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지킨 사람들

한글을 지킨 사람들 - 세종 대왕부터 헐버트까지
김슬옹 지음, 이량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0월

요즘 신조어나 줄임말이다 하여 당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난무하지요.

그럴때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님이 생각이 나요.

전세계적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한글이 정작 우리나라에서

이상하게 사용되고 있는듯하여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요.

저또한 알게모르게 한글을 이상하게 사용할때도 있을듯하구요.

그런데 이런 한글을 금방 뚝딱하고 만든것도 아니고 이것을 지켜내기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많은 사람들이 애썼다는것을 이책을 읽고 알게되었어요.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인것 같아요.

귀한 한글을 지켜나가야 할 사람이 이제는 이책을 읽는 어린이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보니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문자인지 어떤 원리를 가지고 어떠한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그런다음에는 한글을 만들고 지키기위해 애쓴 사람들이 나옵니다.

천지자연의 문자, 소통의 기적을 이룬 세종대왕

절대 음감으로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를 도운 정의 공주

세종의 뜻을 이어 훈민정음을 널리 편 세조

외국어에 정통한 훈민정음 반포의 일등 공신 신숙주

한글 실용 시대를 연 성종

한글 교육의 길을 연 최세진

한글 소설로 새 세상을 꿈꾼 허균

한글 문학의 힘을 실천한 소설가 김만중

한글 문법의 뼈대를 세운 선구자 주시경

우리말 문법, 한글 전용의 완성 최현배

우리말 사전 편찬의 선구자 이극로

최초의 한글 전용 교과서를 펴낸 헐버트

처음부터 한글이 환영받진 못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덕분에 지금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거지요. 특히 외국인까지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것에

놀라움이 더했습니다. 최초의 한글교과서를 쓴 사람이 우리나라사람이 아니라 미국인 헐버트라는

사실에 우리 아이들도 깜짝 놀라더라고요.

정작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 한문이 최고인줄알고 과학적이고 쉬운 한글을 없신여겼는데

이것을 안타까워하면서 한글로 읽기 쉬운 교과서를 만들게되었죠.

그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까지 했답니다.

이처럼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있는 한글을 이제는 우리스스로가 자긍심을 가지고

아름답게 가꾸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비속어나 은어와 같은 것을 쓰지않고 우리글로 된 동화나 시를 많이 읽고 상황에 맞는 말을 사용하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자주하고 소통과 통합을 이루는데 아름다운 한글을 사용하는것.

이제부터라도 명심하며 우리 한글을 제대로 사용해야겠어요.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같은 다른나라 언어는 열심히 하더라도 정작 국어(모국어)실력이 없으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힘들것입니다.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데 모두가 동참했으면 좋겠네요.