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에서 온 아이 숨 쉬는 역사 5
심상우 지음, 백대승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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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역사 5

신라에서 온 아이

심상우 글 / 백대승 그림

청어람주니어



우수에 찬 소년이 나옵니다. 왠지 사연이 많을것 같은 얼굴과 눈빛입니다.

신라의 역사가 숨쉬는 경주를 여러번 가보았는데 신라와 관련이 있는것같아요.

 이 소년의 사연속으로 같이 들어가고 싶네요.


서울에 살았던 정수는 엄마의 빈혈과 몸이 약하여

할아버지께서 사시는 경주로 이사를 가게되요.

그곳은 경주시 하동 토함산 자락 아랫마을로 불국사 초등학교에 들어가게됩니다.

그런데 정수 말고 또 한명의 친구가 전학을 오게되는데 바로 무웅이네요.

무웅이의 할아버지는 정수와 무웅이를 같은반에 넣어달라고해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데요.


정수는 할아버지의 가이드로 경주를 다녀보기로 해요.

석굴암, 선덕여왕릉,국립경주박물관.

할아버지의 신라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이 장면을 보니까 경주에 여러번 다녀왔는데 정수 할아버지처럼 신라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줬더라면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을것 같은

아쉬움이 드는데요. 나중에 경주에 다시간다면 꼭 들려주고 싶네요.


석굴암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무웅이도 만나는데 같이 다니자고했지만

다른일이 있다해서 같이 다니진 못하게된다.

정수와 무웅이가 언제 친해지게 될지 점점 궁금해지네요.


정수는 할아버지께 궁금한점도 질문하며 풀어가는 과정에서

신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되네요.

경주에 가서 왕릉을 보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왕릉은

'몇 개'냐고 하는게 아니라 '몇 기'라고 불러야 한대요.

신라에 56명의 왕이 있었기때문에 모두 56기 왕릉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36기 정도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 왕릉중에 확실히 어느 왕 무덤인지 아는것도 별로없구요.

할아버지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직접 현장에서 같이 있는것 같아요.


정수는 점점 범상치 않은 옷차림과 생김새를 가진 무웅이에게

관심이 생기게 되고 연구대상이 되어 버리죠.

궁금한 점이 생길때마다 수첩에 적어놓곤하는데 무웅이에 대한

궁금증도 수첩에 적어놓아요.

 


정수는 무웅이가 사회시간에 신라 시대의 불국사 모습을 생생하게

알고 말하는 모습에 놀라지요.

불국사의 모습이 예전과 지금이 다르다는 거였어요.

정수를 비롯한 친구들과 선생님은 무웅이의 모습에 깜짝놀랐지요.


무웅이는 정수에게 비밀을 지켜줄 수 있고 믿음과 용기가 있을때

놀러오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둘은 조금씩 마음을 열게되고

친해지게 됩니다. 비밀의 문이 하나씩 열리게 되는거죠.

정수가 무웅이네 집에 간날 대문을 건너는 순간 신라로 시간여행을 하게되요.

정말 독특한 설정이고 흥미로운 소재인듯합니다.

황룡사, 불국사,안압지를 가보기로 하는데

안압지는 서바벌에서는 '월지'라고 부른대요.


황룡사 9층목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도 처음 알게되었어요.

신라의 물성 마을 길쌈 대회장 모습도 보면서 신라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었고요.

신라에서 보낸 하룻밤은 정말 꿈만같았죠.

정수와 무웅이와 함께 신라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저도 들었네요.

무웅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건 책을 통해 알 수 있답니다.

불국사가 예전과 지금이 다르다고 했던 무웅이 말처럼 예전엔

불국사 앞에 커다란 연못이 있어 마치 불국사가 물에 잠긴것처럼 보였나봐요.

불국사에서 사용한 공법이 그렝이 공법이래요. 이름도 생소하네요.

정수는 무웅이와 진청한 친구로 남고 절대시간의 문은 닫히고

이제 무웅이를 볼 수 없게되지만 황금 호두를 비비며 주문을 외면

항상 정수의 마음에 있을거라합니다.


'한 번 만나 진정한 마음속 친구가 되면 영원히 함께 있는거야. 아무리 서로 다른 곳에 있어도....'

라는 구절이 멋지네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나 미래로 가면 어떤기분일까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는데

정수와 무웅이의 신라 시간여행을 통해 너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신라로 돌아간듯 제가 더 흥분해서 읽게되었어요.

알지 못했던 부분들,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을 많이 알게되니

역사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그러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천년의 역사들들이 살아숨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스토리와 함께 자세한 정보의 소개부분이 있어 스토리의 부분을

정리할 수 있답니다. 나중에 다시 경주에 간다면 정수와 무웅이가 다녔던

코스로 다니고 싶네요. 살짝 무웅이도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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