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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탈러, 팔아 버린 웃음 ㅣ 청소년시대 4
제임스 크뤼스 지음, 이호백 그림, 정미경 옮김 / 논장 / 2016년 8월
평점 :
팀탈러, 팔아 버린 웃음
제임스 크뤼스 지음/ 이호백그림/ 정미경옮김/ 논장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07/pimg_7520131481501141.jpg)
독일 청소년 문학에 많은 영향을 미친 책이라고 합니다.
웃음에 대한 소재로 웃음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지요.
어린 주인공 팀탈러는 지금으로 말하면 흑수저로 태어나게됩니다.
삶이 비참하고 어렵고 가난하고 행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보입니다.
어린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새엄마의 구박을 받고 의붓형의 괴롭힘까지 당하고요.
그러나 행복이라고는 없을것 같은 환경과 상황에서도 팀탈러는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듯보입니다.
웃지않으면 견딜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던 팀탈러에게 달콤한 유혹이 찾아옵니다.
온통 비밀스럽고 검은향기가 나는 마악 남작에게 이상한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웃음을 마악 남작에게 주는 대신 부를 얻게 되는것이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07/pimg_7520131481501142.jpg)
웃음을 빼앗긴 팀탈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반대였어요.
웃음을 잃은 팀탈러의 인생은 날로날로 비참해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소중한것이 무엇인지는 그것을 빼앗기거나 잃어버린 후에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그처럼 팀탈러도 웃음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다시 웃음을 되찾기위해
고군분투하게됩니다.
이상한 마악 남작은 웃음을 빼앗고자하고 팀탈러는 웃음을 되찾고자 하는데
그 과정이 박진감넘치게 전개됩니다.
두뇌 싸움도 볼만하고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두 아이 모두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었어요.
돈과 권력이 있다고 해서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음을 알게 해주고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를 꼬집는듯합니다.
돈과 권력을 이용해 일명 '갑질'하는 그리고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도 직면해보게 되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07/pimg_7520131481501143.jpg)
팀탈러는 행복한 웃음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찾게 된다면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감사함으로 일생을 살아갈 수 있겠지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팀탈러 이야기속에서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