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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잡기 대회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39
실비아 맥니콜 지음, 최윤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책콩어린이 39
파리잡기대회
실비아 맥니콜 글 / 최윤정 옮김 / 책과콩나무



파리잡기대회라는 제목을 볼때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내용일듯했다. 파리잡기대회는 작가의 상상에서 나온것이 아닌 실제로 1910년 전세계에 일어난 파리잡기대회가 배경이 되었다. 파리는 많은
질병을 퍼뜨리고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듯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 강점기 시절 파리잡기위해 상금까지 걸었던 일이 있었다고하니
옛날에는 파리가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삼촌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가는 배에 오른 윌리엄가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윌리엄은 동생 콜린이
열이나더니 6개월도 되지않아 죽고만다. 급기야 엄마도 폐결핵으로 죽고 아빠와 둘이서 캐나다에 가게된다. 윌리엄은 아빠와 하숙집에서 지내고 삼촌은
어디로 갔는지 알수 없었다. '모든 건 네 마음먹기에 달렸단다.'라고 용기를 주는 마음속 엄마의 목소리에 용기를 얻은 윌리엄. 힘든 상황과
환경가운데서도 꿋꿋함을 잃지않은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 윌리엄은 학교에 가게되고 여러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지니,레베카,프레드.... 도시의 영웅이 되어 질병을 퇴치하고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대회인 파리잡기대회소식을 듣게된 윌리엄은 대회에서 1등을
해서 아빠와 함께 살집도 구하고 삼촌도 찾을 결심을 한다. 윌리엄은 엄마와 동생은 지키지 못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며 질병을
옮기는 나쁜 파리를 잡기로한다. 파리는 나쁜 적이고 죽음을 옮기는 파리를 죽이는것이 의무라고하며 파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일정기간동안 제일
많이 파리를 잡은 사람에게는 오십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여기에 글짓기대회까지 있는데 이는 두명에게 오달러가 주어진다. 윌리엄은 글쓰기보다
엄마와 동생의 복수를 위해 한마리 파리까지 죽이고자 열의를 불태운다. 윌리엄뿐아니라 대회에 1등을 하고싶었던 윌리엄에게 못되게 대했던 프레드는
친구들이 잡은 파리를 빼앗고자하는 꼼수를 쓴다. 윌리엄도 프레드를 이기고자 약간 못된생각이 들었지만 정정당당하게 파리를 잡는다. 윌리엄은 왜
파리를 죽여하만 하는가라는 주제로 글쓰기대회도 나간다.글을 쓰면서 그동안의 엄마와 동생의 일들이 떠올라 울면서 쓰게된글이다. 친구들은 윌리엄을
돕고 우승할자격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러나 결과는 프레드가 1등 윌리엄이 2등이다. 하지만 1등한 프레드보다 2등한 윌리엄에게 더 큰 칭찬과
격려가이어진다. 이로써 윌리엄은 더 많은것을 배웠을것이다. 정정당당하게 2등한것이 더 멋지고 값지고 최선을 다한 과정속에 결과도 좋음을
배웠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박사님이 한말이 기억에 남는다. "네가 얼마나 많은 아기들을 구했는지 생각하렴." 앞으로도 열심히 파리를
잡을것이다. 작은실천이 많은 생명을 구하는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나비효과가 되어 많은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