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5
박민아.선유정.정원 지음 / 한국문학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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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05

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

박민아,선유정,정원 지음/ 한국문학사



융합과 통섭의 시대이고 중요되고 있는 이시대에 읽기좋은 책을 만났다.

과학과 인문이 전혀 친하지 않을것같고 상극일것 같았지만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고 있음을 보았다.

이 책의 저자인 박민아,선유정,정원은 모두 과학사를 배우고 석박사학위를 받고

과학과 역사, 현대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와 과학기술의 관계,

과학혁명,수학사,실용학문의 역사와 과학사등

융합과 통섭에 능하신 분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제목에도 알 수 있듯이 과학과 다른 분야들 사이의 융합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이 예술이나 철학,사회의 융합들과 오늘까지 발전하고 성장한 과정을 통해

현대과학과 다른 학문간 융합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과학이란 학문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바라보게된다.

구성을 보면 7가지 Chapter로 되어 있고 예술,사회,역사,과학시술,철학을 과학과 함께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융합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학교에서도 많이 쓰고있고 융합에 관련된 책도 많이 나오고있다.

융합은 생각의 밑천을 담고 있는 지식 창고를 조금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

필요한것이라고 한다. 과학은 융합적 활동이고 융합이 부가적인 요소가

아닌 과학의 본질적인 특성이라는것에

촛점을 맞추고있다. 과학하면 딱딱하고 어렵고 복잡할것 같은 이미지가 강하지만

저자들은 과학이 다른영역들과 섞여있고 그 안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인간과 자연에대한

공감들도 포함되어있음을 말하고 있다.


과학의 기원부터 풀어쓰고 있는데 과학은 고대그리스와 19세기로 기원을 이야기하고

19세기가 독립적인 활동으로 과학을 분리지키고 전문성과

종교와의 분리로 과학의 기원이라고 말할수 있다

자연과학중 물리,화학분야를 가장 싫어했었는데 지난세기에는 물리와 화학이 자연과학의 가장

기본이라 생각하였지만 지금은 각 분야의 개별성과 독특성을 인정하고 있다고한다.

지금은 융합이 대세인만큼 과학만 파고드는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융합이 각광받고 있다고 볼수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린사고가 필요하고 어떤분야이든 연결되어 있는고리를 볼 수 있어야한다.

무엇보다 과학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는게 급선무인것같다.


책장을 펼치다보면 많은 사진과 자료들이 가득하다. 사진들만보아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정도이다.

나는 4Chapter에 속한 역사 속의 과학 중 '세종 시대를 빛낸 과학 유산들'과

5Chapter에 있는 과학기술, 전쟁에 동원되다에 

'과학전쟁을 위한 일본의 선택,731부대'를 인상깊게 읽었다.

세종은 서양의 르네상스처럼 독자적인 개발로 천문기구를 만들었고 조선의 하늘을 관찰했다.

그뿐만아니라 한글을 만들고 농업,의학에 이르기까지 백성을 이롭게 하기 위해

중국에 의지하지 않고 조선만의 독창성을 발휘한것이 인상깊게 다가오며 왜 세종대왕이라고

부르는지 세삼 알수 있었다.

일본은 지금도 자위대를 부활하려고 한다. 과학전쟁을 위해 731부대를 만들었는데 제2차세계대전

당시 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한곳이라고한다.

그곳에서 어떤일이 벌어졌었고 해체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까지 자세히 나와있다.

읽으면서 기막혔던것은 이것을 자행했던 일본의 이시이와 간부들은 미국에 자료를 넘기는대신

전범재판에 회부되지 않았다는것이다.

과학은 고대시대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양과학의 토대가 되었다고한다.

뉴턴,갈릴레이,베이컨,데카르트등 많은 과학자들을 시대와 함께 다루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감명깊게 본지라 현대물리학의 미적구현이라고 표현한 영화라고

소개하고 있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과학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고 과학은 한가지 분야가 아닌

복합적으로 다른 분야와 융합되고 있다는것을 알게되니

더이상 딱딱한 학문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과학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나 누구에게라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제는 융합적인 사고력과 시선으로 바라봐야함을 알 수있는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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