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로 배우는 초등 교과서 어휘 68
장세현 지음, 이경석 그림 / 휴먼어린이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와 문화로 배우는 초등 교과서 어휘68

장세현 지음 / 이경석 그림


 

 

요즘은 초등학교도 시험에 서술형 문제가 많이 나온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논술이라는것도 하게 되구요. 그러기에 어휘력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어휘를 많이 알고 있어야 유리한것은 틀림없습니다. 꼭 논술만 아니더라도 과목마다

어휘를 다양하게 알고있으면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 책은 역사와 문화로 배우는 초등교과서 어휘 68로 제목처럼 초등교과서에 등장하는

어휘에 대해 알 수가 있답니다. 어휘는 하루아침에 짠~하고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유래와배경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크게 3장으로 되어 있답니다.

1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어휘 : 16가지 어휘

2 서양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어휘 : 35가지 어휘

3 동양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어휘 : 20가지 어휘


각장마다 거기에 맞는 어휘들이 짤막한 이야기와 만화틀,삽화를 포함하여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러기때문에 꼭 차례대로 읽지 않고 궁금했던것부터 보는것도 재미있게 읽는

방법 중 하나일것 같아요.

 


 



이야기 말미에 정리를 해주고 있어서 삽화나 만화와 함께 연상하면서 보게되니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 뿐 아니라 저또한 어휘에 대해 이런 어원이 있었구나 하면서 읽게 되더라고요.

하나의 어휘가 탄생하기 까지 그 속에는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네요. 그래서 작가는

우리가 어휘를 안다는 것은 단지 그 말뜻을 아는데 그치지 않고 어휘를 통해 세상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한가지만 소개하면 1장에 땡전이라는 어휘가 나와요. 

땡전은 조선의 26대 왕 고종과 관련되어 있는데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원납전이라는것을

강제로 거둬들여 경복궁을 지으려하지요. 그러나 그것으로도 감당하기가 어려워져요.

그래서 다시 결두전을  거두게 되요. 백성들이 힘겨워하고 원성이 높아지자 대원군은 당백전을 찍어내는데 그뜻은 당백전 한개가 엽전 백개와 맞먹는다는 뜻이래요. 이것을 마구 찍어내자 자연히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올라 예전엔 엽전백개면 좋은것을 살수 있었지만 당백전후로는 그렇지 못했죠. 그래서 당백전이 된소리로 땅돈이라 불리다가 땡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것이 담고 있는 뜻은 '몇 푼 안되는 적은 돈'을 속되게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제대로 알 고 사용하는 어휘는 지식과 교양을 풍부하게 해주고 바른 언어 표현과 함께

시야도 넓게 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어휘의 어원과 배경에 대해 알게되니까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어 좋네요.

꼭 학교공부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살아가면서도 많은 유익이 될것 같아요. 읽어보니

지금까지 모르면서 써왔던것이 살짝 부끄러워 지던걸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어휘력도 키워주는 이책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