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세계문학 이야기 - 10대가 묻고 18명의 문학가가 답하는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4
쑨허 지음, 나진희 옮김, 조규형 감수 / 글담출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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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묻고 18명의 문학가가 답하는

살아 있는 세계문학이야기

쑨허 지음 / 나진희 옮김/ 조규형 감수


 

 


10대들에게 인문적 소양과 깊은 사고와 시대해석과 역사통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18명의 문학가들을 통해 세계문학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설과 같은 형식으로 흥미롭고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 입문서랍니다. 

 

 

 필독서로 세계문학을 많이 읽어야한다고 하는데 세계문학을 즐기는것보단

시험에 나오기때문에 억지로 읽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해 지루하게 느껴지고 끝까지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필독서인것을 알지만 자발적으로는 읽기가 힘든게 고전인것 같아요.

이런것을 생각한 작가는 그런 청소년들을 돕기위해 이 책을 썼고

18명의 문학대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들을 생동감있게 강의를 하게됩니다.

이 책에서 수업하는 문학가들은 소포클레스,호메로스,단테 알리기에리,

조반니 보카치오,미겔 데 세르반테스,윌리엄 셰익스피어,몰리에르,장 자크 루소,

요한 볼프강 폰 괴테,조지 고든 바이런,빅토르 위고,오노레 드 발자크,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프란츠 카프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나쓰메 소세키,라빈드라나트 타고르입니다.

몇분빼고는 정말 생소한 분들이었어요. 너무 모르는게 많은게 부끄럽네요.

이렇게 18명의 문학가들만 알아도 어디를 가든지

상식이 풍부하단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어요.

 

 

 

 


거장 문학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직접 강의하듯 설명해나갑니다.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나오는데 예를 들면 셰익스피어가 답해주는

 '인성의 각성'이야기 이렇게요.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은 햄릿이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나요?'

마치 실제 강의에서 서로 생각을 주고 받는것처럼 전개가 됩니다.

생각해보면서 읽는 독자의 사고력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것 같아요.

답이 이거다라고 확실히 말해주진 않고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어요. 이렇게

생각하면서 사고가 커지고 깊어지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14강에 나오는 헤밍웨이 선생님,<노인과 바다>이야기인데 청소년때 재미있게 읽었던

세계문학이라 어떤 강의가 펼쳐질지 기대감으로 읽어보게 되었어요.

'방황과 투쟁'이란 메세지를 담고 있는데요.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노인은 '불굴의 의지를 지닌 완벽한 인간'의 대표 이미지를 담고있대요.

이 노인은 84일 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하고

85일째 거대한 청새치를 사투끔에 제압하지만

결국 상어떼로 말미암아 뼈만남게되고 피곤한몸을 이끌고 집에와 잠이 드는데 꿈속에선

아프리카 초원의 왕 사자를 보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책이지요.

간단한 스토리 같지만 많은것들이 내포되어 있더라고요.

불굴의 인간정신,사람이 자연이나 사회,운명과 벌이는 투쟁으로

'죽더라도 그 자체가 영광',빙산이론등

정말 많은것들을 생각해보고 그 가운데 깨달음도 있었어요.


이처럼 이 책은  인문고전으로 인간문명사를 형성해 오면서

이성과 감성,사실과 허구로 쓰여져 이해하기 어려운점이 있고 난해한 부분을

해설을 해줌으로써 세계문학의 입문에 지침서가 될것입니다.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읽어간다면 분명 문학에 대한 매력과 재미를 느낄수가 있겠지요.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세게문학 입문서가 될것을 확신하기에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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