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의 품격 - 큰소리 내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성품훈계법
이영숙 지음 / 가디언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큰소리 내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성품훈계법

잔소리의 품격

이영숙지음 / 시루



이영숙박사님의 성품훈련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있었어요.

밀알이라는 유치원에서 이영숙박사님의 좋은나무성품학교가 좋다는것을

지인을 통해서 들은적이 있거든요. 우리아이들은 벌써 커서 중1,초5학년이지만요.

그래서인지 점점 잔소리가 늘어나게 되고 아이들과 감정적으로 안좋은 관계가 되고

그것이 저에게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잔소리의 품격'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의 나의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된 책이랍니다.

구성은 4장으로 되어있고

1장은 십대아이들에 대해 이해하고 알수 있었어요.

사춘기가 오기전 우리아이는 엄마아빠 말도 잘듣고 이야기도 잘하고 하였는데

'왜 이렇게 변했지?'했는데 1장을 보니 왜 그런건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십대들은 아주 특별한 뇌를 가졌다고해요.

이 시기에 수많은 뇌세포의 급격한 변화때문에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다기도 하고

충동적이기도 하고 감정 기복이 심하게 된다고해요.

또한 편도체의 발달과 세로토닌이 감소해서 감정 조절을 더 여렵게 만든다네요.

게다가 사춘기 아이들의 뇌는 '성'에 집중되기도 하고요.

남자와 여자아이가 나오는 호르몬이 다른데 그것에 따라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이 행동하는 이유를 공감하게 되니 마음도 편해지고

우리 아이에 대한 생각에도 여유를 갖게되는것 같아요.

정말 우리아이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1장에서 사춘기 아이들에 대해 알게되었다면

2장에서는 좋은성품을 가르친 부모님의 예도 보여주고 있는데 반성이 많이 되었어요.

2장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이 '좋은성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훈계라는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잘못된 행동을 교정해주는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성품훈계의 핵심은 '자녀가 좋은 성품을 지니며 성장하도록 부모와 교사가

좋은 성품을 바탕으로 가르치고 수정하고 훈련시키는것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빨간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어 강조하는 부분을 확실히 알 수 있답니다.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혼내는것보다 훈련을 통해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감정, 더 좋은 행동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것이 중요하다는겁니다.

이 대목이 저에게는 새로운 충격과 같은 것이었답니다.  


저는 남자아이만 키우고 있는데 이용숙박사님도 3형제를 키우셨더라고요.

저절로 존경심이 생겼답니다.

남자아이들은 욱하기도 하고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때가 있는데

이때 부모는 같이 흥분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들은 예민하고 우울할때가 많은데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할수 있는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호르몬때문에 남자와 여자아이들이 반응이 다르고 그래서 부모가 알고

잘 대응해야겠더라고요.

좋은 성품없인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이 나올 수 없듯이 꾸준히 실천해야겠어요.

딸에게는 공감을 아들에겐 절제력을 키워주는것이 중요하겠어요.


'절제'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좋은성품에 대한 항목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겠어요.


3장에서는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성품훈게 4단계를 배울 수 있답니다.

1단계 가르침,2단계 훈련,3단계 교정,4단계 부모의 변신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면서 좋은 가치관도 심어주고 어떻게 훈련을 시키고 교정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이것이 저도 습관이 되어있지않아 잘 되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해보려고요.

이처럼 이 책은 나자신의 양육태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돌아보고

반성해보면서 대책까지 알수 있어 실천해볼 수 있는 용기를 주는것같아요.

사춘기 아이들로 인해 좌절하고 힘들어했던 많은 부모님들을 위로해주기도 하고요.

행복한 부모여야 자녀에게 좋은 성품을 가르칠 수 있음을 잊자 말아야겠어요.



자녀들로 인해 화가날때 이 방법을 사용해봐야겠어요.

이 공식으로 많은 부모들이 달라졌다고 하니 충분히 해볼 만한것같습니다.



4장에서는 십대의 문제 행동을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알아보고

어떻게 고칠지에 대한것까지 풀어내고 있답니다.

질문과 답변으로 상담받는것처럼 속이 후련해지네요.

특히 요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아들이 살짝 걱정되었어요.

심각한것은 아니지만 예방하고 아이들을 이해하며 잘 풀어가는법도 배워서

많은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을 나무라고 잔소리하기보단 부모인 내가 먼저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잔소리의 품격'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유익한 책이랍니다.

자녀를 키우는 순간 100% 다 지켜질 순 없겠지만

잔소리보단 훈계로 내 상각을 바르게 정립하고 좋은성품을 지닌 멋진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나 먼저 깊이있게 숙지하고 실천해봐야겠습니다.

부모도 행복하고 자녀도 행복한 양육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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