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의 신루 1~5 세트 - 전5권
윤이수 지음 / 해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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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의 신루 (1~5세트)

윤이수 장편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 이란 궁중 로맨틱 사극드라마가 인기중에 종영되었어요.

저또한 열혈 시청자로 아주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쓴 작가가 윤이수님이었어요.

이번에는 해시의 신루라는 5권의 신작 장편소설이 나왔네요. 

이 작품은 네이버 웹소설로 연재되었고 이것이 다시 책으로 나온거네요.

조선사 3부작중에 두번째 작품으로 마지막 작품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냄 출판사책은 믿고 보는 편인데

이번 소설도 너무 설레고 재미있게 몰입해서 보았답니다.

언젠간 드라마로 재탄생 될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5권과 더불어 일러스트+컬러링북이 들어있어요.


1권: 북극성을 찾아서

2권: 화마가 가른 운명

3권: 지킬 것이옵니다.

4권: 비밀회합

5권: 네 북극성은 나다.


 


 


일러스트를 보니 마치 순정만화를 보는것 같더군요.

작품의 내용을 되새김해보면서 컬러링으로 마음정화까지 해보면 좋을듯합니다.

책이 오자마자 둘째 아들(초6)이 색칠을 하였답니다.


 해시의 신루는 세종 시대 권력의 암투를 뛰어넘어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로

 세종대왕의 장자이자 단종의 아버지인 문종(이향)과 천방지축같지만

따뜻함과 사랑이 넘치는 묘한 매력이 있는 해시가

조선과학자들이 있는 신루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랍니다.

문종하면 병약한 이미지가 있는데 아니어요.

카리스마 짱이어요. 다방면에 능하시고 학문을 좋아하고

학자들을 사랑으로 아껴주신 섬세한 마음의 소유자네요.

누구나 반할것 같은 왕세자의 면보를 가지고 계신분.

그러나 길치라는 약간의 단점도 있네요.

그래서 더 인간적으로 다가오긴해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대리만족과 가슴 설레게 읽었답니다.


저뿐만 아니라 중2,초6학년 아들들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해시는 밤 9시~11시를 말하는거구요.

신루는 실제로 존재하진 않지만 집현전의 신하기구로 배경을 잡았어요.

조선 세종시대 집현전 과학기구이지요.

향이 도포에 가지고 있는  신기한 활이나

해시계.다양한 과학기구들을 만들고 연구한답니다.


미래를 예언하는 신비한 능력(본인은 안좋아함)을 가진 해루와

별을 사랑하는 세자 이향의 알콩달콩사랑이야지요.

 처음엔 세자인지 모르고 공갈선비라 부르기도 했고요.

길치였던 세자덕에 해루와 첫만남이 이루어지지요.

해루가 곤경에 처해있을때 짜잔하며 공갈선비의 도움을 받게되죠.

어찌어찌하여 궁에 들어와 신루에 거하게 되는데 신루의 학자들은 엉뚱하지만 발랄한 해루를 점점

좋아하게되고 세자빈간택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뭐든지 학문으로 배우는 분들인데 넘 귀여우신듯해요.

이 와중에 태군을 알게되고 세자를 돕기위해 해루는 세자빈 간택에 참여학여

세작을 잡는 일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자꾸 소설을 보면서 박보검과 김유정이 떠오릅니다.

내용이 무겁거나 어렵지않고 재미있고 재치넘치는 대사와

섬세한 묘사등에 책을 한번 잡으면 계속 읽게되요.

이처럼 해루와 세자간의 사랑도 있지만

신루학자들과 우정과 태군의 짝사랑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답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한 작품이라 더 실감나고 생동감이 넘치는듯해요.

실제로 문종은 첫번째와 두번째 세자빈이 아닌 후궁으로 들어와

세자빈으로 승격된 현덕왕후에서 자식을 얻었다고해요.

이런점을 모티브로 삼은듯합니다.


나라의 운명을 바꾸려는 거대한 음모가 해루와 세자 신루의 학자들을 통해

어떻게 바뀌게 될지 빠른속도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네이버 웹소설 누적 조회 5천만회,평점 9.98점을 받을 만큼

독자에게 인정받은 작품인것을 실감하게 될거예요.


해루와 세자이향이 나눈 ​인상깊은 대화장면을 담아봅니다.


"가야 할 길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험난하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땐 어찌해야 합니까?"


"나는 비록 가야 할 길을 알지 못했지만 한 번도 주저한 적이 없었다."


" 헤매는 것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어쩌면 그 끝에 가시덤불이 있을 수도 있고,

깎아지른 낭떠러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어찌 무턱대고 갈 수 있단 말입니까?"


"가시덤불은 치우면 그만이고, 낭떠러지는 내려갈 방도를 생각하면 될 일이다.

여정이 제아무리 험해도 그 끝에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가야겠지."


"만약,만약에 말입니다. 앞일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미래의

재앙을 알고 있지만 바꿀 수 없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노력해야지. 어떻게든 바꿀 수 있도록 고민해야지."


" 그리해도 바뀌지 않는다면 어찌 하시겠습니까?"


" 바꿀 것이다. 내가 그리 할것이다. 혼자 안되면 사람을 모아 바귀도록 노력할 것이다.

열 명으로 안 되면 백 명, 백 명으로도 안되면 더 많은 사람을 모아 고민할 것이다.

우리가 이룰 수 없다면, 다음 세데에게. 다음 세대가 안 된다면 그 다음 세대에게.

언젠가, 누군가, 우리의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결코 노력을 멈추지 않을것이다."


-< 1권 지키기 위한 첫걸음 중에서 P333~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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