연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제는 새들보면서 그냥 지나치진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